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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청(星宿廳) 국무당(國巫堂)
등록일: 2012-10-16 23:09:46 , 등록자: 김민수 성수청(星宿廳) 국무당(國巫堂)
성수청(星宿廳)은 조선시대 전기에 나라무당인 국무(國巫)를 두고 국가와 왕실을 위해 복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는 나라굿을 전담한 국가 공식 무속(巫俗) 전담기구이며 성신청(星辰廳)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별기은(別祈恩)이라는 불교와 도교적 성격의 국행의례가 있었고 무속적 별기은제(別祈恩祭)는 조선 전기로 이어졌는데 국무(國巫)를 두어 무녀들과 광대를 불러 악기를 울리며 왕실의 복을 비는 국가적 차원의 공식적인 굿을 거행하였다. 조선시대에 존숭받던 신격은 덕적(德積)· 백악(白岳)·송악(松岳)·목멱(木覓)·감악(紺岳)·개성대정(開城大井)·삼성(三聖)·주작(朱雀) 등의 팔대왕(八大王)이었다. 대표적인 제장인 국무당(國巫堂)은 송악(松岳:개성)에 있었으나 이심원(李深源), 남효온(南孝溫) 성현(成俔) 등 사대부들은 성수청의 존속을 강하게 비난하고 혁파할 것을 요구했다. 중종 1년(1506) 10월 소격서(昭格署)와 성수청(星宿廳)을 혁파하라는 상소로 성수청(星宿廳)은 사라졌지만 왕실 내행(內行)의 별기은제(別祈恩祭)는 유생들의 반대 속에서도 조선 말기까지 지속적으로 행해졌고 명성황후(明成皇后)가 굿을 좋아하여 경복궁 녹원(鹿園)에 국무당(國巫堂)이 별기은제(別祈恩祭)와 여러 무의(巫儀)를 행하는 관월당(觀月堂)이 있었다.
국무(國巫)는 나라에서 의뢰하는 무의(巫儀)를 담당하였던 무당(巫堂)이며 조선시대에 성수청(星宿廳)·활인서(活人署) 등의 국가기관에 국무당(國巫堂)들이 소속되어 있었다. 국무당(國巫堂)은 명산대천(名山大川)에서 조선 왕실의 축복을 기원하는 별기은제(別祈恩祭)와 기우제 및 관월당(觀月堂)의 왕후들의 무제(巫祭)를 집전하고 궁중의 병굿도 담당하였다. 국무당(國巫堂)을 ‘나라무당’ 또는 ‘나라만신’이라 하고 그 굿을 ‘나라굿’이라고 해서 존숭하였다.성수청(星宿廳)의 국무당(國巫堂)에는 도무(都巫)와 종무(從巫)가 있었고 도무는 우두머리격의 무당이고 종무는 도무를 도와주는 무당이며 잡역을 면제해주는 등의 특혜가 있었다. 유교를 국교로 삼은 조선시대에 국법으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이었으므로 그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많았다.1426년(세종 8) 사간원에서 사대부까지도 국무(國巫)를 혹신하여 산천성황(山川城隍)을 제사지내니 성수청(星宿廳)의 국무당(國巫堂)을 없앨 것을 청한 바 있으나 음성적으로 인정되어 왔으며 경복궁 녹원(鹿園)에 명성황후의 원당(願堂) 관월당(觀月堂)이 있었으며 무의(巫儀)가 명성황후(明成皇后)에 의해서 크게 성행하였다.문화재청은 나라굿을 거행한 성수청(星宿廳),관월당(觀月堂)을 원형복원하고 태묘,황단,사직,선농,선잠,문묘,영성,사한,마조,장충 제례와 더불어 별기은제(別祈恩祭) 및 산천성황(山川城隍),풍운뇌우(風雲雷雨) 제례를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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