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민선5기 말 ‘적재적소 신상필벌‘ 원칙인사 절실!
잦은 인사로 전문성 축적기회 약화,신임 부서장 전문성강화 특강과정 제도화도 필요

등록일: 2013-06-20 , 작성자: 광진의소리

▲자료사진/2013 서울동화축제 견적서 본지 단독입수/광진의 소리


<알림> <사설>서울동화축제 ‘열중쉬어 행정‘ 유감-대행사에 맡기고 결산보고서에 세부내역서도 없고 잦은 인사로 전문성 축적틈새도 없어-

위와 같이 예고된 위 제목의 사설을 -

<사설>민선5기 말 ‘적재적소 신상필벌‘ 원칙인사 절실!
-잦은 인사로 전문성 축적기회 약화,신임 부서장 전문성강화 특강과정 제도화도 필요 -로 바꿉니다.

위 사안과 관련 그 안을 깊이 드려다 보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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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본지는 구청 과장의 잦은 인사로 업무의 전문성을 축적할 여유가 없다는 지적을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다. 신임 부서장 특히 과장직을 맡고서 업무를 파악하여 전문성을 높힐만하면 다시 다른 부서로 인사변동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

광진구의 경우 과장에게 부여되는 업무결재의 전결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장들이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명확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아래 직원의 보고서에만 의존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반대로 한 사람이 너무 장기간 한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격언처럼 부정부패비리의 잠재적 온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심리적으로 같은 업무를 너무 장기간 취급하다보면 자신 스스로 같은 일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져 업무쇄신 또는 업무혁신 등 새로운 기풍이 일어날 수 없는 폐단도 있다.

엊그제 6월 18일 2013 광진구 행정사무감사 3일차 문화체육과 서울동화축제 감사에서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다.(본지 6월 19일치 보도 참조)

박성연 구의원과 한석규 문화체육과 과장사이에 ‘2013 서울동화축제 총결산보고서 ‘세부내역서‘ 제출문제‘를 놓고 장시간 공방을 벌였다.

박성연 의원은 2013서울동화축제 총 결산보고서를 보면 각 항목별 총액만 기재된 세금계산서만 1장씩 있고 세부내역서가 없다며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한석규 문체과 과장은 “대행사인 기획사를 총액기준으로 경쟁입찰을 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라고 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변하면서 감사장은 장시간 진실공방전으로 난항을 거듭했다.

결국은 박성연 의원은 “행감기간안에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라! 그렇지 않으면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다그쳤고 이에 대해 한 과장은 자신감있는 답변을 못하고 다시 공방전을 벌이자

김기수 감사반장이 “행감 기간안에 제출할 수 있느냐,없느냐만 답변을 하라!“고 정리발언을 하면서 한 과장이 “최대한 빨리 제출하겠다“고 답변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본지는 문화체육과에서 구비와 시비가 섞인 4억원 가까운 광진구 대표축제인 서울동화축제행사를 세부내역서도 없이 추진했다면 ‘중대한 행정과실‘로 보고 즉각 ‘사설‘을 예고하였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심층 취재한 결과 ‘세부내역서(견적서- 위 자료사진 참조)‘가 존재했다.

문화체육과 장용훈 서울동화축제 T/F팀장은 “박성연 의원님이 사전에 세부내역서에 대한 자료요청이 없는 상태에서 감사당일 갑자기 세부내역서를 요청하였는데 과장님이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일어난 일입니다. 모든 잘못은 과장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했다.

장 팀장은 서울동화축제 행사 발주(대행사 선정)와 관련

1)입찰시 여러 응모 기업들 최초 견적서 제출
2)그 견적서와 회사의 역사,추진능력,업무추진실적 등을 근거로한 우선협상대상 기업 선정후 수차례에 걸쳐 견적내역서를 근거로 조정내역산출
3)최종 실행가격 결정 등 과정을 거쳤다.

이후 실제 행사집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규모의 변동사항 등에 대한 긴급처리 등에 따른 최후정산절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재무과에서 지출을 한다 했다.

장 팀장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실제 내용은 아무런 하자가 없다 하겠다. 과장이 감사의원의 갑작스런 자료요청에 대해 “내역서가 있다“ 하고 위와같은 3단계 결정과정을 간략히 설명한 뒤, 제출기일을 말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질문요지를 잘못 파악하고 순간 당황하면서 요지에서 벗어난 답변만을 반복했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참담한 사태가 벌어진 원인에 대해 본지는 문화체육과장의 잦은 인사로 업무의 전문성을 축적하지 못한데도 중요한 원인이 있지 않나 분석되었다.

본지가 지난해 행감에서도 “똑같은 사례‘를 지적한 바 있다. 일부 국*과장들의 잦은 인사로 업무의 전문성이 축적이 안되어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행감장에서 ‘당황해 하거나 절절매는 상황 또는 엉뚱한 답변‘으로 의원들과 격돌하는 사례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차제에 본지는 민선5기 김기동 구청장의 인사스타일에 대해 ‘적재적소 원칙‘과 ‘특히 인사후 신임 국*과장들에 대한 특별 직무교육과정‘(중앙의 최고전문가 초빙 특강 등)을 거치도록 제도화하여 업무의 전문성은 물론,업무의 계속성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주길 바란다.

왜나면 그렇지 않을 경우,그 폐해는 고스란히 행정서비스의 수혜자인 광진구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또한 민선5기에 들어 전반적으로 광진구 공무원들의 일에 대한 긴장도가 해이해졌다는 구민들의 의견이 지배적인 점도 유념해주길 바란다.

오는 7월 정기인사에서 혹여 ‘정실인사‘를 극력 배제하고, 특히 전문성을 감안한 ‘적재적소 인사원칙‘을 단행하여 김기동 구청장 민선5기의 마무리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히고, 또한 임기후반 증후군인 공직자 기강해이를 대비하여 ‘신상필벌 인사원칙‘을 구현하여 임기말에 오히려 보다 더 구민들에게 적합성이 고양된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