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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규탄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입장문’ 발표
등록일: 2022-03-04 , 작성자: 광진의소리
“군사적 침략행위로는 실익 없으며, 외교적 고립만을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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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 협의회장,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평화질서 무너뜨린 범죄 행위”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 구로구청장)는 3월 4일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성 협의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세계 평화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면서, “군사적 침략행위로는 결코 국가의 이익을 실현할 수 없으며, 외교적 고립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특별시 구청장 일동’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반평화적 무력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전쟁을 경험하고, 아직도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저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넘길 수는 없다’면서,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가 패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장문에서는 “권력자들은 더 이상의 민간인 희생자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지만, 군인들은 죽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대부분 꽃다운 청년들로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들‧딸이자 가족”이고, “희생되어도 괜찮은 생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구청장 일동은 “러시아의 무력을 억제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모든 정부와 기구 및 단체의 노력에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규탄문 전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점을 내세워 주권국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습니다. 이로써 구소련 붕괴 이후 30년 넘게 유지해온 세계 평화와 질서가 위협받게 되었고, 나아가 ‘신냉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구청장 일동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반평화적 무력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더구나 러시아는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의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의 지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유엔 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무력 침공을 감행했습니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이며 그 어떤 정당성도 부여할 수 없습니다.
한 국가의 주권을 무시하고 무고한 민간인까지 희생시키는 무력 침공은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아직도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지고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는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이번 사태는 그저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넘길 수는 없습니다.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 패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연일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인은 물론 민간인, 심지어 어린이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권력자들은 더 이상의 민간인 희생자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지만, 군인들은 죽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대부분 꽃다운 청년들로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들‧딸이며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희생되어도 괜찮은 생명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 서울시 구청장 일동은 러시아의 무력을 억제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모든 정부와 기구 및 단체의 노력에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러시아는 이제라도 군사적 침략행위로는 결코 국가의 이익을 실현할 수 없으며 외교적 고립만을 초래하게 된다는 간명한 진리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서울시 구청장 일동 역시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2. 3. 4.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중구청장 서양호 용산구청장 성장현 성동구청장 정원오 광진구청장 김선갑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중랑구청장 류경기 성북구청장 이승로 강북구청장 박겸수 도봉구청장 이동진 노원구청장 오승록 은평구청장 김미경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마포구청장 유동균 양천구청장 김수영 강서구청장 노현송 구로구청장 이 성 금천구청장 유성훈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동작구청장 이창우 관악구청장 박준희 강남구청장 정순균 송파구청장 박성수 강동구청장 이정훈 | ◆<국내 외국인과 전 세계시민을 위한 영어판>
<An English translation for foreigners and citizens around the world. >
Russia‘s armed invasion of Ukraine.
We strongly condemn it.
Russia invaded Ukraine, a sovereign state, by force, citing that Ukraine‘s accession to the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 threatens its security. As a result, world peace and order, which have been maintained for more than 30 years since the collapse of the former Soviet Union, have been threatened, and there is even a gloomy prospect that it will signal the opening of the “New Cold War Era.“
The heads of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define Russia‘s armed invasion of Ukraine as an anti-peaceful act of armed provocation and strongly condemn it. Moreover, Russia launched an armed invasion that directly violated the U.N. Charter, even though it was a member of the UN Security Council established to prevent war and maintain peace. It is a clear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and no justification can be granted.
The armed invasion, which ignores the sovereignty of a country and sacrifices even innocent civilians, must stop immediately.
Korea is a country that has experienced war. Still in a state of truce, anyone is obligated to defend and lives in danger of war that can resume at any time. Therefore, for us, we cannot just think of this situation as someone else‘s business. We clearly remember that there is no winner in the war, and all of them are losers.
Unfortunately, there are numerous victims every day in Ukraine. It includes soldiers as well as civilians and even children. Those in power say there will be no more civilian victims, but where did the idea that soldiers are okay to die? Most of them are flowery young people, who are someone‘s beloved sons and daughters, and have families waiting. There is no life anywhere in the world that is okay to be sacrificed.
We, the head of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express gratitude and solidarity for the efforts of all governments, organizations, and organization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curb Russia‘s armed forces and restore peace. I hope Russia will realize the simple truth that military aggression will never realize the interests of the country and will only lead to diplomatic isolation.
We sincerely hope that peace will come to Ukraine as soon as possible and that the daily lives of the people can be restored. In addition, all the heads of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will do their best at the basic local government level.
2022. 3. 4.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Head of the Gu Council.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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