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광진구 특강 성황!
‘케이‧팝‘ 넘어 ‘세계시민정신’역설! 문명사적 충돌관점 문화예술의 최대공약수 강조!

등록일: 2019-04-16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구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케이팝서포터스그룹과 (재)혜정문화재단 공동주최한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반기문 특별강연회 열기 가득/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모처럼 광진구 테크노마트에서 대중적 행사에 얼굴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미세먼지 국가 기구위원장을 수락한 후 조금씩 대중적 행보를 펼쳐가는 인상이다.

반 전 총장은 유엔사무총장 퇴임후 대권전선에서 반짝 데뷔를 했으나 혹독한 서리를 맞은후 한동안 잠수한듯 했다.

반 전 총장은 4월 15일 오후 6시 구의동 테크노마트 33층 케이.팝서포터스그룹 대강당에서 케이.팝서포터스그룹(회장 박기활)과 (재)혜정문화재단(관장 김혜정)이 공동주최한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특별강연회에 초청연사로 참석하여 유료입장임에도 불구하고 300여석의 좌석이 만석이 되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혹,정치적 행보의 미동인가 했으나 오히려 유엔사무총장 당시처럼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의 해소안’ 등 대중문화예술을 통한 해법의 효용성을 역설했다. ‘문명사적 충돌’의 관점에서 ‘케이.팝문화와 글로벌 갈등분쟁의 최대공약수화,공통분모화’를 탐색하였다. 역시 지구촌의 큰 정신적 거목임을 보여주었다.

주최측에 의하면 이번 강연회는 오는 11월 8일 케이.팝월드패스티벌(부제 평화통일기원 한류문화국민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했다.

특히,주최측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리더가 가져야 할 조건과 세계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

한국학 펀드 절대필요도 외쳐 ----

▲모처럼 대중적 행사에 얼굴을 드러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광진의소리


역시 반기문이었다.
동북아의 분단국 작은국가에서 연거프 2선을 기록한 유엔사무총장의 저력이 강연내내 거대한 강물을 이루고 있었다.

“저는 K‧POP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습니다”
겸허한 마음을 보였다.
한국 케이.팝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그룹의 모임에서 반기문의 표현 그대로다.

그러나 대장금,싸이 등 문화와 예술이 얼마나 영향이 큰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을 시사하고, “싸이는 3일만에 세계인구 1억의 뷰를 기록했지 않습니까? 한류문화로 겨울연가와 대장금,싸이 등의 10억뷰도 놀라운 일입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장관이 (그렇게)할 수 있습니까?

제가 유엔사무총장할 때 1000명이상 앞에서 연설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수 등 유명연예인이 뜨면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케이.팝같은 사람들이 인류의 최대공약수,최대공통분모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중문화예술관이다.

“그러나 자국의 문화를 다른 나라영역으로 전파할 때 문화적 충돌이 일어납니다. 인간의 정체성,보편성문제가 야기됩니다.”

반 총장은 다양한 국제분쟁양태를 언급하며 ‘문명사적 충돌’을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과 보편성의 가치로 이끌어내느냐를 평화의 관건이라고 보았다.

“전쟁은 정치에서 일어나는 것만은 아닙니다. 문화적 충돌,종교적 이해의 충돌 역시 전쟁의 중요 요인입니다”했다.

“저는 유엔활동 등을 거치면서 ‘세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시민정신을 가진 참다운 지도자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대한민국같은 경제강국이 ‘세계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특히 글로벌시대에 ’자연하고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며 글로벌시대의 지도력으로 자연환경,기후환경도 아우르는 ‘세계시민정신’을 꼽았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미국 특히 유럽 등 외국 공공기관에 가보면 아시아에 대한 자료에서 중국이 60%이상이고,그다음 30%이상이 일본자료,그리고 인도,한국자료 등이 10%이하”라며 정부와 기업 등의 한국학 펀드조성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호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