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등록일: 2012-06-12 09:32:33 , 등록자: 김민수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는 1795년(정조 19) 정조(正祖)가 어머니 헌경왕후(獻敬王后) 홍씨를 모시고 장헌세자(莊獻世子:莊祖)의 무덤인 현륭원(顯隆園:隆陵)에 행차한 뒤 정리의궤청(整理儀軌廳)을 설치하여 편찬 간행하였다. 정조는 화성(華城)에서 어머니 헌경왕후(獻敬王后) 홍씨의 회갑연을 열어 주민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는데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현륭원(顯隆園) 행차(行次)를 위해 한강에 설치한 배다리 건설, 화성(華城)에서 거행한 문무과 별시(別試) 등 모든 내용이 그림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권수(卷首) 1권, 본문 5권, 부편(附編) 4권으로 되어 있으며, 권수(卷首)에는 택일(擇日)·좌목(座目)·도설(圖說) 등이 실려 있고 부편(附編)에는 탄신경하(誕辰慶賀)·경모궁전배(景慕宮展拜)·영흥본궁제향(永興本宮祭享)·온궁기적(溫宮紀蹟) 등을 수록하였으며 자경전(慈慶殿)·진작정례의궤(進爵整禮儀軌) 2책이 붙어 있다. 처음으로 인쇄 간행된 의궤이며 생생자(生生字)를 자본(字本)으로 하여 동활자(銅活字:整理字)를 주조하였다. 정조는 화성(華城) 행차 장면을 능행도병풍(陵幸圖屛風)으로 제작하여 궁중에 보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