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특보>정병용 광진문화원장 전격 사퇴
(제1보) 진정한 개혁인가 표적개혁인가
등록일: 2011-02-2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정병용 광진문화원장이 지난 2월 11일(금) 동 문화원 회의실에서 이사회(30명)를 소집한후 문화원장 사퇴서를 전격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용 원장은 임기 4년가운데 이제 갓 1년을 넘긴 상태다.
“대부분 허위사실입니다. 제 명예에 대한 충격적인 모욕행위입니다.” 지난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김창현 구의원이 슬라이드 영상을 통해 ‘광진문화원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한후 이에 대한 정병용 원장의 첫 반응이었다.(다음 오프라인 호에서 상세히 보도)
이후 본지 기자는 김창현 구의원에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하자 김창현 의원은 “구청에서 전문자문단에 과제로 위촉하여 문제점을 시정할 것이라고 답변을 들었다.”했다.
이에 대해 고재식 광진구 문화체육과장은 “건국대학교 교수단에게 자문을 의뢰한 회신을 근거로 광진문화원측에 자체진단 평가의뢰서를 공문으로 보낸바 있습니다.” 고 확인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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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병용 문화원장(사진)의 전격사퇴에 대해 고재식 과장은 “(김기동) 청장님께서 만류를 했습니다. 계속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했다.
한편, 조철호 광진문화원 사무차장은 “광진문화원 정관상 원장이 이사회에 사퇴서를 내면 그것으로서 (사퇴의) 효력이 발생합니다.“했다.
광진구청장이 만류할 사안이 아님을 시사했다. 조 차장은 “이후 절차는 총회(72명)에 회부하여 승인절차를 밟은 후 최종적으로 서울시(장)의 승인을 받으면 됩니다”했다.
한편, 본지가 그동안 추적한 바에 의하면 임기가 아직도 3년이나 남았는데 몇몇 사람이 정병용 광진문화원장을 찾아와 직접 면전에서 연봉과 판공비 등에 대해 탐색을 한 바 있고, 이후 구정질의가 벌어졌고, 구청측은 즉각 건국대 교수단에게 자문을 의뢰하여 ‘광진문화원 개혁’작업을 착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혁을 위한 개혁이 아닌 특정인을 교체하기 위한 ‘표적개혁’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이유다.
본지가 취재한 광진문화원은 오랜 관행에 의해 답습된 일부 낡은 행정은 개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흔히 중앙정치무대에서 신물나게 나타나는 ‘표적 사정, 표적 개혁‘을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은 근원적으로 지양해야 한다.
광진문화원은 1996년 설립 이후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문화행사 개최, 문화예술강좌 진행향토사료 발굴 및 국악예술단 운영등 문화진흥을 위한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우리문화체험교실, 청소년문예대제전, 수강생발표회, 실버문화학교,문화유적지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연중 실시하고, 전통, 생활문화, 건강레크리리에이션, 야간, 새벽강좌등 300여개의 문화예술강좌를 통해 연간 2만 여명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워낙 낙후되어 수강생들의 불만이 많다. 정병용 원장은 낡은 시설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열정을 내던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광진구 서민중산층들의 생활속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충족을 위해 운영되는 광진구문화원이 만에 하나, 어떤 특정의 정치적 목적에서 파행의 길을 가서는 안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