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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직도 호가호위하는 ‘정치공무원‘,‘선거꾼‘들이 있는가
등록일: 2011-02-01 , 작성자: 광진의소리
‘호가호위’(狐假虎威) 고사는 전한(前漢) 시대의 유향(劉向)이 편찬한 《전국책(戰國策)》 〈초책(楚策)〉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광진구가 새로운 체제를 맞고 있다. 구청장이 한나라당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바뀌었고, 광진구의회 역시 7:7 여야 동수의 원구성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2선의 구의원이 최고 연장자 구의원과 4선의 관록을 가진 한나라당 소속 구의원들을 제끼고 의장직을 투표로 선점했다.
광진구 지방권력기구의 양대 축인 구청과 구의회의 수장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한 “ 광진구 지방자치 민주당 정권시대 상반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의회 또한 광진구의 경우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구성되어 집권당으로서 ‘위력’을 과시하던 한나라당은 광진구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국회의원마져 정식 티오(TO)는 여야 모두 합쳐 두 명인데 광진구는 현역 국회의원이 3명인 막강한 지역인데 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광진갑지역의 전혜숙위원장이 전국구 국회의원으로서 광진구로 진입해 왔기 때문이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광진구에 관한한 민주당은 못할일이 없는 형국”이다. 자칫 중앙정치와 지구당의 간섭이 노골화되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선거공신들과 ‘정치공무원’들이 설치기 쉬운 상황이다.
전체 공직사회의 물을 흐리는 소위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정실공무원이나 정치공무원들은 과감하게 배격해야 한다. 광진구의 경우, 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 ‘순수한 공채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상한 공채과정’을 거쳐 버젓이 책상을 차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상한 공채과정’이라함은 형식상 “합법적인 공채과정”을 거쳐 선발되긴 하였는데 누가 보아도 그 사람의 뒤엔 정치권 인사가 버티고 있다는 것이 뭔가 석연치 않고 꺼림칙하다는 것이다. ‘짜고인사’(짜고 고스톱 친 인사)라는 불만들이다.
그 사람만 놓고 볼때는 “여우”(狐)에 불과한데 그 여우의 바로 뒤에 보이는 것은 무서운 “호랑이”(虎)가 아닌가. 그 순간부터 다른 왠만한 힘있는 공무원들도 직위와 직급을 떠나 모두 그에게 굽신거리고 줄을 대려하고 생존과 출세의 끈으로 삼으려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머리를 싸매고 공부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허탈감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보직,승진에서도 0순위로 휘젓는다는 것이다. 후진적 정치문화를 구민들이 손봐줄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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