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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해찬 9회말 역전 국민감동이 없다
언저리 중도보수국민층 끌어안을 중대한 대안 준비해야
등록일: 2012-06-10 , 작성자: 광진의소리 , 메모(출처): ㅜ
‘6*9 민주당 당권드라마‘가 온 국민의 관심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해찬 후보의 김한길 후보에 대한 9회말 0.5%역전승이었다. 당심과 민심에서는 밀렸고,모바일 투표에서 ‘반짝 역전승’의 덕이었다.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야당을 지지하는 전 국민이 쾌재를 부르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며 장삼이사 보통사람들이 술집마다 흥청거릴줄 알았다.
그러나 ‘이해찬 역선승!‘ 발표순간 전국은 찬물을 끼얹은듯 ‘침묵의 도가니‘로 싸늘했다. 절대다수 보통시민들, 민주당을 지지하는 대다수 서민중산층의 외면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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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주당 당권레이스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는 손 시나리오 작가’는 잔인했다. 끝까지 9회말 역전가능성을 놓고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복선‘을 깔아주지 않았다.
‘광진의 소리’만 전주대회 직후 올린 기사에서 현지인의 말을 빌어 김한길 후보에게 ‘모바일 민심왜곡(가능성) 경계령‘을 발동했을 뿐이다.
이번 6*9 민주당 당권경선에서 이해찬 후보의 승리는 전통적으로 야당을 지지하고 반MB 전선에 있는 절대다수 중산층과 서민층의 외면속의 승리로 봐야 한다. 국민들의 환호와 열광이 없지 않은가.
민주당 밖의 안철수 잠정후보를 제외한 현재 민주당 잠정적 대권예비후보들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새누리당 박근혜 예비후보의 허리밑 지지율에 머문다.
문재인,김두관,손학규,정동영,정세균,김부겸....지지율...모두 합쳐도 박근혜 무릎에 못 미친다,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정세에서 6개월 시한부 이해찬 새 당대표가 얻을 득은 별로다.
1)당내 인사로 대권을 치르느냐
2)당내 경선과정에서 어떻게 안철수 교수를 민주당 경선링위에 함께 올리느냐
3)민주당 대권후보 확정후 다시 안철수 교수와 최종 경선을 어떻게 이끌어 내겠는가
4)이해찬식 초강경 반공안정국 대선정세조성이 안철수 교수와 코드가 조율되겠는가
5)자칫 ‘민주당은 대권 후보도 못내는 불임정당이다‘는 치욕적 상황이 재연될지도 모른다.
(막판에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후보 포기 - 시민후보 박원순 총력지지- 결합방식 채택의 경우).
모두가 회의적이다. 어느 것 하나 ‘이해찬식 리더쉽‘이 발휘될 틈새는 보이지 않는 점이 국민적 불안이다.
절대다수 야당지지 중도보수층 서민과 중산층은 특히, 12월 대권결승전에서 결정적 변수요인인 ‘중도 좌파와 중도 우파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경계선 좌우 언저리 중도층 국민들의 향방’이다.
이들의 대거 이탈은 민주당의 소생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들은 이해찬 당선자의 “북한인권간섭은 북한정부에 대한 내정간섭이고 외교적 결례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북한인권법=극우세력 찌라시 지원법‘식의 반대논리는 필자도 일응 동의한다.
그러나 본질 문제에서 “북한인권간섭은 북한정부에 대한 내정간섭이고 외교적 결례다”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북한의 공안당국은 여러 형태의 공개,비공개 루트를 통해 ‘남한 내정간섭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언동과 위협적 도발‘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공안당국의 북한 내부용 통치술이든 실질적 대남공작용이든 엄연히 남한에 대한 내정간섭이고 외교적 결례다.
이왕 야당 대표가 되었으니 북한 공안당국자들에게 이점을 엄중히 경고해주길 기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당권경선에서의 ‘이해찬 발언‘은 ‘당권경선용 표현방식의 전략적 실수(계산된 발언)‘로 보고싶은 대목이다. 결과는 주효했고 간발의 승리로 장식했다. 문제는 온 국민의 표를 모아야 하는 대권정세다. 절대다수 중산서민층은 ‘이해찬 발언‘에 분노까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 내뱉은 말이니 어쩌랴. 남북한 냉전지대의 한 축에서 6선의 국회의원에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공인으로서 엄중한 책임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다. 본지의 논리를 사시눈으로 보지말고 액면 그대로 봐주길 바라는 연유다.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하고 길거리에 나선이후 수많은 민주화운동 참여층 국민들도 극히 일부 주사파중심의 극단주의자들을 제외하고는 이해찬 새 당 대표의 ‘관점’에 등을 돌리고 있다.
야당 중심부의 ‘정체성 확보’는 백번 천번 옳은 말이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극단적인 편향논리가 당내 선거용이 아닌 일반 국민대중을 상대로하는 ‘대통령선거 전선’에서도 통용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다.
이해찬 새 대표는 ‘신공안몰이 정국은 정면으로 맞서되 언저리에 있는 중도보수 국민층을 끌어안을 비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권고하는 바이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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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종북논쟁에 놀란 北… (펌) ==============================
<남쪽 종북논쟁에 놀란 北…연일 민감 반응>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현충일인 지난 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최근 국회를 둘러싼 정치상황과 맞물려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국가관과 대북관을 둘러싸고 이른바 `종북‘ 논쟁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 대통령의 발언 당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색깔론은 출로가 아니다‘란 논평을 통해 “이명박 역도가 직접 나서서 `종북세력이 문제‘라고 떠들고 있다“며 “남조선 보수패당의 발광적인 색깔론 소동은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추악한 정치테러행위“라고 공격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라디오 연설에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은 더 큰 문제“라며 처음으로 `종북‘이란 용어를 동원해 `직격탄‘을 날린 이후 북한 매체들은 연일 이 대통령과 새누리당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0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남조선 보수패당이 종북세력 척결소동을 벌이는 저의는 보수세력의 청와대 재입성에 장애로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말끔히 없애자는 것“이라며 “한 야당 내부에 일련의 문제가 제기된 것을 기회 삼아 종북세력 척결소동을 일으킴으로써 련북통일세력을 밑뿌리째 제거하고 중도층까지 끌어당겨 보수층의 지지기반을 더 강화해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종북좌파, 종북세력에는 미국과 일본을 배척하고 자주를 지향하며 이명박패당과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반대하고 민주를 염원하며 전쟁과 분열을 반대하고 평화와 통일을 주장하는 모든 사람이 다 포함된다. 평양을 방문해 우리에 대한 좋은 소리를 하고 성지(聖地)들도 다녀간 박근혜도 종북주의자인 셈“이라며 “필요하다면 그들이 이곳에 와서 한 말이나 행동 또는 우리와 합의한 내막들도 전부 공개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8일에는 ‘MB는 왜 종북세력 척결소동에 기승을 부리는가‘란 논평에서 “남조선의 진보세력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하며 탄압을 선동하는 역도의 폭언이 날이 갈수록 그 도수를 더해가며 광란적으로 울려나오고 있다“며 “친인척과 측근비리의 진상이 계속 밝혀지고 보수패당 또한 `차별화‘를 선언한 가긍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한 방책을 이명박은 종북세력 척결바람을 일구는 데서 찾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종북논란의 출발점이 된 통합진보당을 옹호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우리민족끼리는 9일 “통합진보당으로 말하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련북통일을 주장하고 99%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적 권리, 생존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당인 것으로 하여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도 지지도가 높은 진보적 야당“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일관된 주장의 골자는 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종북세력을 언급하는 것은 `색깔론‘ 공세로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것.
그러면서 북한 매체들은 진보세력이 집권하려면 보수패당의 색깔론 공세를 반드시 짓부셔야 한다고 선동한다. 이런 선동에는 대남·대외용 매체가 앞장선다.
대외용 매체인 평양방송은 5일 논평에서 “역적패당의 진보세력 말살 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보수세력이 재집권하게 되고 그렇게 될 경우 남조선 인민들은 또다시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강요당하게 된다“며 “남조선 인민들은 보수패당의 파쇼적 탄압 책동을 연대연합의 위력으로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북한이 이처럼 우리 사회의 종북논란 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는 이번 대선에서 북한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진보세력이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보수정권에 비해 대북지원에 적극적인 진보정권의 탄생을 내심 바라는 북한으로서는 최근의 종북 논쟁을 마냥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은 “북한은 친북정권 창출을 꿈꾼다“며 “현재 한국사회 분위기가 친북정권 창출에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안달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북정권 탄생에 불리한 여론을 역전시키기 위해 북한이 `진보세력 탄압‘이니 `보수패당의 재집권 의도‘니 하면서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남한의 정세에 대해서도 북한식 평가를 한다“며 “과거의 경험으로 봤을 때 북한은 남한의 진보세력에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지지 않고 자기식의 정세분석에 기초해 대남비난을 해왔다“고 시각을 달리 했다.
yoonik@yna.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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