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극복 광진구소상공인 긴급운영자금지원
1~3천만원,1년간 무이자,보증수수료면제지원 등 4월 1일부터 구청 주차장에서

등록일: 2020-03-31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광진형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4월 1일부터 구청 주차장에 설치하여 운영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진구청 본관앞에서 추윤구 광진구 구의원 및 유관부서정들과 함께 ‘광진형 소상공인 지원센터‘개소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업무에 돌입했다.

김 구청장은 파견나온 타 유관 기관 종사자들을 일일히 방문하여 격려하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 핵심사항을 체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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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만 발급 받으면 대출이 가능하고 저신용등급자도 1~3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광진형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국민은행, 광진구 관련 부서(지역경제과, 일자리정책과)가 참여해 종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연매출액 2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연 1.5%의 금리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또한 대출 받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금 소진 시까지 이자, 보증 수수료 없는 특례 대출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구는 4~7월에 신청한 신규 대출자에게 1년간 무이자를 제공하고 기존대출자에게도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광진형 소상공인 지원센터(☎450-7313)로 전화 예약 후 필요한 구비 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30일 소상공인들이 지원 사업을 놓치지 않도록 관내 사업체 2만여 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 사업이 담긴 안내문과 의료용 덴탈마스크 10개, 협조 서한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안내가 담긴 구 소식지를 동봉하여 방문 배부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현장을 돌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들으니 알고 있던 것보다 더욱 절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마음으로 경영난에 힘들어하는 영세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안내하여 하루 빨리 우리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광진구는 지역경제 침체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영세상인을 위해 지난 25일 추경예산을 편성해,

▲공공배달 앱 ‘광진나루미’개발 및 운영
▲코로나19로 피해 본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를 지원하는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사업’
▲청년 소상공인(요식업) 매출 감소에 따른 보완책으로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사업 연계
▲지역 내 특화거리 활성화 및 전통시장 살리기 이벤트 추진
▲구민 소비 촉진을 위한 ‘모바일 광진사랑상품권’발행
▲광진사랑 상품권 페이백 및 SNS 홍보릴레이 등을 추진한다.

한편 서비스개시 첫날부터 미리 예약한 지역 소상공인 사업자들이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하고 상담을 했다. 미용업,요식업,오토바이판매사업자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절박하다며 진지한 상담에 임했다.

자양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한 여성사업자는 “코로나19여파로 미용실에도 손님이 뚝 끊어졌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곡동에서 20년넘게 오토바이판매업을 한다는 강 모 사장도 “종업원 급여도 그렇고 임대료조차 밀려서 내는 실정“이라며 1차로 달려왔다고 했다.

한편,광진구청은 사전에 2만여 광진구 중소상공인들에게 통반장 등을 통해 ‘일일히 안내자료‘를 배부하여 호응도를 높혔다.

구청 주무부서인 지역경제과 이석구 과장은 “어제 왼 종일 문의전화가 밀려왔다. 한꺼번에 밀려올 경우, 바쁜 사업자들의 시간낭비 등 불편을 덜기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여 순서대로 차분하게 접수상담을 하도록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