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원,“김한길 의원 내 자리 돌려달라“
“한명숙 대표는 내 시체를 먼저 치우고 총선을 치르세요“

등록일: 2012-03-20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여러 인터넷 언론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사흘째 국회 당대표실을 점거항의중인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3월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광진에 돌아가지 못한다면 한명숙 대표는 제 시체를 먼저 치우고 난 후 총선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억울하게 음해를 당한 전혜숙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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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날 오후 5시 23분경 전혜숙 의원은 본지와 전화인터뷰가 연결되었다.

처음엔 국회에서 복잡한 상황인지 본지의 직접전화에 연결이 되지 않아 “긴급통화 요망“ 문자를 남겼다.

10여분만에 핸드폰 벨이 울렸다. 생각보다는 격하거나 흥분되지 않고 가라 앉은 목소리였다. 기자는 습성대로 바로 본론을 꺼냈다.

-. 전혜숙 의원님이 다시 공천을 받기로 하고 광진구에 온다는 이야기가 지역에 돌고 있습니다. 사실인지요?
“아녜요.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방금 전 의원님에게서 직접 들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중앙당에서 조정이 된 건가요?
“아네요, 그게 아니고요...

제가 김한길 의원은 인지도가 높으니까 다른 지역으로 가셔도 당선되니 광진구는 내가 음해로 빼앗긴 자리니까 저에게 다시 돌려 주어야 한다. 그러니 김한길 의원이 통 큰 정치를 해주시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은 했습니다.“

-.일이 잘 안 될 경우,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실 생각이십니까?

“지금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안할게요.

다만, ‘광진의 소리‘에게 부탁을 하나 드릴게요.

저는 광진구민들이 저에 양심을 믿어 주실거라는 믿음만 가슴속에 품고...‘음해로 빼앗긴 제 공천을 당에서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거에요.

이 점에 대해 김한길 의원님에게도 같은 말을 전하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김한길 의원님은 다른곳으로 가셔도 인지도가 높은 분이니까 당선됩니다. 저는 광진구 밖에 없어요, 정치적으로 광진구에 뼈를 묻을 사람입니다.

이 점을 ‘광진의 소리‘를 통해서 광진구민들과 김한길 의원님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 복잡하실텐데 전화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진갑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중심핵 붕괴조짐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늘중으로 공천과 관련, 모든 일정을 종합정리하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혜숙 의원의 운명도 오늘 중으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또한 이날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던 권택기 의원이 백의종군선언을 하자 광진갑지역은 다시 전혜숙 의원으로 이야기들이 집중되는 듯했다.

다시 공천이 번복되겠느냐? 만약 재공천이 안되면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올지도 모른다... 등등 추측들이 난무했다.

또한 늦은 오후 기자가 만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 용 후보는 “완주할 것“을 거듭 밝혔고, 임동순 예비후보는 정통민주당으로 출마를 하기위해 마지막 고심을 하고 있다 했다.

그러나 출마를 위해 모든 서류 등 등록준비는 다 마쳤다 했다.

-.(기자)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다.
“(임동순 예비후보) 나가라는 사람도 많다. 국회의원 선거는 한 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것이다.
누구든 장담할 수 없다.
광진갑의 경우만해도 초기의 예측이 빗나가 완전히 뒤집힌 경우가 한 두번이냐?

특히 2040세대들이 어느 쪽으로 바람이 불지 모른다.
일부 2040 정치단체가 정통민주당과 함께 하기로 했다.

-.임동순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고 보아도 되느냐?
“정치에서 마지막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 그러면 <임동순 후보는 (금)뺏지를 달때까지 계속 출마할 것>이라고 보도해도 되느냐?
“그건 아니다. 저도 나이라는게 있지 않느냐?“

광진구는 새누리당 권택기 의원 지지세력이 정송학 후보편으로 대거 이동이 숴워보이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도 복잡한 내부세력의 분열로 치유가 안되고 있어 향후 판세분석이 뿌연 안개속이다.

그만큼 광진갑 주민의 정서도 4분 5열 갈라져 있고 가는 곳마다 분노의 목소리 뿐이다.

아름다운 지역공동체사회의 ‘코아‘(중심핵)까지도 핵분열될 위기에 빠지고 있다. 누군가 저 중국 대륙을 휘달리던 아차산 고구려역사의 웅혼을 체현하여 광진구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살기 좋은 광진, 아름다운 광진을 창출해낼지 기대가 더욱 더 난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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