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례도감의궤(冊禮都監儀軌)

등록일: 2012-06-12 09:20:52 , 등록자: 김민수

책례도감의궤(冊禮都監儀軌)



책례도감의궤(冊禮都監儀軌)는 왕세자, 왕세제를 책봉하는 책례(冊禮)를 담당한 임시 부서인 책례도감(冊禮都監)에서 편찬하였으며 도감 담당자의 성명과 직책을 적은 좌목(座目)과 각 세부 부서별 담당 업무와 일이 진행된 일시가 앞에 밝혀져 있다. 수록 내용을 밝힌 목록을 두고, 책례(冊禮)에 대한 국왕의 명령들을 담은 전교(傳敎), 신하들의 건의와 보고사항들을 담은 계사(啓辭)를 수록하였으며, 이문(移文),감결(甘結),내관(來關) 등의 명칭 아래 동급 또는 상 ·하위의 관련 관서들 사이에 주고받은 문서들을 빠짐없이 담아놓았다. 의주(儀註)는 책례의 본 행사를 비롯하여 당사자가 국왕을 뵙고 예를 올리며 신하들로부터 경하를 받는 것 등 행사의 여러 의식에 대한 자세한 절차를 담았다. 전문(箋文)은 그러한 의식에 이용된 여러 글을 모은 것이다. 재용(財用)과 미포식(米布式)은 행사의 비용을 지출한 내역이다.책례에 이용되거나 새로운 지위의 상징이 되는 교명(敎命) ·죽책(竹冊) ·보인(寶印) 등과 부수된 상자,사람과 물품을 나르기 위한 가마 등 소요 물품의 제작과 조달을 담당한 관서별로 관계 기록과 업무 내용을 정리한 것이 붙어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채색 그림을 이용하여 설명하였고, 의식의 행렬을 담은 반차도(班次圖)가 여러 면에 걸쳐 그려져 있다. 1609년(광조 1) 왕세자를 책봉(冊封)한 기록을 담은 책례의궤(冊禮儀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