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지역화폐로 아름다운 나눔공동체 꽃피울터
7월 4일 광진e-품앗이 출범! 광진시민연대&광진복지네트워크

등록일: 2012-07-0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시민단체 탐방 유윤석 기자> -광진구에 새로운 양태의 시민사회운동이 태동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화폐운동인 ‘광진e-품앗이 지역화폐운동‘이다. 광진시민연대가 주체가 되어 서울시,광진복지네트워크가 함께하는 시민사회운동이다.

누구나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는 품(지식,기술 등)과 중고 제품 교류의 새로운 가상 장터,특히 우수한 지식과 경험,전문기술을 가진 고령사회 어르신들의 유형 무형의 자산을 다시 지역사회로 드러내어 활발한 거래를 일으켜 지역사회에 역동성을 가져오고 새로운 만남의 장도 형성되어 1거 3득, 4득의 효과도 기대되는 운동이다. 본지는 7월 4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사업주체인 광진시민연대 사무소를 찾아 준비상황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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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지역화폐운동’을 펼치겠다는 광진시면연대를 찾았다. 7월 4일 공식 출범식을 앞두고 있어 준비상황도 궁금했다. 38만 광진구민의 사랑을 받을만한 공동체운동이 될지 아니면 미숙아로 자라다 말지 조심스럽게 그 태동의 현장을 찾았다.

사무소는 중곡동 백악관 예식장 옆골목에 위치했다. 마주현 대표는 현재 사무실에서 실무준비를 한후 새로 준비 중인 사무실로 이전 할 계획이라 했다. 마 대표는 e-품앗이 사업에서 제일 고생을 많이 할 주인공이라고 실무진인 최용완 사무국장과 이나리 실무간사를 소개하며 스스로 ‘빈 마음’을 보여 주어 기자는 순간 든든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 마 대표님, 지역화폐운동 개념자체가 우리 일반 주민들에게 생소합니다. 알기 쉽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예,한마디로 우리나라 전통의 품앗이,두레,계의 성격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신의 유휴 전문지식,전문기술,물품 등을 지역공동화폐를 통해 다시 나누고 소통을 함으로서 새로운 만남, 새로운 지역공동체 운동을 일으키는 사업입니다.

이게 지역공동체 화폐개념으로 시발한 것은 캐나다고 유럽으로 번져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전의 ‘한밭렛츠’가 1999년부터 활동을 하였고요,

광진구에서는 광진주민연대측 윤여준님 등이 대전을 방문하여 그 운영실태를 견학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마을공동체사업 35개 프로젝트중의 하나가 바로 ’서울e-품앗이‘공동체운동사업입니다.

서울에서는 지금 은평구가 대단히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광진구는 지난 1년간 광진구 지역복지법인들이 꾸려왔고 이제 광진구 시민사회와 새롭게 결합하여 연대형태로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7월 4일 공식 출범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가 왜, 이런 운동에 참여하나요?
“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우리 시민사회운동은 갈림길에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방향성을 찾을 때가 된거죠. 이러한 의미에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나눔공동체 운동인 ‘지역화폐운동’은 의미가 새롭다고 봅니다.

-.유사한 지역화폐운동은 그간 지방의 경우,자치단체가 올인한 경우도 있고, 여러 단체들이 추진한 사례도 알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실패를 했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운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예, 맞습니다, 어려운 운동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광진구는 광진복지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고 여러 복지법인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 덩어리가 되어 추진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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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e-품앗이 지역화폐운동의 추진단계는 어떤가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최대한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당연히 회원수도 중요하고요,

‘광진e-품앗이‘는 단기목표로 가맹점을 우선 금년에 200개 정도, 회원수는 약 600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이라는게 무엇인가요?
“아,예. 저희 지역공동체 화폐의 단위입니다. ‘원’과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가치도 1 문(門)= 1원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지역화폐운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까?
“당연합니다. 사실상 버려지고 있지만 다시 잠재적 상품이며 용역,재화인 숨은 전문지식과 경험,기술,중고 유휴 물품 등이 다시 되살아나 지역거래를 활발히 일으켜주기 때문에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광진구청에서 지원은 어떤 형태로 해주나요?
“김기동 구청장님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광진구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크게 환영하고 있고, 전문지식과 기술 , 물품 등의 나눔방식의 공동체운동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였습니다”

-.재정적 지원도 해줍니까?
“재정지원은 없습니다. 광진구 재정도 어렵고요, 다만 가맹점 확보 등 활동시 행정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저희 ‘광진 e-품앗이 지역공동체 화폐운동’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운동 사업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연간 순익 발생은 어느정도 추정하십니까?
“이 사업 자체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제로입니다. 0입니다.“

-. 아니 마 대표님, 그러면 100% 순수 사회운동이네요?
“그렇습니다. 영리목적 또는 상업적 목적은 완전히 배제된 사업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휼륭한 사업입니다. 저희 광진의 소리도 적극 뜻을 같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 언론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셔야 이 사업이 성공합니다.”

-.제가 사실 7월 1일 ‘한반도평화염원 4대강 시낭송 순례’를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광진구에 지역공동체 화폐가 생긴다 해서 출발을 미루고 7월 4일 출범식 취재후 떠나기로 연기했습니다. 7월 4일 출범식때 다시 뵙겠습니다.
<후속 취재후 보도함>

◆7월 4일 공식 출범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