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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재난사고 초기 초강력대응
세종대 BBr3가스유출사고 광진구청 한 직원은 “작은 사고라 우리는 관여하지 않는다“ 강변

등록일: 2013-05-30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본지는 광진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항상 현장취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형 재난사고(대규모 인명과 재산의 피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화재사고,건물붕괴 사고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현장중심부에 접근하여 실상을 취재하여 구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근래에 본지가 ‘재난형 사고‘(테크노마트 흔들림 사태 등) 현장취재에서 느끼는 공통점이 있다.

항상 광진소방서와 광진경찰서측은 초동단계에서 기관장이 직접 현장에 출두 진두지휘하며 초강력 대응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광진구재난방지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광진구청은 한발 뒤에서 ‘재난성‘사건사고를 처리한다는 점이다.

세종대 BBr3(삼브롬화) 유독가스 유출사고 취재를 마친후(저녁 7시 경) 최종적으로 광진구청 유관부서인 환경과와 치수방재과(재난관리부)를 들려 구청의 대응조치를 취재했다.

역시 유관부서라서인지 그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환경과는 팀장과 현장 사진채증팀이 있었고,치수방재과에도 직원들 3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치수방재과에서 기자는 한 직원과 심한 언쟁을 벌였다.

-.오늘 세종대 사태를 취재하고 왔는데 구청 재난관리팀에서는 어떻게 조치했는지요?
“우리는 ‘작은 사고‘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사고는 작은 것에서 초기에 강력히 제압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우리는 재난사고만 취급합니다.“

-.작년 테크노마트사태도 사고가 아닌가요?
그때는 (치수방재과)과장님이 사고초기부터 현장에 나와 엄청 고생을 했는데 무슨 소린가요?

사고가 커지면 재난이 되지 않나요?

“우리는 ‘작은 사고‘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재난만 취급합니다.“

-.오늘 세종대 사태도 지난해 테크노마트 사태처럼 광진소방서와 광진경찰서가 총력 출동을 했고,중앙의 각 방송신문들이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까지 왔는데 어떻게 ‘작은 사고‘라고 합니까?
‘작은 사고‘가 커지면 ‘대형 재난사고‘가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초기진압이 중요한 것을 강조했다)

이 문제로 언성이 높아지자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 나섰다.

“저 분은 담당직원이 아닙니다. 재난관리담당은 지금(7시 30분경) 세종대 현장 부근에서 저녁식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 그러면 처음부터 ‘나는 담당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다‘고 해야지 이게 뭡니까?

사무실을 나오는데 재난관리부서 팀장의 전화가 왔다. 그 직원은 담당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말을 한 것이니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립니다‘했다.

기자는 다른 사건사고는 가벼운 해프닝 정도로 다루겠지만 ‘대형재난사고로 촉발될수도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기사화하여 경각심을 환기시켜왔다.

광진구청 치수관련 부서 역시 궁극적으로는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광진의 소리죠?
세종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소방차가 엄청 들어가고 있네요“

5월 29일(수) 오후 본지기자는 세종대 인근 상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투입되었다.

택시에서 내리자 어린이대공원 정문편에서 수십명의 노란 복장의 경찰관들이 세종대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사고내용은 모른다하고 ‘공대 충무관 건물쪽‘을 가르켜주었다.

충무관쪽으로 가자 이미 광진소방서의 차량과 광진경찰서 차량이 대거 배치되어 있었다. 광진경찰관들도 곳곳에 배치하여 경계를 펼쳤다.

특히 사고건물인 ‘공대 충무관‘건물출입을 경찰관들이 일반인들은 물론 방송사와 본지 등의 취재진도 출입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었다.(중간무렵엔 KBS취재팀이 POLICE LINE(출입통제선)을 밀치고 들어가면서 본지 기자도 뒤따라 함께 묻어서 건물앞까지 진입함. 이곳에서 최석환 광진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통제하고 있음을 발견함. 김위환 광진소방서 서장도 사고발생직후인 오후 4시 30분경부터 직접 현장에 출두하여 총력지휘한 것으로 취재되었다)

본지 기자는 출입통제선을 뚫기 전에는 건물쪽에서 나오는 학생들을 붙잡고 줄기차게 사고내용이 뭔지 취재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한결같이 옆건물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고내용은 모른다‘ 했다.

-.기잔데요?
가스유출사고가 맞나요?

“불산가스랍니다“

십 여명을 인터뷰하여 처음으로 ‘사고내용‘을 귀뜸받았다.

기자는 다시 나오는 학생들을 붙잡고 계속해서 건물내 상황을 체크했다.
대부분 학생들은 “현장과 멀리 있어 내용을 모른다“했다.

-.기잡니다. 학생이죠?
불산가스 사고가 맞나요?

“불소가스라던데요.“

어? ‘불산은 뭐고 불소는 뭐지?‘

기자는 화학전문용어를 알 수 없었다.

이무렵 KBS 팀이 마이크를 들고 나와 기자와 비슷한 방법으로 계속 학생들을 붙잡고 인터뷰를 했다. 처음엔 통제경찰은 KBS 기자들도 출입을 차단했다.

기자는 통제선 안에서 경찰측 핵심관계자에게 돌발멘트를 뽑았다.

-.불산입니까? 불소입니까?
“아닙니다. 붕소입니다. BBr3입니다“

날카로운 답변이었다. 그러나 기자는 더욱 더 헷갈렸다.

다시 통제선 밖으로 나와 이 학교 유관 교수와 만났다.

-.붕소 BB3가 뭔가요?
“정확히 삼브롬화 BBr3 붕소가 맞아요.
최루가스수준의 유독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현장에서 계속 ‘마른 모래‘를 찾나요?
이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안했다.

기자는 육군화생방방호사령부 지휘차량으로 가서 책임자급 군인에게 “왜 현장에서 처음부터 계속 ‘마른 모래‘를 찾느냐?“고 물었다.

마침 그 장교도 어딘가로 통화를 하는데 ‘마른모래가 대량으로 확보가 안된다“고 보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장교는 끝까지 답변을 거부했다. 언론과의 개별인터뷰는 금기라는 이유였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었던 건장한 체격의 사복(보안부서 인사인듯)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삼브롬화수소는 습기나 물을 만나면 연기가 발생하고 발열합니다.“

-.아,그래서 잔류가스 흡착용 마른 모래를 찾는군요?“
“........“

이날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한 사고개요는 이날 오후 4시 20분경, 공대 충무관 5층 실험실에서 시험관을 잘못다뤄 가스가 유출되면서 긴급사태로 번진 것으로 취재되었다.

정확한 원인은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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