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慶會樓)

등록일: 2012-06-11 10:52:37 , 등록자: 김민수

경회루(慶會樓)




경복궁 경회루(慶會樓)는 중국 사신에게 다례를 행하거나 군신(君臣)이 연회하는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重層) 팔작지붕 건물이다. 근정전 서북쪽에 있는 방형 연못 안에 세운 경회루(慶會樓)는 중국 황제의 칙사에게 다례를 행하고 나라의 경사에 연회를 베풀던 건물이다. 1506년 연조는 경회루 방지(方池) 서쪽에 만세산(萬歲山)을 만들어 화려한 꽃을 심고 봉래궁(蓬萊宮), 일궁(日宮), 월궁(月宮), 벽운궁(碧雲宮) 등 상징적인 작은 모형궁을 만들고 금, 은, 비단으로 장식하였으며 못 속에는 연꽃을 띄우고 산호(珊瑚)를 꽂아 놓고 황룡주(黃龍舟)를 타고 만세산(萬歲山)을 왕래하였고 금과 은으로 장식한 비단꽃과 동물 모양의 등을 물 위에 띄우고 촛불을 켜고 향을 피워 밤이 낮같이 밝을 정도로 장관을 이루었으며 흥청(興淸)과 운평(運平) 등 많은 기생들을 동원하였다.경회루는 1412(태종 12)년에 만들었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1867년에 중건하였다. ‘경회(慶會)’는 ‘경사스러운 연회’란 뜻이고 처음 경회루를 건립했을 때 편액의 글씨는 당시 세자였던 양녕대군(讓寧大君)이 썼으며 지금의 편액은 1867년에 김정희(金正喜)의 제자 신관호(申觀浩)가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