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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쳐 땅에 판 구멍에 넣는 봉희(棒戲)

등록일: 2012-11-12 09:25:44 , 등록자: 김민수

공을 쳐 땅에 판 구멍에 넣는 봉희(棒戲)


http://blog.naver.com/msk7613


1455년 9월 8일 세조가 경회루(慶會樓)에 나아가서 활 쏘는 것을 보고 드디어 사정전(思政殿)에 임어하여 종친(宗親)들의 공을 쳐서 땅에 파놓은 구멍에 넣는 놀이 봉희(棒戲)를 관람하였다. 봉희(棒戲)하는 법은 혹은 수인(數人), 혹은 십여 인, 혹은 수십 인이 좌우로 나누어서 승부(勝負)를 겨루는데 봉(棒)의 모양은 숟가락과 같고 크기는 손바닥과 같은데 수우피(水牛皮)로 만든다. 두터운 대나무를 합하여 자루를 만드는데 봉피(棒皮)가 얇으면 구(毬)가 높이 솟고 봉피가 두터우면 구가 높이 솟지 않는다. 또 곤봉(袞棒)이란 것이 있는데, 친 구(毬)가 구르고 일어나지 않으며 그 후박(厚薄)과 대소에 따라 그 명칭이 각기 다르다. 구는 나무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혹은 마노(碼碯)도 쓰며 크기는 계란(鷄卵)만 하다. 땅을 파서 주발 모양같이 하고 이를 이름하여 와아(窩兒)라 부르며, 혹은 전각(殿閣)을 사이에 두고 와(窩)를 만들어 놓기도 하고, 혹은 섬돌 위에 와를 만들어 놓기도 하며, 혹은 평지에 만들기도 한다. 구(毬)가 굴러갈 때 혹은 뛰어넘기도 하고 혹은 비켜가기도 하며 혹은 굴러가기도 하여, 각기 그 와(窩)의 소재에 따라 다르게 된다. 한 번 쳐서 와 속에 들어가면 산가지 2개를 얻고 한 번 쳐서 들어가지 못하고 구(毬)가 그쳐 있는 곳에서 두 번 세 번 쳐서 들어가면 산가지 1개를 얻는데, 한 번 쳐서 들어가면 다른 구는 두 번 치지 못하고 죽으며, 두 번 쳐서 들어가면 다른 구는 세 번 치지 못하고 죽는다. 이 뒤에도 이와 같다. 한 번 친 구(毬)는 비록 다른 구와 부딪쳐도 죽지 않지만, 두 번 친 구가 다른 구와 부딪치게 되면 죽는다. 이 뒤에도 역시 이와 같고 구(毬)를 혹은 서서 치기도 하고 혹은 무릎꿇고 치기도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12월 21일 사정전 남랑(思政殿 南廊)에 나아가서 종친(宗親)의 공을 쳐 땅에 판 구멍에 넣는 놀이 봉희(棒戲)를 구경하였다.

1456년 12월 21일 세조가 사정전(思政殿) 서계(西階) 위에서 나아가 봉희(棒戲)를 구경하였다. 종친(宗親)·재추(宰樞)·승지(承旨)·주서(注書)·사관(史官)·겸사복(兼司僕) 등이 좌우로 나누어 승부를 겨루어 이긴 자에게 각각 환도(環刀) 1자루씩을 주었다. 1457년 10월 27일 사정전에 나아가서 상참(常參)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종친 및 의정부 좌찬성 신숙주(申叔舟)·판중추원사 권남(權擥)·좌참찬 박중손(朴仲孫)·이조 판서 한명회(韓明澮)·병조 판서 홍달손(洪達孫)·공조 판서 심회(沈澮)·한성부 윤 김하(金何)·도진무 박형(朴炯)·병조 참판 구치관(具致寬), 승지 등과 이조 참의 이극감(李克堪)이 시식(侍食)하고, 봉희(棒戲)를 구경하였다.1460년 12월 19일 교태전(交泰殿)에 나아가 봉희(棒戲)하는 것을 구경하고 야인(野人) 두리응거(豆里應巨) 등 10여 인을 인견(引見)하니, 종친(宗親)·재추(宰樞)·승지(承旨) 등이 입시(入侍)하였다.1462년 11월 13일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서 상참(常參)을 받고 정사를 보고 종친들의 봉희(棒戲)를 구경하였다. 영의정 신숙주·우찬성 구치관·형조 판서 이극감(李克堪)과 승지 등이 입시(入侍)하고, 술자리를 베풀었다.1464년 1월 4일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봉희(棒戲)를 구경하였는데, 보성경(寶城 卿) 이합(李㝓)·영천경(永川 卿) 이정(李定)·의성군(誼城君) 이채(李寀)·은천군(銀川君) 이찬(李穳)·은산 부정(銀山 副正) 이철(李徹)·하성위(河城尉) 정현조(鄭顯祖)·청성위(靑城尉) 심안의(沈安義)·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윤사흔(尹士昕)·도승지(都承旨) 노사신(盧思愼) 등이 입시(入侍)하였다. 또 충순당(忠順堂)에 나아가 화포(火砲) 쏘는 것을 구경하였다. 먼저 화산붕(火山棚)을 후원(後苑)에 설치하고 또 백악(白岳)의 봉두(峯頭)에 직상화(直上火)를 설치하여 이날 저녁 일시(一時)에 함께 쏘니 화염(火焰)이 하늘에 닿았으며 또 후원에서 계속 화전(火箭)을 쏘니 모양이 유성(流星)과 같고 소리는 천둥하고 벼락치는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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