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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절망의 얼굴에 새 생명의 환희가“
갤러리 예이랑 화상환자 후원의 밤 충격의 밤 감동의 손길 와글바글
등록일: 2013-01-28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르뽀=유윤석 기자>
끔찍한 충격이었다.
엊그제까지 그렇게 화기애애 단란했던 평범한 젊은 부부.
그런데 뜻하지 않은 화재로 고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부인!
무대벽에 펼쳐지는 영상자료가 어둠에 덮힌 객석에 가슴이 턱턱 막히는 묵직한 충격을 안긴다.
화상을 입기전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부인, 행복한 얼굴의 아름다운 웃음이 화면에 가득넘친다.
다시 화면이 바뀌어 화상을 입고 얼굴에 칭칭 감은 붕대! 눈 부분만 겨우 열려 있다.
다시 칭칭감긴 붕대를 벗긴 얼굴!
악!
억장이 막혀온다.
전쟁터의 화염방사기를 맞은 듯한 참혹하게 이그러진 얼굴이다.
이 정도 화상이면 사망확율이 거의 90% 이상이라는데 사선을 넘어선 부인의 초인적 치료의지 생명의 존귀함!
그녀의 초인적인 인내에 객석은 가슴저미는 감동으로 격한 숨소리다.
선한 남편의 지극정성 간병...그녀는 ‘생명의 빛‘을 찾는다.
그 이그러진 얼굴,절망의 얼굴에 새 생명의 환희가 되찾은 미소로 아른거린다.
엊그제의 화사한 얼굴이 한 순간의 화마로 저렇게 참담한 운명으로 ...
지난 1월 19일(토) 저녁 늦은 6시 구의2동 소재 교정치과 예이랑 건물내 ‘갤러리 예이랑‘(구의동 아리수정수장 정면 아산빌딩3층)에서 치과의사들 선한 사람들의 모임인 ‘교정치과 예이랑이 사회봉사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갤러리 예이랑‘(공동대표 주상환,김수환,정민)이 ‘한림화상재단‘,예이랑 장학회와 함께한 ‘화상환자 후원의 밤‘ 풍경이다.
이날 후원의 밤을 통해 그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22명의 화가들의 경매방식 후원행사였다. 여기 저기서 옹기종기 몰려들기 시작한 후원 독지가들과 작가들이 어울려 작은 갤러리가 와글바글 어느새 사랑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넘친다.
한림화상재단에서 준비한 위 영상의 주인공은 실제인물(30대 중반 가정주부)로서 얼굴이 공개되었다. 일부나마 엄청난 치료비를 돕기위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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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상환자돕기 그림 자선경매전에는 22명의 국내 유명 중견작가들이 총 22점의 작품을 흔쾌히 응해주었고,
총 19점이 낙찰되어 즉석에서 모아진 소액기부금과 함께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환자에게 전달되었다.
한편, 후원에 참가한 후원인들은 끔찍한 화상환자의 영상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들이었고
그녀의 얼굴에서 다시 생명의지의 강인한 모습을 보이자 경탄을 금치못했다.
한림화상재단은 한강성심병원 직원들이 우리환자는 우리가 도와보자는 취지로 2003년부터 십시일반 모금을 시작하였고 좀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함께 뜻을 나누기 위하여 2008년 6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으로 출발하였다.
한림화상재단은 여러 후원자님들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여, 총 684명의 화상환자에게 새 희망을 찾아주었다. 또한 어린이 화상 캠프를 통하여 화상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 ,
| *예이랑 갤러리는-
구의동 소재 예이랑 갤러리는 예이랑 장학회와 함께 교정 전문 치과인 예이랑치과(주상환 원장 ,김수환 원장,정 민 원장)가 사회봉사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음악과 그림,커피향기가 가득한 갤러리 카페다.
또한 이 갤러리 카페운영의 수익금은 모두 광진구청소년 복지사업에 쓰이고,미술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에서도 생명의 꽃을 피운다. 삭막한 도심에 향기나는 오아시스같은 갤러리카페다.
예이랑 갤러리 소식은 ‘2012년도 본지 부문별 3대톱뉴스 문화/교육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품격높은 사회봉사 향기가 은은하게 번지는 도심속의 옹달샘 갤러리다.(02-455-4006)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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