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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65세이상 남자어르신들이 소외당하고 있다“
자양1동 주민자치위원회 어르신 삼계탕 드리기에서 남자어르신 적극 챙겨
등록일: 2014-07-19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구 남자 어르신들 참여 프로그램이 없다
자양1동 주민자치위 ‘어르신 삼계탕 데이’에 남자어르신들 적극초청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18일 초복을 맞아 시민들의 여름나기 보양식이 다양하다. 광진구도 여러 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잔치로 65세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보양을 해드리고 있어 동네 인심이 훈훈하다.
“저희 자양1동은요?
이번에는 65세 이상의 남자 어르신들을 특별히 많이 모시려 했습니다“
자양1동 이영자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마에 송글송글 구슬땀이 흥건했다.
“여자 어르신들은 평소에 주민자치센터에서 여러가지 문화행사 프로그램들이 많아 많은 문화생활의 수혜를 누리고 있지않습니까?
대부분 여성들을 위한 문화행사 프로그램들이라서 남자 어르신들이 소외되고 있어요“
행사종료후 행사장인 강당에서 이영자 위원장은 의외의 색다른 발상을 거침없이 밝혔다. 기자는 귀가 쫑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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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 벌이는 여름나기 어르신들 건강을 위한 삼계탕 잔치는 이제 일상화 되었다. 지금은 뉴스거리가 안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자양1동 주민센터(동장 배종성)는 남다른 발상을 내고 실천하고 있었다.
기자는 뭔가 심상치않은 사연이 있는듯해서 배종성 동장을 찾아 이영자 주민자치위원장(사진)과 함께 심층인터뷰를 요청했다.
배종성 동장은 한사코 손사례를 쳤다.
“아이쿠,저는 빼요. 우리 이영자 위원장님이 동민들을 위해 얼마나 애를 많이 쓰시는데요. 저는 그냥 빼고 이영자 위원장님과 말씀을 하세요”
-. 아니,그렇잖아도 이영자 위원장도 배종성 동장님이 다 하신거리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셨는데 ... 그런데 올해 어르신들 삼계탕 드리기 행사에서 여자 어르신들 못지않게 남자 어르신들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적극적으로 초청을 하셨다해서...
“아,그래요. 그 점은 이영자 위원장이 많이 신경을 쓰셨죠.”
-.동장님,그러면 잠깐만 배석해주시죠?
옥상에 그늘막 쉼터도 있잖습니까?
“예,그렇게 하죠”
기자는 겨우 겨우 배종성 동장과 이영자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주민센터 옥상정원으로 올라갔다. 마침 옆에 있던 유동현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도 동행했다.
잘 가꾸어진 주민센터 옥상정원 쉼터에 자리했다. 이영자 위원장과 말을 이었다.
-.그렇네요. 저도 지금 듣고 보니 평소 남자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행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없었던 걸로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맨날 남자들은 경로당 밖에 갈데가 없어요. 아니면 동네 여기 저기 다니시면서 술이나 드시고 배회하시는거죠. 건강에도 않좋고요. 안타깝습니다.
특히 전직 전문직이나 유망한 직업을 가지셨던 어르신들은 경로당 적응도 잘 안되시나봐요. 낚시 등 나홀로 취미생활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요.
그래서 저희 자양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번 삼계탕 잔치를 계기로 남자 어르신들을 적극적으로 찾았고 주민센터를 통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러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휼륭한 발상이십니다.
실제로 사회에서 전직 유망직업군에 계셨던 분들의 높은 전문성과 휼륭한 경륜도 사장되고 있지요. 재능기부나눔 프로그램도 있지만 아직은 활성화가 미약하고요.
“그 분들은 학문과 지식과 실제 경륜이 높은 분들인데 그분들이 광진구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저희 광진의 소리도 새로운 정책시각을 갖게 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정말 어른 공경에 대한 예절교육이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휼륭한 경륜과 학식과 덕망을 갖추신 어른신들과 젊은이들과 아이들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공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영자 위원장은 평소에 속에 품었던 생각들이라서인지 거침없이 속내를 드러냈다.
“동장님,위원장님,
앞으로 저희 광진의 소리도 이 부분에서 신경을 쓰겠습니다.
그동안 전혀 생각을 못했던 부분입니다.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은퇴세대들, 그들이 65세이상이 되어 사실상 일자리를 거의 손을 놓고 무료한 황혼기 인생을 보내는데 특히 남성 실버그룹의 속사정이 더 쓸쓸하고 지역사회에서도 참여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배회한다는 지적에 머리가 숙여진다. 여성중심의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한계로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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