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증축문제 놓고 다시 갈등폭발
전 갈등조정위원 등 MOU원안대로 안하면 증축 어렵다 격렬한 반발

등록일: 2013-04-02 , 작성자: 광진의소리

▲국립서울병원 증축안 1차투시도 전면 모습/pdf 동영상 캡쳐/광진의 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4월 1일(월) 오후 4시 30분 중곡동 소재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 대회의실에서 ‘국립서울병원 증축문제‘(국립서울병원측은 관련법령상 ‘신축‘은 불가하므로 ‘증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밝힘-편집자 주)와 관련 4월 5일 주민 설명회, 4월 8일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전 국립서울병원주민갈등조정위원회(이하 ‘갈등조정위원회‘) 위원들과 종합의료복합단지추진위원회 (이하 ‘추진위원회‘)위원들,광진구청 유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서울병원 주최의 1차 공사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한진중공업에서 조달청 최저가 입찰(75.03%. 409억 7093만원)로 수주한 “국립서울병원 증축안 1차 공사설명회에서 전 국립서울병원갈등조정위원 등 참석자 대부분은 “지금 착공하려는 증축안은 MOU체결내용과 많이 다르다“ 주장하며 “원안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사가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며 1시간 반에 걸쳐 격렬한 반발을 일으켰다.

특히 이날 대부분의 전 갈등조정위원들은 ‘갈등조정위원회‘가 기능을 다하고 새롭게 출범한 ‘종합의료복합단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상견례를 한 이후 불과 1회밖에 회의를 열지 않았는데(갈등조정위원회는 100여차례 회의를 열었다고 주장)

“어떻게 당초의 보건복지부와 광진구청간에 체결한 MOU원안과 다른 증축안이 나왔느냐“며 격렬히 항의를 하고, “전 갈등조정위원들을 추진위원회에 넣어달라“는 주장 등을 거칠게 토로했다.

1시간 반에 걸쳐 참석자 거의 대부분이 격렬히 항의성 질문이 계속해서 쏟아지자 하규섭 신임 국립서울병원장이 정리를 하고 나섰다.

하 원장은 1)내가 새로 부임을 해와서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르니까 원래의 MOU체결안과 지금의 증축안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면밀히 검토하겠다. 또한 2)여러분들이 원하는 추진위원회의 구성이 어떻게 구성되고 그리고 변경이 가능한지 변경이 가능하다면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3)이러한 사항을 다음 4월 5일 열리는 ‘주민설명회‘에서 발표하겠다 하여 가까스로 발언자들의 흥분이 진정되고 회의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발언자는 권택기 전 국회의원,이선우 전 갈등조정위원장,이강원 동 부위원장,정윤택 광진구청 부구청장,김기만 서울시의원, 전 갈등조정위원 문기호,박상순,추윤구,이재홍,박채문 위원과 공영목 구의원,안문환 구의원 등이다.

이날 대부분의 전 갈등조정위원들은 ‘추진위원회의 유명무실한 활동‘에 대해 맹렬히 성토를 했다.

특히,국립서울병원을 국립건강연구원 등 종합의료복합단지로 바꾸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권택기 전 국회의원은 “나도 이제 민간인 신분이며 중곡동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추진위원으로 들어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진행이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 주장했다.

본지 기자는 설명회 종료후 한진중공업측 공사책임 소장에게

1)4월 8일 착공이 가능하겠는가?
2)주민대표들의 추가요청사항들이 저렇게 많은데 설계변경이 가능하겠는가?
이미 완성된 설계대로 공사추진이 가능하겠느냐? 고 묻자

“우리는 약정한 그대로 공사를 이행할 것“이라 했다.

또한 본지 기자는 하규섭 국립서울병원장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던 바, 하 원장도 “오늘 설명을 한 증축안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 했다.

4월 5일 주민설명회가 자칫 ‘요식행위‘가 될 경우,주민들의 엄청난 파장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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