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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세월호희생자분향소 12000여 시민들 다녀가
서울광장엔 노란배 리본 흐느낌물결 서해안은 원망의 해당화 붉은눈물 뚝뚝
등록일: 2014-05-09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광진구청 관계자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한 지난 5월 2일 이후 5월 7일 현재 광진구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만 2천여명이라 했다.
구는 각 부서 과장이 돌아가며 상주를 맡고 직원들과 구청 소속 자원봉사 구민들이 각 동별로 돌아가면서 조문객 안내를 하고 있다. 일일 자원봉사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5월 8일 어버이날 분향소에서 자원봉사로 나온 숙명여대 한 학생(화학과 2년)은 “어린 고등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게 가슴이 저며온다“하고, 세종대 남학생(공간정보과 1년)은 “유족들의 아픔에 함께하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했다.
40대 한 남자는 조문객들에게 국화 송이를 건네주고 있었는데 이름 밝히기를 사양하며 건대역 근처에 근무하는데 마음이 울컥거려서 자원봉사로 나왔다 했다.
한편,이날 어버이날 서울시청앞 합동분향소에도 많은 휴일 인파들이 조문을 이었다. 광장에는 여기 저기 노란 리본의 물결이 추모와 애도의 흐느낌으로 슬픔을 자아냈다.
특히 광장 동편에 커다란 하트모양의 수 천 수 만 개의 노란 종이배는 저마다 그리움을 담은 슬픔과 저 세상의 소망의 사연을 담고 어디론가 떠나가려는 듯 처연한 마음의 눈물을 담고 있었다.
기자가 지난주 천안암 사건과 세월호 사건을 생각하면서 다녀온 서해안 해변가에도 기다리다 지쳐 원망의 붉은 눈물을 뚝뚝 짓는 해당화들이 아직 철이른 5월임에도 눈에 많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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