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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돌 광진구민 ...



민주당 당내경선 대권티켓 문재인후보가 거머줘
막판 대선정국,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삼각함수 숙제 국민들 몫으로

등록일: 2012-09-15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유윤석 기자>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주당의 금년 12월 대권 당내경선 최종후보가 판가름 났다. 이변은 없었다. 13전 연승을 이어온 문재인 후보가 최후 승자가 되었다.

한편, 낙선자들은 표면적으로는 사실상 모두 결과에 승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의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이날 60.61%(15만8271표)의 표를 휩쓸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날로 마무리된 민주당의 지역순회경선에 참여한 투표수 61만4257표 가운데 문 후보는 34만7183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56.52%였다. 지난 대구경북 경선까지 종합 50.8%에 그쳤던 문 후보는 경기와 서울에서 무려 종합득표율을 6%포인트나 끌어 올렸다.

손학규 후보는 13만6205표(22.17%)로 2위, 김두관 후보는 8만7842표(14.3%)로 3위, 정세균 후보는 4만3027표(7%)로 4위였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선거 초반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종합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총 108만 명이 신청했던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의 최종 투표율은 56.69%였다

이로써 차기 대권본선구도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그리고 제3지대의 안철수 잠정적 후보가 치열한 경쟁관계로 돌입하면서 국민들에게 고난도 3각함수 해법의 숙제를 안겼다.

특히,안철수의 결단내용에 따라 문재인의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이다. 박근혜와 대항마로서 안철수가 강력한 독립변수로 작용할 경우 민심동향에 따라 문재인의 입지는 일순 제자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

또한 최근 여론동향이 안철수에게도 ‘빨간불‘이 켜진곤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치권에 강한 불신감을 품고있는 안철수에게 쏠렸던 절대다수 중도좌우의 시민세력의 일부가 안철수의 지도력에 회의를 느끼고 일부 민주당으로 돌아서거나 아예 박근혜로 기울 경우, 범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가능성은 흐릴수 밖에 없다.

안철수는 중도좌우 시민세력에게 강하게 어필해야 승부수를 날릴 수 있다.

그러나 안철수는 범여권 중도우측 시민세력을 안아올수도 있는 강점이 있는 반면, 막강한 조직과 자금의 병참기지인 정당이 없다.

벌써,민초들 사이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문재인 역선택 가능성‘설도 나돌고 있다.

반면,문재인은 안철수를 선호하는 중도좌우의 비노무현 국민층의 이탈이 변수이면서 한편 친노무현 세력의 강력한 결속력과 민주당이라는 막강한 조직과 자금기반이 전제되어 있다.

안철수 문재인 양 진영이 변화를 바라는 절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박근혜에게 오히려 선취당하는 전략적 실패도 예상된다. 중도좌우의 유동적 시민세력 10~15%가 이번 12월 대권향방의 키를 쥐고 있다고 보여진다.

문재인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에서 절망에 빠진 서민중산층에게 감동을 안기고, 한반도와 역사 변혁의 역동적인 뉴 패러다임을 펼쳐줄때 온 국민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양 진영이 격렬한 쟁점화 과정이 없이 뜨뜨미지근하게 단일화하거나, 단일화과정에서 갈등구조만 심화되어 내홍을 안은채 봉합식 단일화를 할 경우, 필패는 당연지사다. 국민의 참혹한 비난속에 차기 5년을 보내야 할 것이다.

◆문재인 당선자 연설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
===============================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문을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하셨습니다. 정권교체를 선택하셨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저 문재인을 선택하셨습니다.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내는 주역이 되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저는 두렵지만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부여된 막중한 책임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저는 현실정치로부터 멀리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민주통합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국민참여시대를 열었던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계십니다.
저의 오늘은 두 분의 역사 위에 서있습니다.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계셨습니다.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변화에 대한 그분들의 간절함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국민경선에 함께 한 100만 명의 시민들이 계십니다. 저에게 정권교체에 나서도록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당원 동지들의 격려가 있었습니다. 경선기간 내내 저를 지탱해준 버팀목이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통합당의 후보입니다. 그 사실을 언제나 잊지 않을 것입니다.

세 분 후보님이 끝까지 경선을 함께 했습니다. 위로의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쟁이 저를 거듭나게 했습니다. 소명과 책무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 분 후보님과 손을 잡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세계사적 전환기에 살고 있습니다. 수년 전 미국 발 금융위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유럽이 재정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장만능주의와 성장지상주의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곳곳에서 보통사람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대한민국도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 경제는 개발독재와 정경유착으로 파행적인 압축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안팎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장만을 외치며 달려오는 동안 특권과 부패가 만연했습니다. 독선과 아집이 횡행했습니다. 갈등과 반목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이 구시대 문화가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시대는 질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쟁과 효율‘에서 ‘상생과 협력‘으로의 전환입니다.

‘불통과 독선‘의 리더십은 구시대의 유산입니다. 권위주의 시대의 역사의식으로는 새 시대를 열 수 없습니다.

‘협력과 상생‘이 오늘의 시대정신입니다. 저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공감과 연대‘의 리더십을 펼치겠습니다. 저 문재인이 변화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국가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느끼십니까? 나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해주는 정부라고 생각하십니까?

보통사람들의 현실은 불안하고 아프기만 합니다. 힘겨운 직장생활에도 가계는 여전히 빚투성이입니다.

40대, 50대 가장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몰라 불안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습니다. 수명은 많이 늘어났는데, 노후 대책이 없습니다. 불공평 속의 빈곤과 사회안전망의 부족이 우리나라를 자살률 1위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끔찍한 성적 경쟁으로 인한 좌절과 절망 속에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어두운 밤길이 무섭습니다. 주부들은 자녀들의 등하굣길을 살펴야 합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의 안전도 걱정해야 합니다. 범죄가 만연하지만 치안은 무력합니다.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는 끝이 없습니다. 기득권 정치, 정치 검찰, 재벌이 손을 잡고 있습니다. 이 특권 카르텔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5년이 시대를 과거로 돌려놓았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도 후퇴되었습니다. 국민들은 불안 속에서 절망하고, 좌절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가 계속 후퇴할 것이냐, 다시 전진할 것이냐, 지금 우리는 그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바꿔야 합니다. 변화의 새시대로 가야 합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다시 돌려놓아야 합니다. 저 문재인이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람이 먼저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말이 국정철학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존엄한 세상입니다. 돈과 지위의 차별이 없을 것입니다. 직업과 신분의 차별도 학력과 학벌의 차별도 없을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이 함께 기회를 가지는 나라‘ ‘상식이 통하고, 권한과 책임이 비례하는 사회‘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 나라‘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하고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사회‘ 출마 선언 때 시민들이 제게 주셨던 ‘공평‘과 ‘정의‘에 대한 요구들이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입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것을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권층이나 힘 있는 사람들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것입니다.

권력형 비리와 부패를 엄단하겠습니다. 재벌이 돈으로 정치와 행정을 매수하여 특권을 키우지 못하도록 특별히 경계하겠습니다. 병역의무를 회피한 사람이 고위공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민간 분야도 반부패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맑고 투명한 사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섯 개의 문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것은 일자리 혁명의 문입니다. 복지국가의 문입니다. 경제민주화의 문입니다. 새로운 정치의 문입니다.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문입니다. 우리는 이 다섯 개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합니다.

첫 번째는 일자리 혁명의 문입니다. 저 문재인이 그 문을 열겠습니다. 일자리가 민생이고, 성장이고, 복지입니다. 범정부적인 일자리 혁명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서 직접 챙기겠습니다. 지방의 일자리 마련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의 문턱이 높아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청년이 바로 국가의 미래입니다. ‘국가일자리위원회‘ 안에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두어 특별히 청년실업 문제를 챙길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더 이상 스펙에 매달릴 필요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두 번째 문은 복지국가의 문입니다. 저 문재인이 그 문을 열겠습니다. 복지는 투자입니다. 성장의 동력입니다.

민주정부 10년은 복지국가의 시작이었습니다. 복지재정이 크게 늘었습니다. 제도의 기본 틀도 갖춰졌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많이 모자랐습니다.

이명박 정부 5년이 격차를 확대시켰습니다. 격차 해소가 국정의 최우선 목표가 될 것입니다. 소외되고 그늘진 곳이 없도록 살필 것입니다. 노인복지에도 관심을 쏟겠습니다. 고령화 사회, 고령사회에 대비하겠습니다.

복지국가를 위한 임기 중 계획은 물론 중장기계획도 세우겠습니다. 시혜적이고 선별적인 복지를 뛰어넘겠습니다. 보편적 복지가 계획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5년, 10년, 20년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한 번의 실패가 낙오로 이어져서는 안됩니다. 재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저 문재인은 ‘힐링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겠습니다.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세 번째 문은 경제민주화의 문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시대적 명제입니다. 저 문재인이 그 문을 열겠습니다.

경제 분야부터 ‘공평‘과 ‘정의‘를 바로세우겠습니다. 승자독식의 ‘정글의 법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상생과 협력‘의 경제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경제입니다. 포용적 성장, 창조적 성장, 협력적 성장, 생태적 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 지속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겠습니다. 재벌 관련 제도를 확실히 정비하겠습니다. 재벌의 특권과 횡포는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재벌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길을 찾겠습니다.골목상권을 보호하겠습니다. 사용자와 노동자의 ‘공존·공생‘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게 하겠습니다.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네 번째 문은 새로운 정치의 문입니다. 저 문재인이 그 문을 열겠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저는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통령이 권한 밖의 특권을 갖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오로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만을 행사할 것입니다. 결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총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겠습니다. 정당책임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대통령은 당을 지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당은 정책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열겠습니다. 특정세력이나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인사를 하겠습니다.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편 가르기와 정치보복,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야당과도 외교·안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정책을 협의할 것입니다. 특히, 선거 때 공통으로 한 공약은 인수위 때부터 그 실행을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다섯 번째 문은 평화와 공존의 문입니다. 분단 극복은 우리 민족의 과제입니다.저 문재인이 그 문을 열겠습니다.

지난 5년, 한반도는 대결과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이 공 들여 쌓아온 남북 간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평화는 실패했고 안보는 무능했습니다.

6.15, 10.4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실현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는 평화가 경제입니다. 남북경제연합을 통해 경제 분야에서부터 통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합니다. 북한은 한반도 경제를 넘어 대륙경제로 진출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남북경제연합은 우리 대한민국을 ‘30-80시대‘로 이끌 것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8천만의 한반도시장을 의미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네 번째 ‘30-80‘ 국가가 될 것입니다. 북한도 함께 발전하는 공동번영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할 것입니다. 임기 첫 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 전이라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이명박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우리당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경쟁과 갈등의 파고가 높습니다. 한·일 간에는 독도와 역사문제를 놓고 대립이 있습니다. 중·일 간에는 영토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G2 국가로 성장했고, 미국도 아시아로의 회귀를 선언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미일편중외교와 대외전략의 부재로 일관했습니다. 한국외교의 방향타를 잃었습니다. 저는 남북대화와 6자회담을 복원할 것입니다.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미국과는 동맹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가운데 주변 국가들에 대해서도 균형외교를 펼치겠습니다.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선도국가의 역할을 당당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두 분 대통령의 서거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었습니다.

저를 현실정치로 이끈 것은 국민들의 고통에 대한 책임감이었습니다. 참여정부가 더 잘해서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막아냈어야 했다는 뼈아픈 책임감이었습니다.

그 책임감이 저를 야권대통합운동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두 분 대통령의 헌신과 희생을 딛고 새로운 민주정부시대를 열겠습니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여는 새시대의 맏형이 될 것입니다.

저 문재인, 늘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손잡고 동행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이 기대고 싶을 때 어깨를 내어주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정치권 밖에서 희망을 찾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또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의 표현입니다. 저와 우리 민주통합당이 반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그러나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 당이 과감한 쇄신으로 변화를 이뤄낸다면 새로운 정치의 열망을 모두 아우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승리로 가는 길목에서 꼭 필요한 것은 우리의 단결입니다.

오늘 이 시점부터 우리 민주통합당은 하나입니다. 더 널리, 새로운 인재들이 함께하는 열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당내 모든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습니다. 그 힘으로 우리 민주통합당이 중심이 된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민주통합당과 함께 변화의 새 시대로 가는 문을 열어주십시오.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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