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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가마와 대한 황실 봉교(鳳轎)
등록일: 2012-05-14 17:29:05 , 등록자: 김민수 조선 왕실 가마와 대한 황실 봉교(鳳轎)
조선 왕실의 가마는 궁중의 조회(朝會),연회(宴會)와 제향(祭享), 능행(陵行)을 위해 궁 밖으로 행차할 때 사용되었으며 국왕과 왕비, 왕세자,세자빈은 연(輦)을 탔고 장거리 행차 시에는 말 두 마리가 각각 앞뒤 가마채를 메고 가는 가교(駕轎)를 타고 갔으며 공주와 옹주는 덩(德應)이라 부르는 가마를 탔다. 지붕과 벽체가 없는 가마인 남여(藍輿)는 승지나 참의 이상의 고관이 궁중에서 이동할 때 탔고 초헌(軺軒)은 종2품 이상의 고관이 타던 외바퀴 수레이다. 향로와 축판(祝板)을 싣는 향정(香亭), 국가의 중요한 행사 때 관료들이 올리는 전문(箋文)·치사(致詞)를 싣는 용정(龍亭), 국가 행사 때 올리는 옥책(玉冊)·교명(敎命)이나 선왕의 통치 업적을 담은 국조보감(國朝寶鑑)을 싣는 요여(腰輿), 의식에 사용하는 어보(御寶)나 명복(命服) 등 의물(儀物)을 운송하는 채여(彩輿),태묘에 승하한 국왕,왕후의 신주를 봉안할 때 쓰는 신여(神輿)가 있다.
조선 국왕이 탔던 연(輦)은 지붕, 몸체, 가마채로 이루어져 있고 네 모서리에 용을 그린 둥근 기둥을 세우고 둥근 기둥 사이에 각기둥을 세운 후 아랫부분에만 난간을 돌렸다. 몸체에 주칠(朱漆)을 한 후 난간 부분에 금색으로 백택(白澤), 기린(麒麟) 등 다양한 상상의 동물들을 그려 넣었다. 네 면에 주렴(珠簾)을 드리우고 다시 휘장(揮帳)을 내려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지붕 네 모서리 봉황 장식에 고리를 달아 유소(流蘇)를 고정시켜 내려뜨렸으며 가마채의 끝 부분에는 도금한 용머리 장식을 끼워 마감했다.
대한제국 황실이 사용한 봉교(鳳轎)는 지붕과 출입문을 비롯한 가마의 네 측면을 봉황(鳳凰)으로 장식하였고 길이를 짧게 한 붉은 색 휘장에도 봉황을 금박하였다.지붕은 두 단을 지어 올렸고 팔각의 단을 이룬 정상을 8마리의 봉황을 두른 호리병 모양 꼭지로 마무리했다. 지붕의 각 면에는 구름 문양을 그렸고 네 모서리의 봉황 장식에서 유소(流蘇)가 내려져 있다. 내부에는 주칠(朱漆)을 한 의자를 설치했다. 가마채는 별도의 고리를 만들어 고정하여 매도록 하였는데 끝 부분은 용머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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