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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아차산, 역사*문화*생태*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길
광진구 아차산, 문화·역사·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등록일: 2021-08-02 , 작성자: 광진의소리
<특집> = 본지 편집국장 유윤석>
-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울림林 광장’ 조성
- 아차산광장~평강교(820m) 무장애 숲길로 조성된 ‘아차산 동행숲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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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고구려 유적인 사적 제455호 ‘홍련봉 보루’ 유적 전시관이 조성될 예정
광진구가 아차산을 문화·역사·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아차산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지난 6월 말 ‘아차산 어울림林 광장’과 ‘아차산 동행숲길’을 완성했다. | ,
‘아차산 어울림林 광장’은 기존 주차장과 아차산 만남의 광장 공간을 합쳐 조성됐다. 아차산 공영주차장은 규모가 협소하여 주차 대기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컸으며, 만남의 광장은 지난 2002년 조성돼 노후되고 공간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이 일대를 방문객에게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울림 광장으로 조성했다. 이 곳에는 숲속쉼터, 전망대와 문화행사 추진이 가능한 야외무대, 잔디광장이 들어섰다.
‘아차산 동행숲길’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가지고 나온 부부, 어린이, 노약자 등도 불편없이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숲길로, 아차산광장에서 평강교까지 820m 구간이다.
아차산 동행숲길 조성을 통해 무분별한 샛길이 폐쇄되었으며, 수목 등을 식재하여 식생 및 건강한 생태계 복원도 이끌었다. 특히, 동행숲길 일대에는 아차산 명품 소나무 군락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 식재된 수목에는 일반 수목도감에 나오지 않는 나무 이름 유래 등을 담은 표찰을 달아 볼거리를 더한다.
더불어 2022년에는 아차산의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건립되고, 2023년에는 고구려 유적인 사적 제455호 ‘홍련봉 보루’ 유적 전시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광장과 숲길, 도서관 3개 시설에 대한 명칭은 ‘광진구 아이디어 특별 공모전’을 통해 ▲아차산 어울림 광장 ▲아차산 동행숲길 ▲아차산 숲속도서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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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역사*문화*생태*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길
.<2013-11-28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본지는 창간이후 지금까지 아차산의 고구려 유물유적을 중심으로 아차산 생태환경보존과 함께 광진구 역사문화교육 관광보고(寶庫)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광진구의 대표 브랜드화‘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 ,
지역의 10여개 언론이 단순보도 또는 일회성 보도로 그치거나 아예 침묵할때도 본지는 민선5기 공약에서 사라진 광진구 아차산 고구려 관련 사업(민선5기에서 아차산고구려축제 등 각종 관련 프로젝트 소멸)에 대해 사설,만평,시론,평론 등을 통해 줄기차게 ‘광진구의 중심과제로 회복할 것‘을 주창해왔다.
광진구 아차산은 ‘역사 보물창고‘로서 ‘광진구의 역사문화관광 사업‘으로서도 휼륭한 가치기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중앙정부가 외교문제로인해 정면대응을 못하는 ‘중국 동북공정 대응전략‘과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서울과 평양의 교류전‘으로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여러번 피력해 온 바 있다.
이번 우리나라 최초 고구려 해자와 철제 깃대 등의 발견을 계기로 본지는 38만 광진구민과 함께 ‘(가칭)국립 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 지명운동‘(지역경제 유발효과 약 3천억원 추정-본지는 그간 신년도 추진사업으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었음)을 2014년도 새해 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편집자 주>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고구려의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와 철제 깃대 등이 발견되는 등 고구려의 성곽 축조 기술이 새롭게 확인됐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구려 유적지인 서울 광진구 아차산 홍련봉 제1·2보루(소규모 부대의 주둔을 위한 작은 규모의 성곽) 발굴조사 결과를 다음달 3일 오후 3시 사적 제455호‘아차산 홍련봉 제1·2보루 발굴조사 2차 현장설명회’에서 공개한다.
지난 4월 열린 1차 설명회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2차 설명회는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발굴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향후 정비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일반인에게도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차산 홍련봉 제1·2보루는 지난 2004년과 2005년도에 내부 건물지를 중심으로 부분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나 추가 조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복토 후 임시보호 중이었다. 이에 지난해 7월 구가 문화재 복원정비를 위한 자료 확보를 위해 발굴조사를 의뢰하면서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소장 이홍종)에 의해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10개월 간 실시된 1차 조사에서는 성벽 내·외부 및 홍련봉 1·2보루 사이 진입로 등 총 12,830㎡의 면적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구려의 성곽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흔적들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조사 결과 제2보루는 북서쪽 일부 지점을 제외한 성벽 외곽으로 폭 1.5 ~ 2m의 외황(外湟:마른 해자)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국내 고구려 성곽에서 최초로 확인된 것으로, 보루 내부는 북쪽과 남쪽이 구분되고 남쪽은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는 특이한 구조임이 확인돼 문화재 자문위원회의를 거쳐 추가 발굴이 결정됐다.
이에 이번 2차 조사에서는 ▲ 홍련봉 제1·2보루의 내부시설에 대한 추가조사 ▲ 외황의 전체적인 구조파악 ▲ 지난 2005년 발굴했던 북쪽 평탄지의 추가 조사 등이 실시됐다.
조사 결과‘외황(마른 해자)’은 북서쪽 일부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확인됐다.
규모는 전체 길이 204m, 폭 1.5∼2m, 깊이 0.6∼2.5m으로 단면 형태는 알파벳‘유(U)’자형과‘브이(V)’자형에 가깝고 대체로 생토면(生土面)을 파서 내·외벽을 이루고 있다. 동·서쪽의 내벽은 석축 성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벽의 높이는 2.4 ∼ 3.5m(17∼25단)이며, 외벽은 일부 배수로가 설치된 구간을 석축으로 쌓거나 따로 배수시설을 연결했다.
‘북쪽 평탄지’에 대한 추가조사에서는 2기의 석곽 저수시설이 확인되었는데 생토면을 파서 점토를 바른 뒤 석축으로 벽면을 축조했으며,다른 토광형(土壙形) 저수시설과는 달리 저장시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1호 석곽 저수시설의 경우 바닥면 목재를 깔았던 흔적이 확인되었고, 이 곳에서 약 2m 가량의 대형 고구려 철제 깃대가 처음으로 출토됐다.
또한 지난 2005년 조사된 소성유구(불을 때서 토기나 기와를 생산한 흔적)의 하층에서 이번에 새롭게 온돌시설 3기가 확인되었는데, 온돌시설 폐기 후 모래 섞인 흙(사질토)를 다져 소성시설을 조성한 것이 확인됐으며, 보루 내부에서 성벽 외부로 이어진 완벽한 배수시설 구조도 확인됐다.
또한 제1·2보루 사이 시굴구간을 조사한 결과, 구릉의 경사면을‘ㄴ’자로 굴광한 후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축 시설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유실되어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으나 1·2보루를 연결하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는 보루 사이 도로 시설로 추정된다.
아울러 출토된 유물은 기존의 홍련봉 보루에서 출토된 것과 동일한 각종 고구려 토기류가 주를 이루며, 대도, 철촉, 삽날 등의 철기류 등도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차 조사에서 확인된 홍련봉 보루의 성곽구조와 외곽 구조를 더욱 자세하게 확인해 아차산 일대 보루 중 유일하게 성곽의 전체모습을 노출 조사해 고구려의 우수한 토목기술을 확인했으며, 향후 6세기 전반 고구려 군의 조직과 운영 및 고구려의 남진경영과 관련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전체적인 규모와 성격, 구조 등을 파악하여 고구려 문화재 복원 정비에 좋은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아차산 일대 홍련봉 보루를 새롭게 복원·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 홍련봉 제2보루 발굴조사에서 서기 520년에 해당되는「경자(庚子)」명문 토기가 출토되어 홍련봉 보루가 6세기 전반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홍련봉 제1보루에서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 중 유일하게 와당과 기와가 출토되어 조사단에서는 이 보루에 중요인물이 기거하였던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 ,
| ◆광진구 고구려역사 다시 깊은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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