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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소식>건국대 산업대학원 학생들, 3년째 ‘어르신 미용 봉사’
외로운 어르신의 말동무 역할도
등록일: 2011-05-31 , 작성자: 광진의소리
(서울=뉴스와이어>>광진의 소리) “건국대 산업대학원 원생들의 손길과 정성 덕분에 10년은 더 젊어졌어요.”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아담한 뷰티숍으로 탈바꿈한다. 건국대 산업대학원(원장 김화중) 향장학과 학생 20여 명이 분주히 할머니 손님들의 팔을 마사지하고 손톱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 한편에서는 할머니들의 꼬불거리는 파마 머릿결을 드라이어로 펴서 우아하게 부풀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학생들의 분주한 솔길에 뷰티숍은 2시간 동안 운영되지만 100여명의 어르신이 몰려들어 매번 성황을 이룬다.
건국대 산업대학원 항장학과 학생들의 학과단위 단체 봉사활동인 ‘우리 10년 젊어지는 날’ 행사는 2008년 9월부터 시작돼 3년째를 맞고 있다. 뜻이 맞는 원우들끼리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봉사에 나서보자며 시작한 일이 어느새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이 됐다.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아 KT&G복지재단의 협력동아리로 선정돼 KT&G의 후원도 받는다.
매월 셋째 중 화요일이면 거의 모든 봉사 대원들이 일터에서의 바쁜 일정을 내려놓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광진구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활동 지원자는 20명 정도.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을 때 마다 평균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피부 및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헤어 드라이 등 손질과 관리를 해드린다.
화장법과 피부관리, 머리손질, 경락, 마사지 등도 어르신들에게 인기 아이템이다. 학생들은 외로운 어르신의 말동무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봉사단원들은 “손톱 손질을 받으면서 자식 자랑과 사는 이야기를 한가득 풀어놓는 할머니들이 많다”고 전했다.
산업대학원 봉사단원들은 “학문 탐구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노인들에게 베풀며 함께 나누는 삶이야말로 가장 값진 삶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소외된 계층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끊임없이 찾아내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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