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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미대사공격자와 유윤석편집국장 관계해명
김기종 대표 발행 ‘이제는 평화협정체결해야...“ 책 중심으로!

등록일: 2015-03-07 , 작성자: 광진의소리

▲4년 전 2011년 3월 11일자 본지 온라인뉴스판에 실린 관련사진/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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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글=유윤석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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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를 향해 흉기로 위해를 가한 김기종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 대표가 발행한 <33인의 평화통일선언 ‘이제는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의 책과 관련,저는 당시 김기종 대표로부터 ‘문인대표의 자격(소설가)’으로 원고청탁을 받고 ‘이명박 정부,지금이 남북대화 나설때다’의 제목의 원고가 채택되어 수록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이번 사건이 터지자 일부 저를 아는 사람들 가운데 ‘유윤석이도 그 책에 글이 실렸다’며 ‘평화협정체결 문제와 관련,유윤석이도 김기종과 동조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해왔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의 엄청난 충격성 때문인지 일부 방송신문은 ‘당국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방북’조차도 방북 몇 회라는 선정적인 표현을 쏟아내며 ‘방북=종북’으로 도식화하는 ‘종북몰이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도에 의하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55)씨의 자택 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저는 이 책과 관련,언젠가는 ‘크게 사회문제화 될 가능성’을 충분히 예측했기 때문에 책이 나온직후 본지에 ‘객관적인 기사’로서 역사적 진실을 기록해두었습니다. 4년 전 2011년 3월 11일자 본지 온라인뉴스 판에 보도형태로 기록해두었습니다.<‘양해사항‘ 참조>

【남북포커스】각계인사 ‘33인의 평화통일선언’ 책으로 나와
- 본지 유윤석 편집국장 문인대표 자격으로 참여 -----

이 제목의 기사를 남기면서 아래의 <양해사항>도 분명히 기록해두었습니다.

<<양해사항>> 본지 유윤석 편집국장은 위 33인평화선언 모음집의 제목인 ‘이제는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에 대해 평소 다른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서명“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평소 평양권력 핵심부의 ‘통전(대남 통일전략전술)전술전략‘이 변화하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원칙‘을 무력화(無力化)하는 상황에서 ‘평화협정체결만을 앞세워 주장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않다‘는 평소의 소신에 의거했습니다. 이 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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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기종 대표는 원고채택인사들에게 ‘별도의 승낙서’를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와 같은 ‘평소의 역사인식’을 근거로 서명을 거부하고 저의 소신이 담긴 원고만 수록을 승인한 것입니다.

앞으로 이 책 문제와 관련해서도 적지않은 후폭풍이 예견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본지에 밝힌 저의 진실을 <다시보기>로 게재합니다.

저에 대한 음해세력에 의해 언제든지 악용될 소지가 있는 ‘책‘으로 판단했기에 4년전 책이 나오면서 바로 <광진의 소리>에 ‘평화협정‘에 관한 저의 역사인식을 분명히 밝혀두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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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석은 김기종 대표의 ‘평화협정체결해야한다’ 별도용지의 서명요구 거절

당시 김기종 대표는 원고채택인사들에게 ‘별도의 승낙서’를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와 같은 ‘평소의 역사인식’을 근거로 서명을 거부하고 저의 평소 일관된 소신과 남북관계정상화에 관한 역사인식이 담긴 원고만 수록을 승인한 것입니다.

당시 저는 김기종 대표가 주관한 국회행사 <남북관계정상화 관련 3인초청 세미나>에 초청연사로서 ‘주제발표‘를 한 바,노정선 연대명예교수와 한겨레신문 손제현 기자가 함께 ‘방북경험을 기초‘로 각각 다른 시각의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제가 본 김기종...선한 내면의 사람, 그러나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성‘도 우려했다

저와는 이 사건전까지도 남북관계 관련 여러단체 행사에서 일상적으로 만나왔습니다. 김기종 대표는 통일운동관련 기관과 단체,개별인사 등의 행사에는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남북관계 관련 여러 기관 또는 단체,개인의 행사소식을 일일이 수집하여 지인들에게 거의 매일 ‘이메일’로 소식을 전해주는 역할도 해온 사람입니다.

김 대표는 평소엔 대단히 마음이 여려보이고 심성이 선한 인상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대일관계,대미관계와 관련 민감한 잇슈가 터질때는 마치 ‘시한폭탄’을 옆에 둔 듯합니다. 각종 단체행사에 임의로 참석하여 개인발언을 통해 ‘격한 질타’를 서슴없이 내지르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의 발언내용 자체는 일면 수긍이 가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요구하는 것은 ‘극단적인 물리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자신의 요구가 좌절될 경우,개별적으로 ‘돌출행동’으로 분출되는 특징이 보입니다.

그의 심성의 순수성과 열정은 일응 수긍합니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주변 동지들의 지지를 못받는 경향입니다.

이번 미대사 공격사건 직전만해도 ‘3*1절 제96주년 민족공동행사(남북*해외)‘광화문광장 행사장에 별도로 책상을 놓고 ’독도문제 관련 33인 서명‘을 받으면서 ’독도지킴이운동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미관련 건‘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미대사 공격사건은 엄청난 충격파로서 ‘칼을 휘두른 것’은 치명적인 잘못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 터진 것에 불과합니다.

청와대 앞 분신사고이후 내면적으로 엄청난 내상을 입고(외견상으로는 대단히 정상회복상태로 보임) 그 후유증이 ‘자기 눈에 부조리한 사안‘과 부닥칠때마다 본인의 정상적인 사고와 행동체계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종은 ‘반미인식’과 ‘반일의식’엔 ‘강박적 집착성’이 분명하지만 그것이 바로 ‘북과의 직접적인 연계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의 ‘개인성향의 돌출행동‘을 ‘한미동맹관계 파괴의 종북사범‘으로 격상시키는 것은 ‘김기종‘을 액면 그대로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백색테러의 피해자’신분에서 이제는 ‘흑색테러의 종북주범’으로 자꾸만 경력이 추가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분단비극의 불행한 역사는 언제나 그 막을 내릴지 우리 당대 모두의 우울한 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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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 관련 ‘북측 고위인사와 난상논쟁‘이야기

위 행사와 관련,우리측은 우리 정부(통일부)의 ‘대북주민접촉승인‘을 받고 2박 3일 조건의 중국심양 남북실무회담길에 올랐다. 당시 통일부 측은 우리 대표단측에 ‘대북접촉사실‘을 일체 언론에 발표하지 말아달라는 양해사항을 누누히 강조했다.

대북접촉 민간창구를 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정부당국의 입장을 수용했다.

그런데 중국심양도착후 북측 대표단(단장은 북한의 차관급 고위인사)과 우리측 대표단은 ‘양측 핵심대표 1차실무회담‘이 열리자마자 ‘결렬‘되었다.

북측은 ‘키리졸브 한미연합 군사훈련문제‘를 최우선 회담과제로 들고 나왔다.

북측이 ‘3*1절남북공동행사 관련 남북간의 실무회담 의제토론‘에 앞서 당장 눈앞에 닥친 ‘키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중지‘에 대해 우리측의 동의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북측 대표단의 입장은 완강하고 강경했다.

이에 우리측 1차 핵심대표단은 ‘수용불가 협상결렬‘을 우리 당국에 전하고 북측대표단에 귀국준비를 공식통보했다.

그러자 북측 대표단은 ‘상부의 회신‘을 이유로 “우리측 사무총장만이라도 1~2일 남아달라“하여 우리측은 통일부측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대표단 단장 등 3명 철수,사무총장과 유윤석 부단장만 하루 더 체류기간연장(2박 3일에서 3박 4일로 연장)을 허가받고 북측대표단과 다시 협의에 들어갔다.

북측 대표1: “입장을 바꿔놓고 봅시다. 우리가 인천앞바다에서 핵무기군사연습(훈련)을 하면 서울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미군핵폭격군사연습(훈련)이 우리 평양앞바다에서 벌어지는데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유윤석 남측 부단장:“ 우리는 3*1절민족공동행사 실무회담 목적으로 온 것이다. 정치군사문제는 우리가 다룰 수 없다. 회담 끝나자 마자 우리는 감옥간다“

북측대표:“아니 통일사업하시면서 감옥가는게 그렇게 무섭습니까?“
유윤석 :“ (버럭 소리를 지르며)이미 아시겠지만 난 감옥도 갔다온 사람이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우리 서울 광진구에서 빨갱이 소리를 듣고 사는 사람이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목숨걸고 통일운동에 나서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우리같은 늙어 빠진놈들만 통일하겠다고 왔다갔다 하는거 다 알지 않느냐? (몹씨 격렬한 언성으로 목청을 높힘)

우리는 민간단체가 아니냐? 남과 북의 당국자들이 한 발짝씩 양보해서 서로 대화를 하도록 하자는 민간운동이다. 남이든 북이든 지금은 극단주의는 안된다(단호하게 선을 그음)“

북측대표단:“......“

유윤석:“내년은 한반도 개항 140년,분단역사 70년의 해다. 남과 북 당국이 앞으로도 여러번 다툴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한반도역사의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있다. 또 우리는 그렇게 전환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민간단체들이 해야 한다.

절충안을 내겠다. “남측대표단은 북측의 ‘한미군사훈련중지요구에 대한 입장‘을 경청하였다‘정도로 이 문제를 정리하자“

북측대표단:“유 선생은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아십니다. 좋습니다.유 선생은 작가시고 대변인이시니까 우리측의 입장을 포함해서 ‘공동보도문 초안작성권을 전면 위임합니다. 오늘 밤새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시고라도 초안문서를 작성하시어 내일 아침 9시에 다시 이곳(호텔 로비)에서 만납시다“(새벽 1시전 무렵 협의종료)

이렇게 해서 다음날 10시경부터 초안 전체 13개항목을 중복된다 해서 10개항목으로 줄이고 문맥,자구수정 등 치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10개항의 잠정합의문이 나왔다. 물론 나머지 9개항은 우리민족의 상고사,삼국시대,조선시대(단,고려문제는 우리측 고려재단과 협의했다며 제외요청),일제 강점기까지의 역사문화발굴,학술교류,관광사업화 공동추진 등에 관하여 우리측 단체를 단일 창구로 인정한다는 사항 등이었다.

물론,3*1절 공동행사 실무는 ‘개성행사주최‘문제로서 아직은 남과 북측 당국의 최종 결정사항임을 재확인했다.

윤승길 우리측 사무총장은 “형님,협상을 잘하셨다“며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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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이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 엄청난 국내외 충격과 파문을 일으킨 ‘김기종 미국 대사 흉기공격사건‘과 관련, 합리적인 역사인식을 근거로 통일운동을 하는 단체들과 인사들까지 몽땅 싸잡아서 ‘종북몰이공세‘를 펼치는 일부 방송언론에 대한 주의환기 차원이다.

동시에 언제든지 위 심양회담의 리얼한 사실관계가 왜곡조작되어 ‘종북도깨비‘로 둔갑하여 유윤석이를 모함할 수도 있고,한편 이제는 역사의 진실기록으로서 남겨도 시의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 ‘공개기록‘을 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 당국과 북한 당국의 입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공개기록‘을 자제하여 왔슴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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