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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광진구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 심층청취
본지 유윤석 편집국장 빈사상태인 광진구재원발굴차원 동서울터미널 등 우선검토 간곡히 건의

등록일: 2013-07-10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박원순 시장 광진구 현장행정 특별취재기 = 유윤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1박 2일 광진구 현장방문으로 광진구 지도층 인사들이 총 출동하여 광진구의 숙원사업 등 절박한 현안들을 쏟아냈다.

주빈인 김기동 구청장도 박원순 시장을 현장을 일일히 안내하며 직접 조목조목 애타는 심정으로 현장브리핑을 하기도 했고,김한길 민주당 당 대표(광진갑)도 일부 현장에서 직접 기다리다가 박원순 시장에게 광진구의 숙원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며 박 시장의 협조를 절절하게 당부했다.

또한 추미애 국회의원(민주당 광진을)도 광진구청장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박 시장에게 광진구 지역 숙원사업을 풀수 있도록 도와달라 당부하였고, 김선갑 박래학 김기만 문종철 시의원과 최금손 구의회 의장과 지경원 부의장 등 구의원 전원도 총 출동하여 각 구역에서 열정적으로 지역현안을 브리핑했다.

또한 광진구 15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도 시장과의 만남시간에 각 동별로 숙원사업과 절박한 현안들을 쏟아내고 절도와 예의,품위를 지키면서도 절절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이번 광진구 현장방문행정에서 박원순 시장은 사전에 기획되지 않은 화양동 천주교 교인들 200여명이 밀려들며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갑작스런 소요사태 등 ‘현장 돌발민원‘ 사례도 발생했다.

본지 유윤석 편집국장도 이날은 ‘기자‘이기전에 광진구에 40년간 살아온 광진구민의 입장에서,동시에 지역언론인 시각에서 ‘박원순 시장과 지역언론인 간담회‘에서 ‘광진구의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와 관련 4가지 의견을 건의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광진구 재원발굴과 연계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문제와 법원지역 개발문제의 우선 검토요구>였다.

1)절박한 광진구의 현안과 관련,빈사상태인 광진구 재정자립도에 근거하여 장기적으로 광진구 재원발굴과 관련되는 사업부터 우선 검토해달라 요청하고 (1) “동서을 터미널 현대화와 법원지역 개발문제를 종합적으로 우선검토를 간곡히 건의를 드린다“ 하자 박원순 시장은 적극적인 공감의사를 표현하고 건대역세권 문제와 함께 신중하게 집중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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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공무원들 현장 브리핑 완벽한 준비도 돋보여

한편,각 지역 현장마다 구청 공무원들이 현장 브리핑 준비를 비교적 완벽하게 하여 진행을 잘 한 점도 돋보였다.

브리핑 차드를 일목요연하게 사진과 도표,내용 등을 잘 표현했고(현장 길거리 공터에서,건물옥상에서,공원 빈터에서,시장터 주차장 공간에서 생생한 브리핑 진행), 구청측 간부의 브리핑도 절도있고 간결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은 태도(흔히들 서울시장 앞에서의 브리핑일 경우,절절 매는 등 평정심을 잃기 쉬운 점)가 돋보였다.

현장마다 시의원,구의원들도 지역현안을 철저하게 숙지하고 있어 중언부언 군더더기 없이 요점중심으로 깊은 설명이 가능해 대체로 원할한 진행이 되었다.

서울시 한 언론담당 관계자는 본지 기자가 “다른 구(광진구가 11번째였음)에서는 어땠습니까?“며 분위기를 묻자 “일부 다른 구에서는 상당히 거친 장면도 더러 있었는데 광진구는 주민들이 대체로 점잖고 질문도 품위를 지키고 시장님에 대한 예의도 갖추면서 ‘그래도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했다

기자는 즉시 이에 공감을 표했다. 한양아파트 주민들과 어린이대공원 후문 일부 주민들을 예로 든 것으로 보였다. 박원순 시장도 그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히자 나중에는 오히려 강경하려던 주민들이 ‘역시 시민운동가 시장님이라 다르다“며 꾸벅 꾸벅 절을 하는 모습도 본지의 취재수첩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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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일도 발생...

광진구도 역시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이 9일 저녁 7시 10분경 광진구 15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과 지역현안 의견청취를 위한 현장시장실이 설치된 중곡4동 주민자치센터에 도착하자 이미 200여 천주교 교인들(화양동)이 “피켓과 프랑카드 등을 들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를 했다.

“구청에 가면 서울시로 가라! 서울시로 가면 구청으로 가라!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 우리 교회 건물이 무너지게 생겨 교인들이 죽게 생겼는데 구청과 시청 공무원들은 법규정만 내세우고 우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시장과 직접 담판을 짓고싶다“며 엄청난 몸싸움이 벌어졌다.

기자는 공식 저녁행사 종료후 서울시 언론 담당 관계자에게 “화양리 천주교사태 사진 엄청 찍었다. (험악한 몸싸움 장면)사진은 삭제하고 싶다.“하자 그 관계자는 정색을 하며 “아닙니다! 그대로 내십시요! 우리 시장님은 그런걸 원치 않으십니다“했다.

“아,역시 재야시민운동권 출신 박원순 시장이구나! 원래 속된 말로 ‘데모 선수들‘이 아닌가?“
같은 재야시민사회운동가 출신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박 시장은 그날 저녁 공식행사를 표정하나 흐트러짐없이 진행했다. 행사종료후 그 교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원만하게 문제의 핵심을 풀었다.

시장에게 거칠게 항의를 하러 왔던 대공원 후문 한 주민대표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역시 시민운동가 시장님이라 다르다!“

◆박원순 시장 절박한 광진구숙원사업 현장 심층탐방

형식적인 방문과는 판이한 분위기 물씬 --------------------

박원순 시장은 1박 2일 여정의 첫날 오후 1시 조금 전 광진구청장실에서 추미애 국회의원(민주당 광진을)과 ‘환담의 시간’을 갖고, 광진구 숙원사업에 대해 추미애 의원의 부탁의 말씀을 청취했다.

이어 광진구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광진구 주요 인사들(구청 국장급과 구의회 구의원 전원)과 상견례를 한후 바로 ‘광진구 주요 현안’에 대해 ‘영상 브리핑’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 시장은 ‘현장시장실’버스를 타고 광장동 체육시설부지정비사업과 관련 현장옥상건물에 도착하여 절박한 광장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시장버스가 도착하기 전 이미 김한길 민주당 당 대표(광진갑)가 부인 최명길 여사 및 100여명의 일반 주민이 기다리며 박수와 환호성으로 박 시장을 맞았다.

김한길 민주당 당 대표는 광진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광진구 숙원사업을 열거하며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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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시장은 시장으로서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국비지원도 많이 신경을 써주어야 가능하다”며 특히 김한길 국회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아니냐며 화답을 했다.

이어 버스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문제,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군부대 이전문제 등 동부지방법원검찰청문제지역),한양아파트 문제 등 ‘광진구의 엄청난 현안문제가 복합중층적으로 걸려있는 우편집중국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때 옥상에는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며 이 지역의 착잡한 환경을 대변하기도 했다.

구청 담당 국장이 요령있게 현안을 잘 브리핑했다.

◆동서울터미널 법원지역 등 광진구재원발굴의 종합청사진 절박

그러나 이때 김기동 구청장이 직접 지시봉을 들고 군부대 이전문제 등 광진구청으로서 한계상황 등을 절절하게 설명을 하자

박원순 시장은 “군부대 이전문제는 수도방위 사령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풀겠다.

그러나 KT소유의 땅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이곳의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또한 이곳 한양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건물마다 대형 현수막을 몇 달째 걸고 서울시를 상대로 항의를 하고 있는데 이날 주민대표가 직접 브리핑 차드를 작성해서 옥상으로 올라와 브리핑 기회를 획득하고

1)인근 유수지 활용문제 2)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참담한 규제문제 3)인근으로 지나가는 강변고가도로 문제를 설명하고 절박한 사정을 토로했다.

이 대목에서 박 시장은 주민대표의 절박한 사정에 일부 공감을 표시하고 인근 학교문제와 관련해서 이곳 동부지역 전체를 연관지어 종합적인 개선책을 강구하겠다 하여 주민의 가슴응어리를 1차로 풀어주었다.

이어 박 시장은 건대역 입구로 옮겨 이 일대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청취했다.

특히 건대병원 옆 길거리에서 직접 지역현황을 청취하는데 건너편 건물 5층에서 박 시장이 온 것을 알아본 직장인들이 복도로 나와 계속 손을 흔드는 것을 발견한 박 시장이 같이 손을 높이 들어 화답을 하기도 했다.

건대역 사거리의 길거리 브리핑이라서인지 지나가는 많은 구민들이 알아보고 박 시장과 반가운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곳 상인대표의 절실한 현안문제 브리핑이 있었고 특히 이곳이 지역구인 박래학 시의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대역 일대와 어린이 대공원에 이르는 지하를 종합적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문제, 제2의 홍대거리문화 조성등 엄청난 부수적 개발효과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박 시장에게 브리핑했다. 박 시장도 이 부분에 상당한 공감을 표했다.

또한 건대전철역옆 바로 밑에 있는 손바닥만한 서울시 소유땅이 늘상 주민들의 원성이 되어왔는데 이날 박 시장이 현장을 직접 살펴봄으로서 속시원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것 같기도 했다. 박 시장도 역시 현장을 잘 왔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곳 김창현 구의원도 이 조그만 땅 때문에 얼마나 주민들이 서울시를 원망하는지 구구절절 설명을 했다.

이어 박 시장은 김기동 구청장과 함께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건대역 노점상 거리 전 코스를 직접 발로 걸었다. 기자는 이곳 노점상인들 가운데 혹시 누군가 ‘돌발시위’라도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일부 상인들은 오히려 반가운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박수로 환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 박 시장은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 빈터의 브리핑장으로 옮겼다.
기자가 먼저 도착해서 주민들 사이를 걷는데 일부 주민들의 오고가는 말들이 상당히 거칠었다. “쟤가( 박 시장을 지칭한 듯) 왜 여길 오는 거야?”는 등 거친 욕설을 주고 받기도 했다.

능동쪽 대공원후문 주차장건립 문제로 이곳 일부 주민들은 서울시와 엄청난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박 시장은 강경한 입장의 주민대표에게 마이크를 주고 속사정을 끝까지 진지하게 경청해주었다.

거칠게 항의를 하던 주부대표에게도 충분히 억울한 사연을 말할 기회를 주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이 일부 깊은 공감의 의사를 표하자 이곳 능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능동 주민전체의 의견은 주차장 건립을 찬성하는 편이 대부분이다고 하자 박 시장은 “그럼 여기도 찬성과 반대의 두 갈래 의견이 있네요”하면서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며 주민들을 설득하자 강경파 주민대표(남자)는 “역시 시민운동가 출신 시장답다, 감사하다”며 박 시장에게 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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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부 대표도 처음의 경직되고 거칠던 격분의 표정을 풀고 뭔가 속이 후련하다는 표정이었다.

이어 박 시장은 중곡제일골목전통시장으로 옮겨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특히 박태신 조합장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창의력있는 대안의 연구와 실천모습을 높이 평가치하하며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마을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행태로의 변신자구노력을 여러번 치하했다.

이날 대부분 시장 상인들은 박 시장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시장님 반갑습니다“라며 뜨거운 환영의 의사표시를 거침없이 터트리기도 했다.

박 시장은 브리핑 행사장이 있는 시장주차장으로 가는 동선에 있는 몇몇 가게에서 사장들이 환호를 하자 전통떡, 국수 등 소액의 물건을 구입해주기도 하여 상인들은 횡재를 만난듯 싱글벙글했다.

어느 대단히 옹색한 공간에서 전통 국수를 만드는 사장을 조영옥 구의원이 설명을 하자 박 시장은 한뼘 공간에서 국수를 생산하는 사장에게 인사를 하며 국수 한 묶음을 구매하자 얼른 덤으로 한묶음을 더 얹혀 주었는데 박 시장은 한사코 사양을 했다. 그러나 주인장 사장은 기여히 한 묶음을 더 얹혀 주었다. 이게 전통시장의 ‘덤 서비스 정신‘인듯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중곡제일골목전통시장이 마을기업과 관련 순수 국산 깨를 원료로 자체 브랜드로 참기름 제품을 생산하고 상표등록까지 내는 등 ‘브랜드사업화’를 추진하는데

‘전통시장의 영세규모’에서 공장을 허가내기가 법적으로 불가능하여 인터넷 판매와 쇼핑몰 마켓팅에서 벽에 부닥쳤다며 이미 정부와도 이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건의를 한 상태라 하자.

박 시장은 식품관련 법규내에서 서울시 유관 기관과 협력해서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하여 상인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 문제는 김기동 구청장도 직접 브리핑에 나서며 기초자치단체의 현실적 한계문제라며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가까운 중곡2동 소재 장군갈비 음식점으로 옮겨 광진구 성동구 지역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원래의 계획은 광진구 도착 첫 공식행사로 점심오찬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전체 동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큰 물결의 흐름에 맞추어 재조정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본지 기자는 ‘역시 기자들 습성상 맥주 1잔 정도는 대접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짐작했다.

실제로 박 시장은 참석한 자역언론 기자들에게 일일히 맥주 한 잔씩을 따라주고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언론인으로서 바라는 광진구 성동구 지역현안 문제를 청취하고, 중요한 사안을 일일이 수첩에 꼼꼼하게 깨알같은 글씨로 기록했다.

이날 기자들은 박원순 시장의 다음 일정을 생각해서 대부분 맥주 1~2잔씩만 들었다. 지역현안문제 의견교환에 시간을 집중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날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장인 중곡4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 설치된 ‘시장 현장사무실’로 옮겼다.

그런데 동사무소 앞을 미리 점령한 화양동 200여명의 천주교 교인들과 조우하였고 격한 상태의 교인들의 거친 언사와 항의로 순식간에 격돌이 벌어지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박 시장은 격한 교인들이 거친 언사를 터뜨리자 “(대화방식이 이런식이라면)그렇다면 여러분과 대화를 할 수 없다”고 섬뜩할 정도로 단호한 어조로 일갈하고 수행원들과 구청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5층 행사장으로 올라갔다.

그뒤로 교인들이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200여 교인들은 ‘결사투쟁’으로 돌변하며 박 시장의 행사장 입장을 저지했다.

민주당 광진갑 사무국장은 이들 중간에서 온 몸으로 박 시장의 출로를 열려다 손등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교인들은 길바닥에 쓰러지는 등 2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 광진경찰서 관계자들도 비정복 현장요원들이 대거 출동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끝까지 전경대 등 진압대는 부르지 않았다.

기자가 겨우 5층 ‘임시 현장 시장실‘에 올라가자 박 시장이 자리를 잡고 차분하게 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광진구 15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의 각 동 숙원사업과 현안을 수렴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박 시장은 조금전 거친 상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내색하는 언사나 표정이 없이 차분하게 때로는 박 시장 특유의 시원한 웃음을 보여주면서 부드럽게 회의를 주재했다. 대단히 진지한 분위기였다.

각 동마다 구구절절 숙원사업과 현안을 청취한 박 시장은 “이제 제가 광진구 문제의 핵심을 알았습니다.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주차장 건립문제이고 두 번째는 (건축물)종상향 문제입니다.

70년대 광진구 초기 도시계획 당시 급격히 증가한 자동차 보유랄지 등 미래에 대한 예측을 잘못하여 오늘과 같은 복잡한 광진구문제를 야기시킨 것 같습니다.

동서울터미날 현대화 문제와 법원검찰청 지역 문제 등과 함께 이 문제를 제가 신중하게 집중검토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무려 15명의 자치위원장들이 일일히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중심으로 질문을 간략히 하여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약간의 긴장감이 흐르면서 충분하게 의사가 전달되었다.

어느 자치위원장이 말미에 “말보다는 실천“을 주장하자

박 시장은 “어느 서울시장이 여러분의 숙원사업을 직접 들은 적이 있나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는데 좀 섭섭하네요? 물론 말씀의 뜻은 제가 잘 알고요?“하자 다른 자치위원장들의 힘찬 감사의 박수가 터졌다.

이날 일정은 이곳에서 마무리 했다. 박 시장은 광진구에서 숙소를 정하고 1박에 들어갔다. 직접 광진구의 숨소리를 느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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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유윤석 편집국장 심각한 광진구 재원발굴차원 동서울터미널 등 우선검토 간곡히 건의

물고기보다는 큰 어장선물 간곡히 건의 ------------

본지 유윤석 편집국장은 박원순 시장과 지역언론(광진성동)과의 간담회(중곡동 소재 장군갈비 음식점에서 저녁 6시~7시까지 가짐)에서

낙후된 광진의 발전을 위하여 절박한 숙원사업과 현안들과 연계하여 ‘물고기‘도 중요하지만 광진구의 장기적 관점에서 ‘큰 어장‘을 선물로 줄 것을 간곡히 건의 했다.

바로 ‘광진구재원발굴차원의 정책지원‘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지역언론과 간담회에서 참석기자들에게 일일히 맥주 한 잔씩을 따라 주었다. 시에서는 대변인과 주무 과장,언론담당이 배석했고 광진구청에서는 박기호 기획경제국 국장이 함께 했다.

기자들은 박 시장의 다음 일정을 감안하여 술은 맥주 1~2잔 선에서 자제했다. 박 시장은 효율성을 위해서 바로 자리에 앉은 순서대로 질문과 건의사항을 주문했다. 본지는 2번째 순서였다.

박원순 시장은 기자들이 질문을 할때 참모들의 기록도 있지만 중요사항은 직접 수첩에 메모를 했다. 본지 편집국장은 빈사상태인 광진구재정자립도 자료를 제시하고(아래 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문제와 법원지역을 한 묶음으로 종합개발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진구의 중대한 재원발굴차원에서 우선검토를 건의한 부분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꼼꼼히 메모하였다.

본지는 어린이대공원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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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발언록 전문>

시장님,자연스럽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장님께서 광진구에 오신다 해서 저도 (지역신문 기자로서) 광진구의 많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주민들의 시장님에 대한 희망사항을 많이 적어왔는데 오늘 시장님과 같이 현장을 돌아보니 ‘광진구의 절박한 현안들’이 다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준비한 주민들의 희망사항은 이 절박한 현안사항들에 다 흡수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광진구에 40년간 살아온 광진구민과) 지역언론의 시각에서 오늘 나온 절박한 숙원사업들을 장기적으로 ‘광진구의 재원발굴차원’에서 우선검토를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시장님께서 아시다시피 광진구는 재정이 어려워 구청 공무원들의 급여조차 어려워 김기동 구청장님이 얼마나 많이 시장님을 찾아갔습니까?

문제는 재원이잖습니까?
오직하면 전임 광진구청장은 ‘구청 공무원 전원에게 한국 100대기업(본사)를 유치하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까지 하였으나 실패했습니다. 광진구의 열악한 조건이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신문이 발표했습니다만(위 표 제시) 광진구는 성동구에서 분구될 당시 재정자립도가 49.3%였습니다만 지금 2013년도는 34.2%입니다.

제가 조사를 해보니 광진구는 사업자 등록수가 24,000여개입니다. 그런데 이중에 대한민국 1000대기업군에 들어가는 기업은 워커힐 호텔 등 불과 5개이하입니다.

또한 산업분류법상 ‘중소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도 한 개가 없는 광진구입니다.

24,000여개 대분분이 중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입니다.

광진구는 그래서 ‘세원’,‘재원’이 없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광진구 재원발굴과 연계하여 동서울 터미널 현대화사업과 법원지역을 하나로 묶어 종합개발을 하면 광진구의 재원발굴은 물론, 여러 가지 부수적인 개발효과가 엄청 많은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님,아시다시피 동서울터미널은 강원도와 경기도 동북부,경상도,전라도,충청도...경기도 서북부와 인천만 제외하고는 전국민의 절반이 오고가는 서울시의 관문입니다.

이러한 면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서울 터미널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법원검찰이 이전됨으로서 이곳 주민들의 실망감도 큽니다. 군부대 이전문제도 김기동 청장님도 현장에서 시장님께 구청장으로서는 한계가 있다며 시장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 우선 검토를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또한 두 번째는 어린이대공원을 능동 주민들 인근 주민들이 엄청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유료입장하던 것을 무료입장으로 완전개방을 한 뒤로 엄청난 서울시민들이 밀려오자 능동 등 인근 주민들은 “능동에 돌아온 것은 엄청난 자동차 불법무단주차에 온갖 무단쓰레기 투기,매연,소음 등 뿐이라며 서울시를 엄청 원망을 했습니다.

시장님께서 이곳 주민들(광진구 전체 포함)에게 뭔가 혜택을 배려하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각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 직원의 증원문제입니다. 복지행정의 맨 끝 풀뿌리 행정 현장에 1~2명의 복지사가 동별로 1000~2000여 세대를 감당하다보니

하루종일 오는 주민들을 상담하기도 벅차는데 정부나 서울시 등에서는 가정방문까지 독려를 합니다.

그래서 작년엔 4명이 자살까지 했지않습니까?

이 부분은 박원순 시장이 즉각적으로 “지금 서대문 구청이 그 문제를 잘하고 있어 내가 다른 구로 적극 권장해서 지금은 50개 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진구도 서대문 구청에서 벤치마킹을 하면 좋겠다”(나중에 박기호 국장이 즉각 벤치마킹하겠다고 박원순 시장과 구청직원들 앞에서 다짐함)며 즉각적인 답변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본지는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에 출입등록이 안된 서울시 각 구에 ‘지역 토박이 지역언론’이 있는데, 저같은(광진의 소리) 경우는 광진구 시의원의 보도자료를 의존해서 서울시를 보도하는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집행부측의 내용을 알 수 없다.

일년에 상반기 1회,하반기 1회정도 ‘시장님과 각 구 토박이 지역언론과 간담회’를 건의합니다“였다. 다만,본지는 한꺼번에 위 4가지 질문을 동시에 한 것이 아니고, 돌아가면서 이야기 하면서 적정한 틈새에 발언을 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본지의 ‘광진구재원발굴사업 우선검토‘ 건의 부분에 대해 일일히 수첩에 메모를 하면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박원순 시장의 광진구 숙원사업 및 현안현장 방문으로 그 제안들이 잘 정리되어 현실화될 경우 ‘광진구 발전‘이 적어도 100년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장은 서울시 25개구를 아우르며 또한 임기가 정해진 선출직임을 감안할때 광진구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막중해진 것 같다.

서울시장과 함께 광진구 현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숙지를 했기 때문에 이제는 38만 광진구민들과 함께 똘똘 뭉쳐서 이번 서울시장과의 중요한 만남을 헛되이 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풍성한 결실을 가져올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주길 간절히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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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중랑천도 악취가 역겹버요 의정부 등 상류쪽 오염원 막아주세요 (중랑천오염경고)
광진구쪼근 중하류쪽이라 의정부 등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오염물질이 침잠하는 지라 여름철이면 악취가 진동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역겹슴ㄴ다.오염원들을 다시한번 불벼락을 내려서라도 점검해주시기 바랩니다. 장마철때 또 어떤 악질사람들이 각종 오염물질을 밤새 몰래 투기할지 도 모릅니다
광진구재정자립도표보니 한숨나온다 (주민)
우짤라구 이렇케까지타락했느냐 그동안 정치닝들 다 잘났다고햇ㄴ느데말이야 한숨만터진다 재원발굴부터하라는지적 백번 잘지적했다 신문은 이런걸해야신문이다
김한길 대표님 역시 일을 크게 푸시네요 그래도 자주좀 광진구서민들좀 만나주샴 (한길로가요)
바ㅃ신데도 그래도 현장에서 박시장을 마중하션네요 그렇게 해야맞습니다 박원순시장도힘이났을것같구요 현장에서직접마중해줌니 기분이 안좋겟습니까 그런데 광진구서민들에게도 자주 얼굴좀보여주시고따십게 악수도좀해주셔야다음에또 몰표나옵니닥그렇치않고설마당대푠데하나간낭패를당할수도있는곳시 광진구유권자들인거명심하십쇼아므튼이번박사장을현장에서반갑게마중한거슨쨩임.
시장님,한강물 아직도 죽음의 강물입니다 수질을 조금이라도 (한강사랑)
개선할수는 없습니까? 겉으로 보면 파란데 아래로 내려가면 악취가나고 속을 들여다보면 먹물입니다. 상류부터 중류에 유입되는 오염원에 대한 강력한 좇가 필요합니다. 지금도 법적제도적처벌장치는 잘되어있지만 다시한번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돈이 최소한으로 드는 방법으로 한강물을 조금이라도 살아쉼쉬는 강물로 개선을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맨 마지막 씬은 영화의 한 장면같구랴~~ㅎㅎ.. (영화광 구민)
영화제목은 ‘헬로우 카니발 시장‘하면 관객이 썰렁할까??
박원순 시장이니까 마니 믿는다만 특히 동서을법원지역 개발문제 잘해주시길 (의심이)
조욘히 우리 광진구를 방문하신건 아는데 구서국석 다 살피시고 가셧군요 일부 시믄들이 데모도 햇네...시장님,그게 민주주의인거 마쬬? 넘 미오마셔요...좋은 시장님 화이팅!입니다
박원순 시장이니까 마니 믿는다만 특히 동서을법원지역 개발문제 잘해주시길 (의심이)
조욘히 우리 광진구를 방문하신건 아는데 구서국석 다 살피시고 가셧군요 일부 시믄들이 데모도 햇네...시장님,그게 민주주의인거 마쬬? 넘 미오마셔요...좋은 시장님 화이팅!입니다
오 마이 갓...안방에서 박원순 시장 움직임 다보았네 (애독자 한 사람)
광지니소리 홧팅!! 화양리 그 애물단지도 해결되고요...박수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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