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공원 건드리지말라!“ 세양APT 주민들 분노폭발
신세계프라퍼티 구의공원 동서울터미널임시터미널추진설명회 주민들 결사반대절규

등록일: 2024-07-04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광진구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인 ‘동서울터미널현대화’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신세계프라퍼티측(이하 ‘신세계‘로 표현)은 7월 3일(수) 오후 7시 구의3동주민센터5층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강당은 구의공원 동서울터미널 임시주차장추진문제로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인근 세양아파트 주민들 및 2단지,6단지 등 주민대표단이 대거 참석하여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들 주민대표단은 ‘구의공원파괴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장교훈)를 결성하고 구의공원 공사 찬·반 주민설문지를 공개한 바,

전체 130세대중 반대 122세대,찬성2세대,조건부찬성 1세대(절차상 하자발견시 반대.후에 중대한 하자발견했다며 반대측에 합류),공실(미전입) 1세대,장기출타(여행 등)4세대로 반대가 94%가 나왔음을 근거로 구의공원공사자체 전면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설명회장에 광진구청은 관계담당공무원이 불참했고, 구의3동 동사무소 민원팀장이 참관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영옥 서울시의원,고상순 구의원이 참관했다. 고민정 국회의원은 사무국장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무대에 오른 김영옥 시의원은 “이렇게까지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줄은 몰랐다“며 주민의 의사를 서울시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하여 성난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상순 구의원도 주민들편에서 연대성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열람공고

지역사회 숙원사업이면서 주민들간에(상가세입자 등) 이해관계 조정문제로 엄청난 분쟁갈등을 야기해온 오래된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총 사업비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최고 40층 높이, 현재 면적 대비 7배 규모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시설로 대개조한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됐다. 그러나 40여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시설 노후화와 주변 교통체증 등으로 재개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6월 20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열람 공고했다.

올해 말까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문을 연다. 총사업비는 1조8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설계 공사 비용 1조1700억원, 공공기여 1760억원 등이다.

복합개발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맡는다. 신세계동서울PFV 최대주주는 신세계프라퍼티로 지분 80%(2022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HJ중공업과 KDB산업은행, 이마트 등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와 HJ중공업 등은 2019년 한진중공업이 가지고 있던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분을 나눠 4025억원에 인수, 신세계동서울PFV을 설립했다.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진행, 복합개발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세양아파트 입주자 주민들 구의공원 임시주차장건립추진 결사반대 나서....

한편, 동서울터미널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공사기간(약 15개월) ‘동서울터미널 임시주차장문제’가 사업초기부터 최대 관건이 된 바, 최종 ‘구의공원(지하)’으로 결정되었음이 발표되면서 공원주변의 주민들(입주자) 특히 최근접 거리에 위치한 세양아파트 입주 주민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이곳 주민들은 동서울터미널현대화사업은 별론으로 하고, 구의공원 임시주차장추진문제에 한해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며,

1)절차상 절대적으로 문제가 있고(주민의견 사전에 1도 조사 없었다) 2)내용상으로도 특히 지하 화강암 암반으로 공사강행시 발파,진동,소음,먼지 등 엄청난 피해가 예측된다며 결사반대를 절규하고 나섰다.

이날 신세계측 설명자는 슬라이드영상을 통해 동서울터미널현대화사업의 웅장한 비젼과 지역발전 기여 등을 보여주었다.

구의공원의 새로운 비전도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구의공원 임시주차장 추진문제에 한해서만 입장을 밝히라“며 설명회 초입부터 참석 입주자 주민들의 거센 비난과 항변에 휩쌓였다.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대표하고 있는 안연덕 동대표는 “자연공원 구의공원은 자연그대로 후손들에게,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공원을 그대로 물려주어야 한다.

전면 파괴후 복구하여 주민들에게 되돌려준다는 것은 진주의 촉석루,남강의 영남루,남대문 등처럼 훼손파괴후 복구는 그만큼 본래의 가치를 잃는다“며 신세계측의 공사후 원상복구안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본지 광진의소리 사업자,광진구청,서울시청도 심층취재후 보도예정

한편 본지는 복수의 쌍방사건의 경우, 모든 당사자 공평취재보도원칙에 의거,이번 사태역시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인·허가 관련 기관인 서울시청 및 광진구청(구의공원은 구유지로서 광진구청이 관리권자)을 집중후속취재후 보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야심작인 자양4동 모아타운프로젝트가 ‘주민들과의 소통미흡’으로 전면 취소된 사례는 광역,기초 두 자치단체장의 불명예 기록이다.

구의공원 동서울터미널임시주차장계획 역시 1)절차상 2)내용상 문제점을 외관상 기관장의 ‘공적’쌓기에 덮어버리고 관료주의독선,행정편의주의의 요식행위로 강행할 경우, 엄청난 후과를 타산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민선8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민원소통 상머슴론’을 전향적으로 실천하여 역대급 소통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의공원문제 등 동서울터미널프로젝트의 최종 인·허가권은 서울시에 있지만 광진구의 중대한 랜드마크사업이기 때문에 이해당사자인 주민들과 전향적인 소통을 통해 민·관·기업이 모두 윈-윈하는 상생소통 성공모델을 창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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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와 내용상 서울시와 광진구청은 문제 없었나?

▲4년전 광진의소리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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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취재>가장 큰 단지 2단지도 7월4일현재 반대 과반수 넘어....

서울시청에 주민집단민원서 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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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집계 결과
추후 상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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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취재>중규모 6단지도 7.4.현재 반대 74%....

서울시청에 주민집단민원서 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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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집계 결과
추후 상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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