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담기 와글바글
쌀쌀한 날씨속 이웃사랑 열기 후꾼후꾼...각계 인사들도 팔소매 걷어

등록일: 2014-11-14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제법 겨울날씨였다. 찬바람이 길거리를 온통 휩쓸고 다니는 초겨울날씨가 완연하다.

광진구 한 모퉁이에서 다문화이주여성과 새마을부녀회 회원, 각계 인사들인 팔소매를 걷어붙히고 사랑의 김장담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청 가정복지과(과장 정해영)가 광진구새마을부녀회(회장 직무대리 박공순)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소외된 이웃을 위해‘2014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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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광진문화예술회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원,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장엔 김한길 국회의원이 최명길 부인과 함께 나와 회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지명 정준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들은 아예 부녀회원들속에 파묻혀서 함께 김장양념을 버무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시의원,구의원들도 대거 동참하여 모처럼 광진구지도층인사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들이 카메라눈에 많이 들어왔다. 정겨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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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500포기를 담거든요.그러다 보니 양념준비도 장난이 아녀요”

지금은 광진구 구의원으로 신분이 상승된 김영옥 전 광진새마을부녀회 회장과 현 직무대행인 박공순씨(사진 오른쪽)가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합창을 했다.

올해 김장 담그기는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우리은행 광진구청지점(지점장 조병희)과 이마트 자양동 지점, 지역 독지가 등이 기부한 성금·품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우리은행 직원들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며 너무 감사하다했다.

첫날인 12일은 배추 속을 다듬어 절이고, 13일에는 절인 배추에 양념 속을 넣어 버무려 총 4,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생활이 어려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및 다문화가정 670여 가구에 약 15kg씩, 구립경로당 및 복지시설 등 40개소에 약 50Kg씩 전달할 계획이다.

김홍점 광진구 5개 새마을단체연합회 회장은 묵묵히 뒷바라지에 열심이다. 광진구 새마을부녀회장 직무대리 박공순씨(사진 오른쪽)는“어려운 분들에겐 김치가 소중한 양식이다. 정갈한 재료와 정성이 깃든 건강김치로 어려운 이웃의 김장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원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을 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웃 사랑을 위한 김장담그기에 동참해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들이 사랑의 김장 김치로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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