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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에 국민의힘 오세훈
사전 약속대로 안철수후보는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등록일: 2021-03-23 , 작성자: 광진의소리

<속보=광진의소리 유윤석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조사에서 승리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 3,2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승리해 단일화 후보로 확정됐다.

2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야권 단일후보를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한국리서치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했고 100% 무선, 안심번호 32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각 기관별로 1600명에게 경쟁력,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승자인 오세훈 후보와 패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사전 약속대로 패자인 안철수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오세훈 후보의 공식제안에 안철수 국민당 대표가 흔쾌히 수락했다.

이로서 이번4*7 서울시장 보선에서 집권여당 박영선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가 ‘백척간두에 선 대첩‘이 벌어질 양상이다.

■<데스크 칼럼= 편집국장 유윤석>

<데스크 칼럼= 편집국장 유윤석>

야권의 빅게임 선거운동사상(대권 또는 서울시장선거) 후보단일화에 일말의 후유증없이 즉각 화학적 융합이 진행되는 초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본지가 속보핫뉴스 부제로 전한 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쌍방 합의안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에 오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이날 안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안 대표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정치풍운아 안철수가 정계입문이후 가장 빛나는 족적을 기록하는 대목이다. 과거 야권 빅게임 선거운동사에서 국민적 압박에 밀려 후보 단일화를 이룬 예는 있다.

그러나 패자는 온 마음으로 나서지 않았다. 마지못해 유세현장에 얼굴을 보여주는 모양새를 취했다.

◆ “정권교체의 교두보 함께”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다“

단일화에 따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장선언이다. 이번 4·7재보선을 ‘단순한 지방선거’로 보지않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로서 정권교체의 전초전 성격으로 확고한 인식의 표출로 보인다.

◆엄청난 화력을 갖춘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집권여당의 대응 국민적 초미의 관심사항 대두

그간 예비선거운동에서 박영선후보와 집권여당은 ‘오세훈 단일화후보’를 미리 예측한 듯 ‘내곡동땅 스캔들 의혹’ 등 오세훈 예비후보에 대해 엄청난 화력을 집중했다.

이제 본선에 돌입하면서 민주당과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대응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국민적 초미의 관심사안이 되었다.

집권여당의 절대적 지원사격을 등에 업은 박영선 후보의 엄청난 화력전이 ‘오세훈-안철수 쌍두마차’에 어떻게 타격을 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어차피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선은 단순한 지방선거 재보선의 선을 훨씬 넘어 ‘정권심판론’대 ‘정권방어론’으로 거센 불길로 번지고 있다.

양측은 1년후 사상초유의 빅게임이 될 대권전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냐,정권재창출이냐’의 백천간두에 올라선 전쟁을 불사할 조짐들이다.

◆최후의 심판관은 시민의 몫

최후의 심판관은 ‘시민의 몫’이다. 진정한 민주주의 제도의 최고 강점이다.

그러나 진정한 민주주의선거의 핵은 ‘결과’가 아닌 ‘과정,프로세스’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촘촘한 공직선거법 규칙을 담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등을 철저히 담보하여 승자와 패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정의로운 선거운동을 지향점으로 했다.

◆핵폭탄급 윤석열의 행보가 결정판 불쏘시게 될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이번 선거의 결정판 불쏘시게가 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총장직 사퇴후 이번 4·7 지방선거 재보선에는 ‘불개입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정치는 살아있는 유기체적 특성을 지닌다.

특히 내년 대권전 전초전 성격으로 비화한 이번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4·7지방선거전에 ‘초연한 관찰자’로서 머물러 있을 수가 없게된 형국이 되었다.

그가 야권선거전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명목으로 뛰어들 경우 가히 ‘핵폭탄급’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윤석열-오세훈-안철수 삼각편대가 뜰 경우 야권정계개편의 쓰나미해일도 일어날 수 있다.

집권여당의 행보가 정권퇴락의 길로 갈지, 기사회생의 대역전극으로 전환될지 아직은 자욱한 안개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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