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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죄퇴치와 ...



구의공원임시터미널반대주민들 불볕더위속 연좌시위
“구의공원파괴 절대불가! 소중한 아이들의 놀이터를 지켜주세요!“외쳐

등록일: 2024-08-11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8.11.(일) 오후 5시 구의공원임시터미널반대 주민들 100여명이 이 공원 남서편 입구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사는 신세계 부지에!”,“구의공원파괴 절대불가!”,“소중한 아이들의 놀이터를 지켜주세요!”를 주장하며 숨막히는 불볕더위속에서 1시간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안연덕 주민대표(사진 오른쪽)는 왜,구의공원 임시터미널을 반대하는가 조목조목 그 이유를 밝히는 장문의 입장문을 낭독했다.

한편,사업시행사인 신세계프로퍼티측과 주민들간에는 ‘협상카드’가 없는 점이 이 사건을 장기화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신세계프로퍼티측은 “대토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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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덕 주민대표 낭독 입장문 전문

1. 우리는 신세계라는 대규모기업집단, 재벌이 벌이는 만행을 목도하고 있다.
신세계라는 재벌은 자기들 이익을 위해 하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며 왜 주민들을 위한 사업인냥 포장을 하고 있는가? 정말 신세계라는 재벌은 지역주민들의 부동산 가치 상승을 위해 쓸모 없는 동서울터미널을 인수를 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몇조 원을 들여 40층 짜리 건물을 올리는 것인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정말 신세계라는 재벌이 지역사회를 위해 40층 짜리 건물을 짓는 ”선량한 기부“를 하는 것인가”라고.

2. 이 평화로운 동네가 신세계라는 재벌이 등장하며 그들의 “갈라치기”에 분열되고 있다. 당신들의 부동산 사업에 반대하면, 특히 근거도 없이 공공 자산인 구의공원을 당신들의 이익을 위한 “사적 이용“에 반대한다면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나쁜 놈이 되는 것인가? 주민설명회에서 발표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신세계는 수조 원을 써서 현대화를 하고 있다. 반대자들은 단 것(부동산 가치 상승)은 삼키고 쓴 것(구의공원 임시주차장 사용)은 내뱉는 것은 도둑놈 심보 아니냐는 식으로 구의공원 지킴이들을 모욕했다. 신세계 재벌 너희 사업은 네 땅에서 하라. 남의 땅이고 구민의 소중한 자산인 구의공원을 탐하는 신세계, 너희 재벌이 바로 도둑놈 심보를 가진 사악한 집단의 이기주의 아닌가? 우리 구의공원 지킴이들은 부동산 2. 가치 상승에 관심 없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의 가치을 올리기 위해 구의공원까지 탐하는 재벌은 네 땅 안에서 네 부동산 가치를 높일 대책만 강구하라.

3. 신세계라는 재벌은 구의공원을 잘 쓰고 명품공원으로 만들어 돌려주겠다 했다. 아주 우슴게도 당신들이 이 말을 하면 저기 중구에서, 광진구 여러 곳에서 메아리처럼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도 구의공원은 자연공원이기에 명품공원이다. 자연은 그 자체로 소중하기에 협상의 대상도 아니다. 더욱 소중히 관리해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자산이다. 한 번 훼손된 자연은 원상복구가 힘들다는 것을 어린 아이들도 아는 상식인데 이를 파괴하며 나중에 명품공원으로 되돌려 준다는 말은 궤변에 불과하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어린아이들에게 구의공원은 지역 의 유일한 흙으로 된 놀이터이자 운동장이며, 울창한 숲은 모든 주민들의 운동과 힐링, 그리고 휴식 장소이다. 이미 우리 주민들은 식물학자를 통해 구의공원에 식재된 나무들이 45세 정도의 수령을 가졌고, 보기드문 도심 속 공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자연공원과 인공공원, 무엇이 명품 공원인가? 거대한 시멘트 덩이리 위에 초라하게 식재된 풀떼기와 어린 나무들이 덩그러니 놓인 공원이 정말 명품이란 용어가 어울린단 말인가? 신세계는 환경파괴자라는 오명을 쓰고 싶은 것인가?

4. 우리는 지난 수요일 인근 아파트 단지 설명회에서 망발을 일삼는 어떤 이방인이 주민들을 기망하는 망동을 또 목도했다. 1) 구의공원 나무를 다른 곳으로 하나하나 이식해서 15개월 후 다시 식재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며 주민들을 기망했다. ”하겠다“도 아니고 ”고려?“, ”고려와 협의“, 그리고 ”계획안“이라는 말로 수시로 발표내용을 바꾸며 주민들을 기망하지 마라. 주민들 물로 본 발언이자 정말로 당신들이 그럴 것이라 믿는 주민은 없다. 한 그루에 이식에 수백 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주민들은 안다. 두 번 이식하면 배 이상의 비용이 들고 또한 이식된 나무들이 산다는 보장도 없다. 구의공원에 무조건 삽을 꽂으려는 목적으로 던진 의미없는 발언이고 당신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나중에 요식 행위로 몇 그루의 나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름드리 나무들은 ᄊᅠᆯ려 나갈 것이라 예상한다. 이식 비용과 이식해도 죽는 나무들의 식재 비용까지 고려하면 따따따따블의 비용이 들 것이다. 이익극대화에 추구하는 선량한 재벌이 어떤 선택을 할 지 물어보지 않아도 현명한 주민들은 안다. 2) 교통사고 등 안전문제에 대해 구의공원 앞에 새롭게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은 한국 10대 재벌 기업에 속한 직원이 할 수 없는, 무사안일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머리 속으로 그린 대형버스의 동선만 얘기하고 25톤의 공사 덤프트럭 얘기는 왜 안 하는가? 실제 교통체계를 알고나 계획을 세웠는가? 신호를 기다리며 출입을 기다리는 대형버스들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감당할 교통지옥과 사고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도 없나? 구의공원 앞에서의 사고도 문제지만 차량의 급격한 증가와 바뀐 교통 체계 등으로 인한 사고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란 말인가? 3) 또한 안전대책이라고 하며 떠벌인 어린아이들을 위한 구름다리 설치가 모든 교통 사고 등 안전사고를 막을 100% 안전책인가? 4. 정말로 모든 아이들과 보행자들이 ”번거롭게 오르내리는 구름다리“를 이4용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놓은 안전대책이라면 국내 10대 재벌이 내놓은 대안치고는 너무나 졸렬한 것이다. 달리 해석하면 다른 통행로를 이용하다 다치면 책임지지 않으니 반드시 구름다리로만 다니라는 협박 아닌가? 현재도 구의공원 주변에는 횡단보도가 존재하고 당신들이 말하는 또 하나의 횡단보도는 신세계, 너희 재벌을 위한 횡단보도이지 주민을 위한 횡단보도가 아니다. 또한 구의공원이 파괴된다면 당신들은 5년 후에는 떠나지만 해당 시설 시설은 그대로 존치하고 주민들은 계속 여기에 살 것이기에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당신들이 떠난 이후의 안전대책은 오롯이 주민들의 몫이란 말인가? 현재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한 졸렬한 대안에 고개를 끄덕일 주민은 한 사람도 없다. 4) 가장 주민들을 기망하는 것은 강변도로 쪽의 방음펜스 설치라는 사탕발림 말이었다. 주민들을 바보로 아는 것인가? 주민들과 협의해 설치하겠다? 정용진 회장이 약속한 것도 아니고 방음벽에 비해 수십, 수백 배의 비용이 드는 방음터널까지 언급하는 것을, 임원도 아닌 일반 직원의 사탕발림, 그것도 ”협의“해서라는 말에 지역주민이 넘어갈 거라 생각하는가? 5) 주민설명회는 팩트만을 전달하는 자리이다. 이후 찬성과 반대는 주민이 선택할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탕발림으로 주민들을 설득하며 ”구의공원 임시주차장 찬성의견서를 구청에 넣어달라“는 말은 ”주민들을 이간질해 갈라치기하는 망동“이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5. 신세계라는 재벌은 금년 3월 17일 [뉴스투데이]라는 매체에 지난해 한국5. ESG기준원(KCGS)의 ESG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자랑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E(환경) 부문은 A등급, S(사회) 부문은 A+등급을 유지했다고 자랑했다.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40307500154에서 발췌)

신세계 당신들은 핵심 ESG경영 전략인 4C 전략에 따라 환경오염, 생태계·산림파괴 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친환경 경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영항을 관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환경경영방침과 환경경영 추진 프로세스는 이사회에서 진행한 환경 경영 성과 리뷰, 글로벌 환경 규제 등을 참고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 아 보완한다고 자랑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폐기물, 탄소배출 등 환경과 관련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분야의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와 내 부 규정에 따라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환경 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 한다고 자랑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고효율 설비 적용과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최소화, 지역사회 환경보호, 친환경 패키지 운영 등 환 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언론보도는 단순한 자랑을 위한 언론플레이였던 것인가? 현재 지역주민들이 애지중지하는 자연공원을 파괴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동서울PFV의 몰지각한 행태는 진정 신세계가 추구하는 ESG경영인가? 드러난 것은 자연공원인 구의어린이공원을 파괴한다는 것인데 대체 어디에 환경오염 방지, 생태계와 산림파괴 방지, 기후변화와 폐기물, 탄소배출 환경리스크 감소 노력이 있으며, 지역사회 환경보호가 있다는 말인가?

이에 우리 지역주민들은 정용진 회장에게 묻고 싶다. 이 시대의 화두인 저출산 극복을 국민 모두가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많이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게 ”놀 권리“를 지켜주는 것도 저출산대책이다. 어린이들이 언전하게 놀 수 있는 유일한 놀이터인 구의어린이공원을 파괴하고 거대한 지하구조물과 풀떼기 땡볕공원에서 아이들 을 놀라고 강효하는 이 가중스러운 계획안이 진정 신세계와 정용진 회장 이 추구하는 저출산 대책이고 ESG경영인가?

6. 신세계동서울PFV의 5% 대주주인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묻는다.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산업은행은 산업의 개발·육성,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지역개발, 금융시장 안정 및 그 밖에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관리하여 금융산업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으로 알고 있다.

국책은행이기에, 국민인 지역주민들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왜 재벌 돈벌이 사업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주체인 신세계동서울PFV의 5%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되었는지 답 하라. 또한 현재 신세계가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인 구의공원을 파괴하려 획책하며 이익극대화에 몰두하고 있는데 국책은행이자 대주주로써 어떤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라.

7. 오세훈 시장에게도 묻고 싶다.

우리는 당신이 녹지와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시장으로 알고 있었다. 15년 전, 당신이 시장 시절에 나는 창 밖으로 남산 쪽을 바라보다가 도심 위로 드리워진 잿빛과 보라색의 원반형태의 거대한 환경오염 덩어리 띠를 보았다. 오염덩어리가 짙어지면 남산은 아예 보이지 않아 서울은 이제 살기 어려운 환경 오염 도시라고 생각했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의 소중함을 느꼈다. 약 15년 전, 시대의 흐름인 보편적 복지를 깨닫지 못하고 서울시장에서 낙마하기 전에 당신은 어린이대공원을 보호하고 경유 차량 등에 매연저감장치 설치 등 도심 속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 적도 있다.

그러한 정책들과 더불어 15년이 지난 지금 서울의 나무와 숲은 더 성장하고 무성해져 이제 도심부의 오염덩어리는 사라졌다. 당신의 정책으로 서울의 공기가 맑아 졌다고 자화자찬 하지 마시라. 우리는 당신의 노력이 조금 일조했을 뿐이고 시간의 경과와 수 많은 시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진 덕분에 나무 한 그구 한 그루와 풀 한 포기가 성장하며 그나마 공 기가 맑아졌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을 못 읽고 있다는 과거의 데자뷰인가? 개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환경 보호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 비록 당신이 녹지와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환경론자인 것 같은 코스프레를 하지만, 은평구 혁신파크, 남산 곤돌라 사업, 탄천 파크골프장, 서울의 하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수변강변도시 사업, 그리고 구의공원을 파괴하려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보면 과연 당신이 환경보호론자라고 할 수 있는가? 저 사업들로 수만 그루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베어져 나갈 것을 보면 당신이 과연 환경보호론자인 지, 누구를 위한 시장인지 궁금하다.

더욱이 저출산대책으로 그린벨트에 아파트 건설 운운하고 이 지역에 살고 이 지역 출신의 정치인으로써 어린이공원인 구의공원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며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신세계라는 재벌의 계획안을 받아들인 것이 과연 저출산을 고민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정치인이자 시장인지 묻고 싶다.

우리 주민들은 당신이 환경보호론자이고 저출산 대책을 좀 더 세심히 고민하는 정치인이며 신세계 편이 아니라 주민 편인 시장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에 묻는다.

당신은 환경파괴자인가, 환경보호론자인가?

당신은 신세계 편인가, 주민 편인가?

당신은 당신의 소중한 아이들이 지하 시멘트 덩어리 속에서 놀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지상에서 자연과 더불어 지금과 같이 안전하게 놀며 자라길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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