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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진구 주민과 유리된 서울동화축제 어디로 가나
전문가들도 지역특성 광진구 정체성 부족 지적...단체장 바뀔때마다 광진구대표축제도 바뀌나

등록일: 2013-04-30 , 작성자: 광진의소리

▲자료사진/종합평가 성격의 서울동화문화포럼 토론회 모습/광진의 소리

<사설>


제2회 서울동화축제의 막이 내렸다.

특히 1년에 한번 열리는 지역축제는 참가자들에게 항상 개운한 뒷맛을 남긴다. 축제는 그 속성상 ‘카타르시스’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일년간 묵었던 가슴속의 응어리,불안감,스트레스 등을 확 풀므로서 심장 깊숙한 곳으로부터 마음의 정화작용이 일어나 새로운 정신충전현상이 잔잔한 여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동화축제는 행사종료후 뒷맛의 여운이나 여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두 번째 서울동화축제는 외형상 대성공이었다. 소위 흥행면에서 참가자 수를 기준으로 할때 ‘대박’을 친 것이다.

메인무대 공연 객석이 매회 만석이었고, 숲속의 잔디광장 체험부스도 모두 연일 엄마아빠와 아이들로 넘쳐났다.

수익성을 전제로 하지 않는 지자체의 공익성 목적으로 보면 일응 대 흥행을 한 것이다.

그러나 다음의 새로운 준비를 위해서는 언제나 냉엄한 평가작업이 필수다. 본지는 광진구의 진정한 발전과 새로운 웅비를 위해 서울동화축제를 냉엄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서울동화축제에 관한한 1회,2회에 걸쳐 지역 매체가운데 본지만이 유일하게 전 일정을 하루 2~3회(평균 오전 1회,오후 2회) 현장을 출입하며 밀착심층 취재했다.

이제 그 문제점을 중심으로 38만 광진구민과 함께 담론을 열고자 한다.

◆첫째,서울동화축제에는 ‘광진구가 없다‘

지역축제의 가장 기본요소인 ‘지역특성‘을 반영한 흔적이 거의 안 보인다. 가장 중요한 함축성을 상징하는 ‘축제명칭‘(본지는 1회때도 이 문제를 사설로 지적. 김기덕 교수 이번 평가회서 문제점으로 지적)은 물론, 콘텐츠 역시 전국 어디서든 어린이집들이 공유하고 있는 아이템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와 유사한 어린이(유아 포함)축제는 이미 서울,경기 등 여러 지역에서 행하고 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천국인 대한민국은 전국방방곡곡 지자체에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축제’(함축적 의미의 동화축제)의 꽃이 만발한다.

서울동화축제는 지역축제의 본질인 광진구 고유의 역사적·지역적·전통적 특성을 담은 차별화된 지역축제문화 발굴의지가 전혀 안 보인다.

예컨데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서울동화축제‘로 할 경우 광진구의 역사적·지역적·전통적 특성을 드러내는 축제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컨셉(서구의 섹스피어 작 ‘로미오 & 줄리엣‘ 이상으로 이벤트화 가능)에서 세계적인 ‘신비로운 호기심’ 즉 킬러컨셉을 창발할 수 있지 않을까. 소위 ‘스토리 텔링‘도 잠재력이 무궁하다 할 것이다. 서울동화축제? 얼마나 썰렁한가?

국내에도 광진구만의 독창성,유일성,지역토착성을 근거로 전국의 어린이집과 엄마아빠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둘째,서울동화축제는 지역축제의 특징인 ‘지역공동체의식의 발현‘ 부분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지역축제 특히 상업성을 배격하는 공공성을 위주로 관(대부분 지자체)이 주도하는 지역축제는 무엇보다도 지역내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넘은 모든 계층의 화합과 대동(大同)의식을 일깨우는 공동체의식의 촉발이 그 중심이어야 한다.

일반시민의 참여도가 저조했던 제1회는 물론 다수의 인파가 운집한 제2회 서울동화축제에서도 ‘일반 광진구민의 참여도‘는 지극히 미미했다.

축제전문연구가들은 “ 축제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공동체의식“이라고 역설한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지역축제냐는 물음이다.

전문가들은 “축제를 통해서 평소에 강하게 의식하고 있지 못하던 공동체의식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상호간에 일체감과 지역향토사랑 의식을 더욱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더구나 ‘공공성‘이 강한 관(지자체) 주도의 지역축제임에도 불구하고 ‘38만 광진구민의 지역공동체의식을 표현하는 내용이 전혀 안 보인다.

◆셋째,서울동화축제는 ‘광진구의 관광*이벤트 축제와도 맥락이 연계되지 않는다.

서울동화축제의 기획자인 광진구청은 1)서울동화축제를 ‘세계동화축제‘로 발전시켜 광진구의 ‘세계적인 관광상품‘(남이섬처럼)으로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서울동화축제의 ‘세계관광상품화 가능성‘은 대단히 불확실한 전망이다.
기존의 세계 각국의 여러 동화축제 또는 어린이축제, 아동어린이책문화축제를 뛰어넘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광진구 서울동화축제만의 독창적이고 고유성을 지닌 컨셉 또는 콘텐츠가 없다. 향후 새로운 창조물을 기대하기도 거의 난망이다.

축제전문가의 연구에 의하면 “유럽의 축제들에서는 축제의 관광자원화가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축제들은 대부분 그 축제가 연희되는 지역적 정체성이 축제연희현상을 통해서 극적으로 표현되는 곳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즉 축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은 지역의 고유한 종교적 특성이나 역사, 신화나 전설, 상징물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이것을 축제 속에 흡수시켜서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 현대적인 삶 속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서울동화축제는 이러한 면에서 볼때 ‘독창성,지역적 정체성,주민들의 자발성 유발동기‘가 선명하지 않다. 전국 어디서나 흔히 공유하고 있는 어린이 또는 아동중심의 축제 콘텐츠들이다. 세계적인 이목을 모을 수 있는 ‘차별화된 창발성 컨셉과 콘텐츠‘가 안 보인다.

◆김기덕 교수(건국대.문화콘텐츠학과.서울동화축제조직위원)의 비판점

서울동화축제의 용어검토부터 심각하게 거론했다.
본지는 1회때 사설로 명칭의 부적합성을 지적했다. 아래는 김 교수의 비판점 요약이다.

(1)서울

축제의 지향을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와 방향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광진구 내에서 축제의 정체성과 지역성이 완성되어야 하고, 현재 축제공간을 ‘어린이대공원’으로 거의 한정된데 따른 장*단점 검토 필요하다.

일차로 ‘광진구’의 지역성과 정체성에서 일차 승부수가 나야 서울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2)동화

‘동화’의 범주의 한정성- 옛날 이야기,상상력이 담긴 이야기, 대상이 주로 어린이인 이야기다. 이를 인쇄매체로 담은 것이 ‘동화책’임. 그렇다고 ‘동화나라에서 상상충전’이라는 본 축제의 주제가 ‘동화책 위주’는 아니잖은가.

(3)축제

축제의 본성은 ‘일탈성’이다.
최소한 장소의 신비성,디테일의 정교함,프로그램의 파격성 등 어느 한가지 요소는 있어야. 아니면 먹거리의 희소성, 만족성이라도 있어야 한다.

현재의 ‘서울동화축제’는 프로그램에서 ‘킬러콘텐츠’가 없다 지적하고 세계각국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김기덕 교수의 평가에서 어린이대공원내라는 공간적 제한을 벗어나면서 ‘광진구의 로컬리티와 결합할 수 있는 대안으로

1)광나루,뚝섬 유원지를 무대로 하는 할아버지의 꿈
2)워커힐에서 파격적으로 벌이는 서민의 꿈
3)광진구 한강유역에서의 삼국의 꿈
4)아차산성에서 벌이는 온달의 꿈
5)건국대 일대(능동로)에서 펼치는 젊음의 꿈 등은 ’노인과 어린이의 꿈, 현재와 과거의 꿈을 묶어줄 수 있는 지역성과 역사성이 광진구에 있음‘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나루터정신’ 즉 소통과 치유,통합의 코드로서 서울동화축제의 컨셉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이외에도 1)주제몰입도 2)지역공감대(서울-광진구) 3)예산및 운영방식 시스템 개선과 동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365 연중 프로그램화 운영, 현재 관 주도의 운영의 문제점 개선 등을 주장했다.

◆광진구에는 부적합한 서울동화축제

그러나 본지는 지난 1회 서울동화축제평가회(동화문화포럼)에서도 지적했듯이 ‘열악한 광진구의 산업구조개선의 일환 및 광진구 대표 브랜드전략으로서의 세계동화축제를 지향하는 서울동화축제는 광진구에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한다.

미국 뉴햄프셔의 180분간의 동화축제, 미국 미시건주 동화축제,쿠바 마탄사스 어린이축제,스웨덴 삐삐와 롱스타킹 축제,독일 하멜론동화축제,덴마크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동화축제,미국 워싱턴 세계어린이축제,일본 가고시마 어린이무대예술 페스티벌,일본 고이노보리축제,일본 하나마쓰리,한국 강서어린이동화축제,한국 고양 와우와우 어린이책놀이터(민간주도.이상 김기덕 교수 연구사례에 근거)와 한국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민간주도) 등과 비교해서 광진구 서울동화축제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이 있는가?

특히 열악한 광진구 재원과 산업구조의 타개책으로 ‘세계적인 관광*이벤트성 축제’를 생각하는 광진구청의 현실성에 대한 냉엄한 판단이 요구된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으면 전국에서 어린이날 행사로 폭죽터지듯 축제가 쏟아진다.

국내외적으로 ‘오로지 광진구만의 역사성,지역성,유일성,독창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서울동화축제’의 ‘세계화’는 거의 불가능으로 봐야 할 것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자비를 부담하면서 “와아아~ 코리아 서울 광진구로 가자. 세계동화축제가 열린단다”하겠느냐는 말이다.

광진구에서 왕복항공료와 호텔 등 국내 체제비 등을 제공하지 않는 한 현실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 여러 나라 ‘어린이축제’에 과연 한국 엄마 아빠들이 자비를 들여서 체험구경하러 가는 가정들이 얼마나 될까.

거의 전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서울동화축제는 광진구의 지역성과 정체성과는 아무런 연계성이 없다. 어린이대공원(이것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다)이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 뿐이다.

김기덕 교수가 지적했듯이 장점도 있지만 역시 실제 실시한 결과 오히려 ‘광진구 주민들과는 전혀 유리된 아득한 먼 옛날 어느 섬 안의 축제, 그들만의 잔치’로 고립되어 버렸다.

광진구의 지역경제활력화에도 전혀 연계성이 없다.
소비자들인 방문자들은 대부분 대공원 안에서 가벼운 입주정부리를 하고 행사가 종료하자마자 지하철을 타고 쏜살같이 귀가해버린다. 광진구 골목골목에서 흥정망청 소비를 하며 밤을 새우며 뒷풀이의 즐거운 카타르시스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본지가 조사한 주요 방송신문 등은 광진구 서울동화축제를 외면하거나 3~5줄이하의 단신처리다.

그나마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가 열렸다”고 보도한다. 거의 대부분의 매체들은 ‘광진구 주최’라는 멘트를 기사화 하지 않는 경향이다.

따라서 일반시민들은 “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대공원 주최로 ‘서울동화축제’를 여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광진구의 브랜드이미지전략’에 중대한 어긋남 현상이다.

또한 제2회 마지막날 평가회에서 공개적으로 발설하기가 난감한 중대한 지적사항들이 나왔다.
소위 관 주도의 지역축제의 경우, 지자체장이 바뀌면 ‘전임자가 추진했던 축제’도 송두리째 바뀌는 사례를 우려했다.

광진구민은 이러한 면에서는 ‘뼈아픈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민선4기때 38만 광진구민의 구력을 결집하여 추진했던 ‘광진구 아차산 고구려축제’가 민선 5기의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서면서 흔적도 없이 소멸해버린 것이다.

본지는 서울동화축제에 대하여 광진구 대표축제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주장이다.
1)동화와 관련 광진구의 유일 독창성, 역사성, 전통성, 신비성 등이 없는 상태에서 범주가 지극히 제한적인 동화를 기본 컨셉으로 세계동화축제를 추진하는 것은 지금 전 세계 사례를 보아도 그 실현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2)특히 재정이 열악한 광진구가 산업구조 개선의 새로운 돌파구로서 세계적인 관광성*이벤트성 상품으로 개발하려는 기획의도는 현실성이 없다.

3)어린이대공원은 광진구민의 일상적인 삶과 유리된 광진구 안의 ‘섬’이다. 서울시 소유의 강건너 섬에서의 일은 일상의 주민들은 관심이 없다. 강건너 불구경조차 안된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수 없는 높은 가름막속의 ‘섬’이기 때문이다.

◆차제에 서울동화축제는 (가칭)‘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서울동화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민간주도형‘으로 전환하길...

차제에 서울동화축제는 예컨데 (가칭)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서울동화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주최와 주관을 광진구청이 아닌, 광진구 지역 구립과 민간 어린이집의 연합축제로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광진구청은 후원자로서 2억원 정도를 지원하고(현재 서울동화축제 총 예산은 서울시비 2억원, 광진구비 1억 8천만원 등 총 3억 8천만원) 기타는 유관기업들과 지역내 독지가들의 자발적인 협력(관 주도의 경우는 기업체 등의 금품협찬 불가)으로 추진함이 성공적일 수 있다는 제안이다.

이럴 경우에는 장소도 어린이대공원이 안성맞춤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울동화축제는 광진구 남녀노소, 상류층 중산층 서민층 등 38만 광진구민 전체구민의 공동체의식 촉발과 광진구의 정체성, 광진구 고유의 역사성,지역특성에 기반한 세계적인 관광성*이벤트성이 농후한‘광진구의 대표축제’로서 부적합하다는 견해다.

다음 민선 6기에서 새로운 혼란이 염려될 뿐이다. 광진구민들의 깊은 고뇌와 열띤 담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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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동화축제의 외형적 흥행성공에 대한 본지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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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치밀한 기획으로 엄청난 인파의 동선장악 흥행에 성공 대박

광진구의 대표브랜드축제로서 세계속의 서울동화축제를 지향하는 제2회 서울동화축제가 4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금년행사는 일단 외형상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참가자 수‘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흥행대박이다.

작년 1회때의 여러가지 실패의 요인을 많이 극복한 관계자들의 구슬땀과 고뇌의 산물로 보인다.

특히 행사 2일차부터는 많은 휴일 행락객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린이집 아동들 외에도 서울시 다른 구와 경기도 등에서 온‘자발적인‘ 축제프로그램 참가자들(아동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아빠 참가자들)이 넘쳐 주최측은 크게 고무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본지 또한 작년 1회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를 매일 오전 오후 2~3차례 현장을 밀착취재하여 ‘광진구의 대표축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지‘를 심층취재했다.

풀뿌리민주주의의 본체인 지방자치와 함께하는 풀뿌리 언론인 정론지 지역언론의 사명감에서다.

먼저 올해 제2회 서울동화축제의 외형적인 흥행의 성공요인을 분석해본다.

첫째는 어린이대공원 주말 일요일 자연발생적인 인파들의 동선을 장악한 점이다.

작년엔 서울시 행사가 주력 동선을 완전히 점령하여 그 많은 인파(작년에도 금년과 비슷한 주말 휴일인파)가 서울동화축제 안내 아치설치물과 손바닥만한 안내표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흐름인 주 동선 본류인파가 서쪽 출입문에서 들어와 메인무대를 스쳐 동북쪽으로 휩쓸려 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린이대공원 정문(서쪽 세종대쪽) 초입부터 주력동선을 광진구 서울동화축제팀이 완전히 장악했다.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길 한가운데를 가로막고‘ ‘서울동화축제 안내소‘부스를 설치하고 많은 자원봉사대원들이 전단지 등을 나누어 주면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간단한 음료와 커피 등을 서비스했다. 기자도 음료수를 얻어 마실 수 있었다.

이어 전단지 등을 통해 오늘 이곳에서 “서울동화축제가 열리는구나!“하면서 나오는데 바로 앞 어린이대공원 상징무대인 대형 열린무대에서 요란한 울림의 서울동화축제의 쇼프로무대가 장엄하게 펼쳐져 엄청난 물결의 인파들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동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아빠들은 꼼짝없이 광장에 널린 객석에 자리를 잡게 된다.

작년에는 이 곳 메인무대를 광진구가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서울시행사와 겹쳐서 진행되어 일반시민들은 그냥 서울시 봄철행사의 한 무대로 인식했다.

또한 이 무대에서 서울동화축제의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관찰한 엄마아빠들이 대거 잔디광장으로 몰려갔다. 체험프로그램이 엄청 많이 준비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잔디마당 맨 앞 안내소에서도 많은 엄마아빠들이 프로그램 참가방식과 원하는 프로그램의 부스현장 등을 묻는 시민들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올해 서울동화축제 준비팀은 사전에 많이 연구를 한 흔적이 역력하고, 그 성과가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인다.

◆여러 문제점도 노출

그러나 올해 축제에서도 중요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대부분 제2회 동화문화포럼(마지막 날 행사로서 사실상 서울동화축제 종합평가회 성격)에서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짚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럼에서 건국대 전형연 교수(커뮤니케이션학과)의 ‘도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방안(프랑스 리용(LYON) 사례중심) 주제발표와

특히 이 축제의 조직위원의 일원인 건국대 김기덕 교수(문화콘텐츠학과)의 ‘서울동화축제의 방향‘ 주제발표에서 ‘광진구서울동화축제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거의 종합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전형연 교수의 경우,서울동화축제가 ‘광진구 지역도시의 세계적 브랜드화 전략의 일환‘인 점을 감안한 듯 했고,김기덕 교수는 실제 광진구 소재 건국대 교수로서 또한 서울동화축제조직윈의 한 사람으로서 고도의 문화콘텐츠연구의 전문가로서 광진구 서울동화축제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적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겠다.

또한 주제발표에 나선 이채관(사단법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씨의 민간주도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성공사례‘도 서울동화축제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았다. 특히 ‘관(官) 주도‘와 ‘민간 주도‘의 장단점을 비교연구할 수 있는 휼륭한 사례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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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1회 서울동화축제 본지 ‘사설‘(2)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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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1회 서울동화축제 본지 ‘사설‘(1)

조회수 954회 기록 <자료사진:광진의 소리>

<아래는 2012년 제1회 서울동화축제에 대한 본지의 사설이다.
딱딱한 사설인데도 불구하고 조회수 954회를 기록했다.

금년 2013년 제2회 서울동화축제에 대한 본지의 ‘사설‘을 비교하기 위해 다시 옮겨 게재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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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울동화축제’,‘세계서울동화축제’로 해야!
광진구청 민선5기 야심작,‘서울동화축제’명칭 아쉬워

등록일: 2011-12-27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구청 민선5기 김기동 구청장 체제의 ‘광진구 문화브랜드화 전략의 하나로서 야심작’으로 알려진 “서울동화축제”가 뜬다. 광진구는 27일 한강호텔에서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를 공식발족함으로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광진구청 문화체육과의 발표에 의하면 ‘서울동화축제’는 2012. 4. 27 ~ 5. 7 (11일간) 어린이대공원, 어린이회관, 능동로 일대에서 서울시와 광진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그런데 명칭에서 아쉬운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서울동화축제’는 ‘세계서울동화축제’로 해야 바람직하다. 축제명칭을 ‘서울동화축제’로 하면 ‘함축의 의미’가 편협하고, 부산,광주,대구,목포 등 지방과 5대양 6대주 세계지구촌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울림과 동반자 의식의 감동’이 약하다. 내용은 세계축제를 담았다. 그런데 명칭은 왠지 “서울시 어린이 지역행사“같다.

열악한 문화지대인 지방에서 보면 “서울나들이 축제”고, 지구촌 곳곳에서 보면 “코리아 축제”로 느껴질 뿐이다. “지방과 서울, 지구촌 곳곳의 어린이들 모두 함께 주인공인 세계축제”의 의미 전달이 약하다.

축제명칭을 “세계서울동화축제”로 하면 “한 눈에 전 세계 어린이들의 동화축제가 서울에서 열리는구나”하는 “위화감이 없는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어깨동무 의식이 자연스럽게 의식에 떠오른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린이들이 모이는 곳엔 엄마,아빠 등 가족들의 천국이 된다. 가족들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대향연장이 될 세계 어린이 동화축제의 명칭을 “서울동화축제”로 단순명칭화 한 것은 재고할 일이다.

지구촌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넓은 가슴으로 끌어 안는 ’울림‘이 약하다는 점이다. “세계서울동화축제”로 해야 코리아 서울에서 지구촌 어린이들이 함께 한다는 세계 어린이 어깨동무 큰 감동과 한 어울림의 메아리가 동시에 와닿는다.

행사프로그램기획안을 보면 세계축제로서 손색이 없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세계동화 원화展, 세계 동화책展, 스토리텔링 콘서트, 동화나라 퍼레이드, 세계동요페스티벌, 동화상품 展,캐릭터상품 展 등 순수 어린이 축제는 물론, 흥행성도 간과하지 않은 대 걸작으로 보인다.

“서울동화축제”는 형식상 서울시와 광진구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내막은 광진구가 열악한 광진구 산업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아이디어’로서 창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구청장은 ‘세계속의 광진구 브랜드화 전략’으로서 ‘광진구에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어린들을 모을 수 있는 광진구의 지역적 특성을 모티브로 개발한 아이디어’라고 했다.

또한 김기동 구청장은 “어린이가 모이는 곳엔 어른들이 함께 모인다”며 흥행적 성공요인도 감안했다고 했다.

실제로 흥행기획가들은 “우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어린들이 모이는 곳엔 반드시 학부모 등 가족들이 동반하기 때문에 흥행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경험칙”을 근거로 내세운다.

광진구와 이웃인 구리시의 경우 넓은 구리시 한강공원에서 전국 어린이 도서축제 등을 통하여 학부모들과 함께 ‘북새통 축제’를 벌림으로서 ‘지역 브랜드제고와 함께 지역축제의 흥행’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어린이들이 모이는 곳엔 엄마,아빠 등 온 가족들이 자연동반자로서 몰려오기 때문이다.

구청의 발표에 의하면 “서울 광진구에는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가 유명한 건대, 세종대와 예술가,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능동로 아트로드가 있다. 특히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대공원도 위치하고 있다. 풍부한 문화적 인프라가 있는 광진구에서 어린이 관련 자원을 활용한 ‘동화 서울’브랜드를 만든다고 한다. 구는 내년 5월 어린이날 전후 11일간,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서 동화를 주제로 『서울 동화축제』를 대대적으로 연다. ”고 한다.

강우현 서울동화축제 위원장은 “동화축제란 어린이 거짓말축제와도 같다. 어린이의 거짓말은 순기능으로 작용할 때에는 스토리텔링 작가가 된다. 서울동화축제가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참여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기본 운영에 있어서는 인터랙티브한 프로그램 구성 및 자원 봉사형 축제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계서울동화축제”는 축제명칭에서 “서울과 지방”, “코리아와 전 세계 지구촌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가족들”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명칭”이다.

본지는 “광진구의 열악한 산업구조를 극복할수 있는 대안“으로서 전신인 우리동네뉴스때부터 줄기차게 “광진구의 전략적인 브랜드개발“을 강렬하게 주장해왔다.

그러한 관점에서 민선4기의 “아차산 고구려유물유적을 기반으로 하는 ‘역사도시 광진구의 브랜드화‘ 전략“을 강력히 지지했다. 지역언론 가운데 유일한 목소리였다. 본지가 일관되게 ‘광진구=역사교육 문화관광도시‘로 자리 매김을 해온 이유다.

아직도 광진구외의 일반 서울시민들 또는 지방에서는 “광진구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광진구를 설명할때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곳,건국대가 있는 곳“정도로 소개해야 알아듣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중곡동)‘정신병원‘이 있는 곳으로 설명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성동구에서 분리된 이후 “광진구의 정체성과 특성을 담은 광진구 브랜드 부재“가 심각한 상황이다.

향후 ‘광진구의 세계적 브랜드화 전략의 차원‘에서“세계서울동화축제”는 “서울동화축제”보다 지구촌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세계동화축제임을 ‘울림과 감동이 큰 한눈에 함축표현’한 것이다. 위원회측의 재고를 바란다.

온라인 축제든 오프라인 축제든 마찬가지다.

★2012년 제1회 서울동화축제 본지 ‘사설‘(2)

너무 혹평이라 미완성 사설로 남겨둠 ,지난해 축제종료후 본지의 ‘사설예고‘다.

그러나 너무 내용이 혹평이어 ‘미완성 사설‘로 남겨두었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는 지역아동들(어린이집 단위로)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취재되었다.

마침 청명한 주말휴일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어 ‘제2회 서울동화축제장‘도 사람들로 넘쳐났다. 대박 흥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반 김가,이가,박가...등 일반 광진구 주민들의 모습은 여전히 보기 힘들었다. 광진구민의 정체성을 유발하는 동기부여나 축제구성요소에서 배려하지 못한데서 연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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