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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경찰,은행지점장 변호사 사무직원 등 사칭 사기범 검거 전과 46범, 지명수배 57건
‘단체손님 예악한다‘며 업소종업원 등 속여 130건 3억여원 상습편취·절취!
등록일: 2015-06-06 , 작성자: 광진의소리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는 광진경찰서 형사과 최 혁 과장/광진의 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서울광진경찰서(서장 반기수)는 6웧 5일(금) 오후 3시 본관3층 소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영세업자 등 상대 130건 3억여원 상습편취·절취, 전과 46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거된 피의자는 지명수배 57건의 신출귀몰한 지능범으로서 2년6개월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오가 광진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꼬리가 잡혔다.
피의자는 이날 언론과의 면담스켓치에서 1)변두리 등 한적한 곳을 대상으로 했느냐 2)왜 이런 일을 또 해야했느냐 등 질문에 대해 1)(많은)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서 그랬다 2)(구한)일자리도 오래 못가고 또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생계를 위해 그랬다 대답하며 연신 코를 훌쩍이며 울먹거리기도 하여 붙잡힌데 대해 후회하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15. 4. 6. 21:23경 광진구 아차산로 소재 피해자 김○○(45세, 여)가 운영하는 ‘○○’ 호프집에서 은행 직원을 사칭 “단체회식을 하려하니 와인을 준비해 주면 나중에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가 종업원에게 신용카드를 주자 뒤 따라와 “빵집에 가서 주문해 놓은 케익을 찾아와라 와인은 내가 사오겠다”며 따돌린 후 현금과 카드를 편취, 인근 은행에서 현금 660만원을 인출 도주 하는 등 교묘한 속임수 행각을 벌였다.
피의자는 ’12. 11. 3〜’15. 5. 19까지 2년 6개월 동안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의정부 일대에서 순두부집, 족발집, 호프집, 치킨집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병원, 변호사 사무실, 은행 직원 등을 사칭하여 장사가 잘되지 않는 곳만을 골라 들어가 동일한 수법으로 130건, 3억원 상당을 상습으로 편취·절취하며 도피 중이던 피의자 진XX(남, 45세)를 검거 구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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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신출귀몰! 서울지역 전 경찰서 수사·형사들의 검거대상 1호
☜검거된 신출귀몰 피의자가 경찰관에 의해 조사실로 끌려오고 있다/광진의 소리
- 피의자 진XX(남, 45세)은 ’12. 10. 6.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절도 및 사기죄로 징역2년 만기 출소한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면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12. 12. 20. 서울강북경찰서에서 동일범죄로 최초 지명 수배된 이후,
’15. 5. 30. 검거되기까지 2년 6개월 동안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의정부일대에서 연쇄적으로 범행 행각을 벌여 총 57건이 지명수배된 상태였고, 수배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73회의 범행을 하였다.
- 서울 영등포, 서대문, 수서, 경기 일산, 충남 세종서에서는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 추적 수사 중이었으며, 범행행적을 남기지 않아 서울지역 전 경찰서의 수사·형사들에게는 검거대상 1호로 꼽힐 정도.
○ 피의자의 범행수법 및 특징
- 피의자는 범행 시 항상 정장에 넥타이를 착용하여 은행, 변호사 사무실 직원 등으로 가장, 상인들로 하여금 믿게 만든 후에 범행을 하였으며, 한번 범행한 장소 인근에서는 범행을 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고,
- 편취·절취한 돈으로 서울지역의 특급호텔에 투숙하거나, 고급 BAR, 카페 등지에서 여자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의학서적을 갖고 다니며 의사인척 행세하며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 신출귀몰한 피의자의 범행 전·후의 행적
- 피의자는 2년 6개월간 도피행각 중 가명을 사용하였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동생이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여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나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며,
- 범행 전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3차례 이상 갈아타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척하며, 이동시에도 걷지 않고 뛰어가는 등 자신의 행적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 ◆광진경찰 전담팀 구성 2년간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 개가올려
☜조사실에서 검거된 피의자가 울먹거리며 조사를 받고 있다/광진의 소리
이 사건은 ‘13. 3. 10. 광진서 관내 삽겹살 식당 업주를 상대로 한 네다바이(책략절도)사건이 발생한 이후 동일수법 범죄가 연쇄적으로 발생하여 강력1팀을 전담팀으로 지정, 2년간 추적 수사 중,
’15. 5. 19. 중랑구 망우사거리 소재 족발집에서 동일수법 범죄가 발생 하여 즉시 현장주변 탐문 및 CCTV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가 타고 온 택시를 13km가량을 역추적, 은신처를 확인한 후 잠복수사 중 외출하던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의 끈질긴 과학적 수사와 엄청난 체력전인 육탄전의 개가로 보인다. | ◆식당, 호프집, 족발집 등 영세 자영업자 등 초면인자의 단체손님 예약 유혹 경계!
한편 경찰은 위 사건은 식당, 호프집, 족발집 등 영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형적인 생활침해 범죄로서 신속한 피의자 검거를 통해 추가범행 방지 및 피해자의 피해회복에 기여하였으며,
모든 피해자들이 단체예약을 한다고 하면 단체손님을 확보하려는 마음에 쉽게 속아 결과적으로 큰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건 같이 가짜손님을 가장한 양주, 와인, 케익을 먼저 요구시 정중히 거절하고 절대 현금 및 신용카드를 건네주지 않는 것이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당부하였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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