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광진구 신규사업 빈사상태
구의원 7명은 5천만원 구민혈세로 미국 시찰떠나!

등록일: 2011-12-15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38만 광진구민의 내년도 살림운영이 몹씨 쪼들릴 형편이다. 특히,신규사업비는 쥐꼬리만큼 편성된 빈사상태여서 땀흘려 일을 해야하는 구청 주요 관련 공무원들이 현장 신규사업이 없는 평년도 사업유지수준의 안락한 책상근무를 많이 해야할 상황이다.

소액규모의 자양골목시장 고객쉼터 조성사업비, 도시텃밭사업비 등 신규사업은 거의 빈사상태다. 광진구 재정의 참상을 보여준다.

이런 와중에 일부 구의원들 7명이 또 5천만원 짜리 해외시찰여행길에 올라 구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대부분 중국비교시찰여행시 부실보고서 작성 등 문제인사들(광진의 소리 온-오프 상보함)이다.

◆활력잃을 살림살이

구는 새해 예산을 구 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12월 9일 확정했다.

총 예산규모는 2,691억원으로 전년 예산 2,576억원보다 115억원 증가된 금액이다. 이 중 행정운영경비를 제외한 1,751억원이 구민관심사업과 복리증진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확대 정책으로 우리구 재원은 감소한 반면, 사회복지분야에 사용 용도가 정해진 국비․시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외형상 예산규모는 증가하였으나, 구민을 위해 사용하는 자체사업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구는 이런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모든 세출예산을 전면 재검토해 행사성․소모성 경비는 과감하게 축소․폐지하고 경상적경비는 최대한 절감 편성했다.

절감된 예산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민생활안정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불편사항 해소 사업에 우선 배분했다
우리구는 구민과 부단하게 소통하며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보건분야(37.4%, 100,543백만원)
- 일자리 창출사업, 노인장기요양보험사업, 결식아동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과 보육료 및 시설운영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전체 예산의 37.4%에 해당하는 1,005억원 편성

◆교육․문화․체육분야(5.0% 13,550백만원)
- 초등․중학교 무상급식비, 도서관 운영, 평생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사업에 65억원을 편성하고, 문화예술회관 및 체육센터 운영, 세계동화축제 등 문화․체육분야에 70억원을 편성

◆환경․청소분야(4.5% 12,205백만원)
-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폐기물 처리사업, 녹색생활 실천 EM사업, 산림보호 및 수목관리사업 등 환경․청소분야에 전체예산의 4.5%인 122억원 편성

◆지역경제․개발,교통(4.7% 12,536백만원)
- 자양골목시장 고객쉼터 조성, 도시텃밭사업,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발전계획 수립 등 지역경제․개발 사업에 51억원을 편성하고, 수해예방을 위한 하수도관리, 교통이용 편의시설 확충, 도로유지보수사업에 74억원을 편성

◆공공행정 및 안전(8.6%, 23,030백만원)
- 자원봉사활성화, 동 주민자치회관 운영, 방범용 CCTV 관리, 민방위 실전훈련센터 구축 등 전체 예산액의 8.6%인 230억원 편성

◆특별회계(5%, 13,329백만원)
- 의료급여지원사업에 3억원, 구의2동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그린파킹사업 등 주차장 특별회계에 130억원을 편성

◆구의원들 5천만원 들여 해외시찰 떠나

주민들 원성 높아 광진구 살림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광진구의회(의장 김수범)는 지난번 중국비교시찰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약 5천만원의 경비(일부는 의원들 자부담)가 소요되는 미국(내시빌시)비교시찰을 떠나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구민들은 지금 광진구재정이 최악의 상태인데 태평하게 해외시찰 갈때냐며 비난이다.

이번 ‘해외공무여행‘자는 김수범 의장(시찰단 단장)과 박삼례 구의원,최금손 구의원,지경원 구의원,유성희 구의원,김기란 구의원,남옥희 구의원과 의회 수행직원 2명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지난 중국비교시찰여행에서 “해외비교시찰보고서 허위보고 논란“,“정책비교시찰이 아닌 기행문 작성보고“,“특정 종교 선전의혹 논란“,아예 “보고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의원“들이다.

최금손 의원만 “시기부적절을 이유로 불참“했었다.

한편,출발전 김수범 의장은 구 의회 5층 빈 사무실에 본지 기자를 불러 “나는 그간 미국도 여러차례 가봤다. 나는 이번 미국시찰에서 빠질려고 했는데 의장이 빠지면 안된다며 불평들이 많아 부득이 가게되니 양해를 바란다“했다.

이하 본지는 오프라인 다음호에서 상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