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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경찰서 세종한글교육센터학생들초청 다양한 행사
다문화가정도 25명 참석...청사견학 교통안전교육 등
등록일: 2018-05-25 , 작성자: 광진의소리
▲(사진 맨위)광진경찰서를 견학온 세종한글교육센터 어르신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행사종료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치안브리핑 및 교통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모습/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5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광진경찰서장 초청 ‘세종한글교육센터’학생들 견학행사가 열렸다.
세종한글교육센터(이사장 정병용)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채 세월을 보내신 할머니,할아버지와 중국,베트남,필리핀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한글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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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용 이사장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에리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의 천근만근 고독한 결심 끝에 사재를 털어 한글학교를 열어 광진구에 아름다운 거목 상록수를 뿌리내리고 있어 중국과 동남아 등에 유명한 한글센터로 알려져 있다.
초청자인 최익수 광진경찰서장은 환영인사에서 광진경찰서의 역사를 설명하고 특별히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초청하게 된 사연을 말하고,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말씀을 전했다.
이날 총 82명의 참석자 가운데 다문화가정이 25명이나 되어 ‘세종한글교육센터’가 글로벌 민간교육기관임을 보여주었다.
방문객들은 광진경찰관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으며 맨 먼저 출입구에 있는 ‘종합민원실’로 안내되어 민원실의 업무 등을 소개받았다.
이어 지하 3층의 사격장에 안내되어 직접 비비탄 모형총기시연도 가졌다. 이어 112종합상황실에 들려 ‘112 범죄신고 현장의 운용실상’을 들었다.
11시 무렵에 7층강당에서 보안계장 정선우 경감의 사회로 공식행사가 열렸다.
최익수 서장의 환영인사말씀과 정병용 세종한글교육센터 이사장의 감사인사말씀에 이어 최향자 할머니의 소감발표가 진행되었다.
최 할머니는 “한글을 몰라 세상을 어둡게 살다가 이제 한글을 깨우치고 나니 세상이 환하게 밝아졌다”하고 “특히 한글을 모르시고 가셨다는 최익수 경찰서장님의 어머님 이야기도 들었다”며 “초청을 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편,베트남에서 온 다문화가정 한 주부는 서장실에서 ‘오늘은 내가 경찰서장’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본지 기자가 소감을 묻자 ‘번쩍’ 거수경례를 하고 “베트남에서 왔습니다. 한국경찰서를 처음 구경합니다.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영광입니다. 경찰관들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며 얼굴이 발게졌다.
한편,김진호 정보보안과장의 ‘치안 브리핑 및 ’광진경찰서의 엊제와 오늘‘영상 소개에 이어 김혜연 순경의 ’교통안전교육‘영상교육이 실제사례중심으로 실시한 바,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이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환영행사의 노래마당이 펼쳐졌다. 광진경찰서 경찰관 가수인 박현우 경장과 심상수 경장이 무대에서 열창을 쏟아내자 객석은 축제마당으로 흥겨웠다.
무대가 무르익자 객석에서 흥을 못이겨 육중한 몸매의 건강한 할머니가 무대앞으로 튀어 나와 우아한 어깨춤을 수놓았다. 객석에서 박수갈채가 터졌다.
기자가 점심때 접근했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중국 연변에서 왔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춤을 유연하게 잘 추십니까?
“우리 연변 고유의 조선춤입니다”
-.오늘 광진경찰서를 방문한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경찰관들이 친절합니다. 한국경찰서를 처음 와봤는데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광진경찰서는 방문객 학생들에게 점심도 제공했다. 경찰관 구내식당에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한글을 못깨우치시고 가신 어머님에 대한 사모곡의 남다른 표현이었을까?”
최익수 서장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가득하다.
정병용 이사장도 ‘광진구의 거목 상록수’로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길 기도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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