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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건국대 세종대 양대사학의 지역사회 기여도
대한민국 최고 교육기관으로 지역경제문화 창달 등 선도해야!
등록일: 2014-11-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사설> 건국대 세종대 광진구 양대 사학의 지역사회 기여도
-최고 교육기관으로 지역경제문화 등 선도해야! 지역경제 블랙홀화는 재앙!-
대형 마트가 골목골목 소상권을 초토화시키고 있는데 이에 가세하여 대규모 자본과 소비자 군단을 움직이는 대학재단이 교육사업의 명분을 내세워 지역의 올망졸망 영세상권까지 무자비하게 빨아들이는 불랙홀이 된다면 지역에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거대한 자본과 소비자군단을 거느린 공룡 대학이 지역경제 영토확장,주변의 부동산 점령에 앞장선다면 대학문화의 황폐화는 물론,지역사회 공동체의 피폐화도 함께 몰고 올 것이다.
오히려 지역사회의 우수한 대학이 세계적인 학문과 청년문화의 콘텐츠를 창발하여 세계젊음을 모으고 활기찬 지역경제문화를 일으키는 견인차 역할이 요구된다.대학재정난을 이유로 지역상권을 통째로 흡수하는 임대수익사업 등에 중심전략이 집중된다면 장기적으로 피폐한 교육환경을 유발할 것이다.
서울의 경우,신촌의 대학촌,고대 대학가,건대역 대학풍물가가 젊은이들의 3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상권의 활력화면에서 건대역세권이 고대 역세권이나 신촌 이대 홍대역세권을 추월하여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광진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들이다.
광진구의 양대 사학인 건국대와 세종대는 그간 산학협동메카니즘안에서 광진구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증진해왔다.
이번 세종대 연구동(기숙사+근린시설) 신축 주민결사반대사태는 그간 세종대의 지역사회기여도를 잠식하는 큰 흠결이 될 수 있다. 물론,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과 물밀듯이 밀려오는 중국,동남아 유학생,국제학술교류차원에서 절실성이 요구되는 기숙사의 증축,게스트 하우스의 운영,캠퍼스내 편의시설 확충 등에 일응 공감한다.
그러나 이러한 합목적성,경제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맑고 밝은 한국지성문화를 창달하는 대학으로서 ‘지역공동체문화 살리기‘의 기능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종대 연구동사태의 아름다운 결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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