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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의 틈으로 보는 세상 -- 군대문화 이대로 좋은가
등록일: 2011-07-07 11:16:22 , 등록자: 이종승 군대문화 이대로 좋은가?
김관진국방장관은 며칠전 해병대 총기사고로 희생된 병사장례식장에서 군대문화가 잘못돼있다면서 유족을 위로하는 모습이 TV에 비춰졌다.
평생을 군생활에 몸바쳐온 김장관이 생각하는 올바른 군대문화란 무엇일까? 그의 생각이 궁굼해진다. 상명하복이란 즉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것일까?
정의로워도 불의가 있어도 합리적이어도 비합리적이어도 복종해야 한다는 것일까?
대한민국의 남성은 군에서 불의에 타협하는 법 비합리적인 상황에도 순응해 버리는 법을 배운다.
우리나라 군대문화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집단문화를 강조하는 일본 제국주적 군대문화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화에서도 보듯이 미국군대와 일본군대는 확연이 다르다.
미국군인들은 공적이고 합리적인 명령에는 철저히 복종하되 부당하거나 비합리적인 것에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
이에반해 일본 제국주의적 군인들은 정의든 불의든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개인의 의견은 있을 수 없고 무조건적으로 따라야만 한다.
여기서 다른 의견을 개진하거나 불복할 경우 응징만이 따를 뿐이다.
우리나라 군대는 일본제국주의적 요소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일방적 소통만이 존재할 뿐 개인적 의사는 받아들여질 공간이 없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의 남성들이라면 다아는 얘기지만 흔히 대한민국의 군대는 비이성적이지 않으면 군대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한다.
쉽게말해 선임들의 말에 이유가 있을 수 없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까야 한다는 것이 현 대한민국의 군대문화다.
여기서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인 사고로 의사를 개진할 경우 폐쇄적인 집단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소위 왕따로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고를 일으킨 해병대의 김상병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군대문화도 선진국 답게 말로만 선진화가 아닌 진정한 선진군대문화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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