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경찰서 전국 최초 경찰서자체 치안백서 나와
지역협력치안 간담회 각계 인사 130분간 진지한 토론참여

등록일: 2014-07-30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광진경찰서(서장 김남현)가 광진구 지역치안백서를 냈다. 이 백서를 통해 광진구치안실상이 송두리째 발가벗겨졌다. 최일선 지역경찰서 자체에서 지역치안문제 백서가 나온 것은 한국경찰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렇게 전면 공개하면 일부 주민들의 불만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각 동별로 치안 실상이 낱낱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진다,땅값이 떨어진다 는 등 이의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김남현 서장의 현장 즉석 멘트다.

본지는 서진환의 중곡동 주부성폭력살인 사건을 접하고 광진구치안문제의 실상을 드러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을 해왔다. 이유는 광진구치안문제가 지역 특성상 경찰서만의 힘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판단에서였다.

일부 경찰관은 실제로 본지의 기사(당시 광진구 최악의 범죄 통계수치 전격공개.현재는 크게 개선됨)가 자칫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수도 있다며 범죄통계수치의 공개를 문제삼기도 한 바 있다.

◆광진구치안문제 모두 발가벗겨 ...지역치안문제 경찰만으로 해결안돼

광진경찰서(서장 김남현.사진)가 광진구 치안문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본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2002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가 발표한 ‘범죄예방지침‘에서는 범죄예방 및 억제를 위해서는 사법,보건,교육,주택당국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물론이고 민간부문과도 보조를 함께하는 협력적 치안활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백서에서 밝힌 ‘협력치안의 당위성‘에 대한 김남현 서장의 강변이다. 먼저 실상을 같이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를 위해 광진경찰서는 7월 29일(화) 오후 3시 자양4동 소재 여성능력개발원 2층 대강당에서 이번 발간한 백서를 중심으로 <주민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치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박삼례 광진구의회 의장,예성옥 성동*광진교육청 교육장,양수종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지청장,정준길 새누리당 광진을당협위원장,김기만 문종철 김선갑 서울시의원과 광진구구의원 전원과 광진구치안협력단체와 기관 등이 대거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역치안실상 각급 유관기관 각계지도층 구민전체 공유해야!

협력치안 역설 김남현 서장은 2011년~2014년도 광진구 치안상황 및 협력치안 대책보고에서 광진구 치안실상에 대해 각종 통계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특히 광진구 5대범죄,4대악 3대폭력,소년범,교통사고,외국인범죄 등에 대한 통계분석은 향후 광진구범죄예방차원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 했다.

이어 범죄로부터 안전한 광진구대응방안,지역 협력치안구현 방안, 특히 2개지구대(화양,광나루)와 7개파출소의 각종 범죄발생 내역의 치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제시하여 향후 과학적인 대응메뉴얼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김 서장은 “무엇보다도 날로 복잡다단한 범죄와 사고를 경찰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 하고 광진구청,광진구의회,광진성동교육청 등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협력단체 등 광진구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치안체계가 절실하다 했다.

한편, 이번 백서를 공동명의로 발간한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발간사에서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365일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300여 공직자와 640여명의 경찰관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하고,

“안전한 골목길,보행자 우선의 교통체계,골목길 범죄예방 CCTV설치,밝은 주택가를 위한 LED보안등 교체,전국 최초의 교통특구 사업,여성안심스카우트 등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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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인사들 의견개진도 활발 뜨거운 호응보여

이날 김남현 서장의 약 40분에 걸친 영상발표후 가진 건의 및 토론시간에 참석자들의 의견개진도 활발했고 즉석 건의사항,민원도 많이 나왔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자신이 직접 민원을 제기한 경험을 말하며 광진경찰서의 신속한 대처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광진구치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 했다.

예성옥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히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역설하며 경찰측의 적극적인 협력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김기만,문종철 시의원과 박삼례 구의회 의장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즉석에서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고 김재권 자율방범연합회장,자양1동 명예파출소 소장,녹색어머니회 회장 등도 건의사항과 즉석민원을 내는 등 참석자 대부분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마지막 강평에서 김남현 서장과 김기동 구청장은 안전광진을 위한 양 기관은 물론 치안관련 많은 유관 기관과 협력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치안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거듭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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