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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차산해맞이인파 사상최대기록될 듯
시민들 지난해 억눌린 응어리들 풀고 저마다 새해 소원빌어...
등록일: 2016-12-31 , 작성자: 광진의소리
▲2017년 1월1일 오전 7시 전후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열린‘아차산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환호를 하고있다/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 유윤석 기자 윤태한 기자>
엄청난 인파였다.
기자의 기억으로는 아차산사상 최대인파인듯하다.
새해 소원을 빌기위한 2017년 1월 1일 아차산해맞이풍경이다.
새벽 6시 반 무렵 아차산에 이르는 구의2동 옛 지영수퍼 골목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형광빛의 경찰관들이 요소요소 배치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였다.(경찰관계자:5시 30분부터 경찰인력 투입 밝혀)
해맞이 인파물결은 지영수퍼 삼거리 갈림길에서부터 동의초등학교앞,아차산 입구에 이르도록 홍수를 이루며 밀려들었다. 아차산 입구에 도착하자 광진구청 직원들이 시민들을 안내하며 반갑게 맞아준다.
그런데 부지런한 시민들은 이미 아차산안을 가득 가득 메우며 해맞이 정상을 향한 물결행렬이 장관을 이루었다. 어둠을 가르는 청사초롱길을 따라 남녀노소 시민들은 꼬리에 꼬리를 이었다.
기자가 지난 9년간 아차산 해맞이를 취재한 바,이러한 쓰나미식 해맞이물결인파는 처음이다.
시민들이 지난해 최순실악몽으로 그만큼 마음속에 응어리들이 많이 쌓여서 그런듯했다. 저마다 간절한 새해 소망을 안고서...
가족단위,친구들... 다양한 모습이었다.
광진구청 행사장 광장에 이르자 이미 발디딜틈이 없었다.
예년같으면 아차산입구에서 이곳까지 30분이면 올 것을 오늘은 인파에 묻혀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날 동녘의 태양은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구름속으로 숨어버렸다.
8시무렵에야 동전크기의 흐릿한 태양의 모습이 어릿했을 뿐이다.
시민들은 아쉬워했다.
그러나 저마다 가슴속에 떠오르는 동트는 신새벽의 붉은 태양을 안았으리라.
아차산은 해발은 높지않지만 민족의 영산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젊은이들이 땅뺏기싸움하느라 3국쟁패의 피어린 역사의 산등성이다.
신라의 유물과 함께 남한 최대의 고구려유물유적이 발굴된,중국대륙을 휘달린 고구려의 기상이 서린 곳이다.
이제는 삼국쟁패의 잔재를 씻고 3국융화대동단결의 통일코리아의 새로운 기운을 내야하는 역사의 산이다.
광진구 아차산은 그냥 동네 뒷동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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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기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2017년 새해 첫날 오전 7시 20분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2017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아차산 공원까지 도보로 약 1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오를 수 있고 전망이 좋아 해맞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구는 해맞이 등산객을 위해 새해를 축하하는‘문화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아차산 입구에 설치된‘희망의 문(에어아치)’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 해의 시작을 밝혀주는 250개의‘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청사초롱을 따라 등산로를 오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에 받아 볼 수 있는‘느린 우체통’과 정유년을 상징하는 닭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윷을 던져 나오는 패를 보고 올해 운수를 점 쳐보는‘윷 점보기’이벤트 등 재밌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행운을 상징하는 새끼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희망 소원지 쓰기’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20분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먼저 정유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의 신명나는‘타북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대표 2명이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일출감상’후, 액운·건강·재물을 뜻하는 3회의‘대북타고’와 신년 소망을 담아 하늘로 띄우는‘희망 풍선날리기’등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해맞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새벽부터 아차산을 찾은 인파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진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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