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교육센터, 다문화가정에 성품전달식
중앙농협,김장김치 라면 화장지 등 생활용품 전달

등록일: 2012-12-07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12월 7일(금) 오전 11시 화양동 소재 ‘세종한글교육센터’(이사장 정병용) 4층 강당에서 이 센터 수강학생들인 ‘세종다문화가족에 대한 사랑의 생활지원성품 전달식’이 열려 한파가 밀려오는 연말에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최석환 광진경찰서장, 정윤택 광진구청 부구청장, 손형희 중앙농업협동조합 이사장, 강신기 전국웨딩문화협회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

사회자인 백정일 상임이사는 “오늘 행사는 새로 부임하신 최석환 광진경찰서 서장님의 특별한 격려방문에 대한 우리들의 환영식”도 의미가 있다며 소개하자 다문화가족들의 와와아 하는 함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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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품은 중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손형희)이 김장김치 20박스, 라면 100박스, 화장지 20세트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했다.

사회를 맡은 백정일 상임이사는 “중앙농업협동조합은 지난 2010년에도 추석과 연말을 맞아 우리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정성의 쌀 200포를 사랑의 선물로 주셨다”며 “다시 연말을 맞아 사랑을 베풀어 주신 손형희 조합장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하고,

“광진경찰서는 초기부터 유능한 자원봉사 선생(경찰관)을 보내주고, 광진구청은 중학교 과정 신설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하자 다문화가족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다문화가족 학생들은 내빈들의 축사가 끝날때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합창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이 이례적이었다.

낯설고 물설은 한국땅에 와서 한국 이웃들의 사랑을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에 대한 무의식중의 표현같아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세종한글교육센터’는 정병용 이사장이 매년 3억원 정도의 사재를 희생하여 한국에 온 이주 외국인(다문화가족)들과 한글을 미쳐 깨우치지 못한 할머니,할아버지 등을 위한 한글교실로 시작했다.

◆정병용 이사장 광진구에 ‘감동어린 지구촌 상록수‘

연 3억원씩 사재희생 ......‘세종한글교육센터‘ 정병용 이사장은 연간 약 3억여원의 사재를 희생하며 척박한 땅에 상록수 한 그루가 되어 지금은 한글을 못깨우친 할머니 수강생들이 만학의 기쁨을 누리고 있고,

특히,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날 정병용 이사장은 미리 준비한 경과보고 자료에서 “우리 센터는 현실적으로 닥쳐온 다문화세대들이 이 나라에서 정착하는데 제일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언어소통’으로서 이에 대한 도움을 주기위해 2006년 3월 능동에서 처음엔 2개과정 20여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했다”했다.

이후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들이 늘어나 지금의 화양동 건물로 확장이전을 했고, 2008년엔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비영리법정단체’로 서울시에 등록을 하여 대외적인 법적 정체성도 확보했다.

정 이사장은 “지금은 아침반,오후반,야간 반 등 총 8개과정 200여명이 열심히 공부를 한다”며 “특히 다문화가족 수강생중에는 이곳에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습득하여 많은 사람이 국적 및 영주권을 취득했다”하고,

“저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했다.

특히, 이 센터는 “수강생들에게 일체의 부담을 안주기 위해 학비는 물론,각종 교과서,필기구 등 교육자료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점심 무료제공 등 일체의 금전적 부담을 주지않아 한글을 배우는데만 정진하도록 배려를 하고 있다.

또한 세종한글교육센터는 이주민 외국인 가정에서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갈등문제 등을 해소해 주기 위해 ‘상담활동’도 하여 한국에 정착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세종한글교육센터’는 ‘초등학교 학력인정 사회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았고, 지금은 ‘중학교 과정’도 신설하여 사회교육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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