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화축제특집1> 전국에 쏟아지는 어린이날축제...서울동화축제는?
어린이대공원은 ‘2015대한민국어린이대축제‘개최! 능동로에 쥬라기공원? 무슨일이 벌어지나!

등록일: 2015-05-04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에 어린이축제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광진구는 광진구의 대표축제인 서울동화축제가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하이라이트행사에 이어 6일까지 능동로에서 팡파레를 울린다.

한편,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전역에서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특히 올해는 재단 설립자인 故육영수 여사의 탄생90주년 되는 해로 육여사의 정신과 철학으로부터 도출된 육영재단의 4대 핵심가치인 ‘안전’-‘인성’-‘건강’-‘꿈’의 가치를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고 했다.

벌써부터 중앙의 대부분 언론은 ‘광진구의 어린이날 대표축제‘로서 어린이회관 주최행사중심으로 보도하고 있다. 광진구가 주최하는 서울동화축제가 밀리는 듯하다.

본지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길거리로 나온 서울동화축제 준비현장‘을 스켓치했다. 하루전날 능동로 거리는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었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건대역 진행방향으로 큰 길 왼쪽으로 공룡과 기린, 힘찬 비상의 말,곰,상상의 동물 용 등 여러형상의 꽃형상물이 담장숲속에 배치되어 마치 쥬라기공원에 온 느낌이다. 한켠에서는 건국대 ‘꿀과 토끼풀‘(벽화그리기 동아리) 황지희 회원이 자원봉사로 나왔디며 피노키오 형상물 얼굴에 구슴땀을 흘리며 페인팅에 열중인 모습도 카메라 렌즈에 포착되었다.

현장 세팅 총괄 주재연 조직위원(예술감독)을 만났다.

-.광진구 지역신문 기잡니다. 이번 축제현장의 메인콘셒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아,예. 일루 따라 오십시요“

메인무대 세팅장 앞에서 건대역방향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건 부스아닌가요? 아직은 아무것도 없네요?
“예,이곳은 우리나라 동화그림 대표작가 8분을 모신 부스입니다.(뚝딱뚝딱 그림책 / 피어나리 존:편집자 주)
그림책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 각자의 작업공간을 꾸며놓고 아이들과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유준재 작가가 작가 섭외 및 프로그램 조율하고 참여작가: 김중석,서현,고정순,박연철,박정섭,윤지회,한성민,유지연 작가 8분입니다.

몽골텐트로 부스를 해드려도 좋은데 최고 예우를 위해 이렇게 (품격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스는 담갈색의 고착형 견고한 구조물로 되었다.

-.메인무대앞 책들이 엄청 많이 비치되었네요?
“예,분수광장 관객벤치에 야외도서관입니다.
벤치 앞쪽을 책 읽는 마당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바로 그자리에서 배를 깔고 얻드려서도 책을 가져다 읽을 수 있습니다. 그냥 어린이들 편한 야외 도서관이죠. 5천권 정도를 무료로 나누어 줄 계획입니다.

-.그 많은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나요?
“기증받은 책들입니다.“

-.아이들이 난리법석하겠습니다. 신나는 책 선물을 받겠네요.

한편,이날 나루몽북샵에서는 출판사 부스에서 자체적으로 도서 전시 및 판매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떻게 보십니까?
“아,예. 아빠랑 하는 아이들의 물총싸움입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하죠.
“아이들의 심리가 ‘아빠를 한 번 이기고 싶다‘는 평소의 잠재적 불만이 표출된 현상이라고 합니다“

-.아,그렇군요. 평소에 근엄하고 오로지 공부만해라,착한 사람이 되라는 등 가정에서 엄한 아버지니까 그렇겠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날은 스트레스도 확 풀고 아빠랑 맘껏 소통도 하는거죠.“

-.제가 2~3년전에 경기도 주말농장취재가서도 아이들이 아빠랑 물총싸움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정말 아이들이 폭발적으로 기뻐하더군요?
“그리고 엄마랑 하는 배게싸움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이번 가족참여 응모율도 대단했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각각 팀을 이뤄 베개싸움과 물총싸움을 진행하고,참여인원은 100명 (1타임 25명 * 4회 / 아이들20명+부모5명)입니다.“

-. 저희 ‘광진의 소리‘가 그간 서울동화축제에 대해 가장 강력한 비판기사만 올렸는데 이번 거리축제로 나온 점과 여러 형상물의 기획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적합한 소재들이 많이 보입니다.
“동화 패밀리가 떴다 프로그램에서 가족,친구 팀을 이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코스튬 콘테스트도 신나는 참여프그램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기획현장총괄책임자로서 광진구청에 바란다면요?
“광진구의 고유축제인데 왜 어린이날로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이날은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어린이축제‘가 쏟아집니까?“

그러나 주재연 예술감독(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소속) “앞으로 광진구 고유의 서울동화축제가 잠재적인 역동적 발전의 가능성이 많이 보인다“했다.

‘화양동 700년 느티나무제‘에서 만난 서울동화축제 주무부서인 광진구청 문화체육과 최근수 과장은 “이번 서울동화축제의 총예산은 4억 9천만원으로 편성했는데 서울시비가 3억원 광진구청이 1억 9천을 부담했다“고 했다.

한편,이날 광진구와 구제자매도시인 몽골국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구청장 및 방문단이 구청을 방문하는 영접현장 구청 본관앞에서 만난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서울동화축제가 예전에 비해 새로워진 것 같다“고 하자 “길거리로 나오기 때문에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안전축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