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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무대> 해금, 셰익스피어와 만나다Ⅱ“해미오와 금이에”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운명적 연애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각색
등록일: 2017-02-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공연해금연구회 주관으로 오는 2월18일(토)~19일(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위치의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세기의 문호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운명적 연애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을 각색한 “해미오 & 금이에 (Haemeo and Geumie)“ 공연이 펼쳐진다.
해금연구회는 해금계의 음악적 방향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선두단체 1992년 발족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전통음악 뿐 아닌 다양한 해금창작곡 발표와 실험적인 해금창작곡들의 위촉을 통해 해금이라는 악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해금의 저변확대와 신인연주자들의 발굴에 힘써온 단체이다.
해금연구회는 현재 전국의 약 330여명의 해금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연주회 및 지방 순회연주회 뿐 아니라 음반과 악보집도 발간해왔으며, 해금음악의 현대화에 힘쓰고 더 나아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금연주자이자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양경숙 예술감독은 해금연주의 디바 김애라를 음악감독으로, 고수영(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 노은아(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를 총괄기획, 4년째 호흡을 함께 맞추고 있는 권우경연출자와 함께 본 공연을 진행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의 사랑과 비극을 라이브로 연주되는 해금, 가야금, 아쟁의 전통악기와 피아노 등의 서양악기가 융합된 선율에 셰익스피어 고유의 운율감 있는 텍스트의 힘을 유지하고자 대사가 지닌 특유의 음악적 효과를 강조하는 각종 타악기 리듬을 결합하여 화합과 갈등을 전개해 나간다.
<해미오 & 금이에>는 시대적 배경을 현재로 옮겨오며 배우의 의상부터 말투까지 현대적으로 전환해 관객의 극에 대한 몰입을 높여 대중성을 더하며 무대설치 뿐 아닌 영상 및 현대무용을 곁들여 90분간의 드라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해금, 셰익스피어와 만나다Ⅱ <해미오와 금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년에 창작산실 우수작품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으로 이 작품을 통해 올해 25주년을 맞는 해금연구회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연예술을 창출하기 위해 또 한걸음 도약하고자 한다.
본지는 실연현장을 취재하여 광진의소리 독자들에게 현장의 숨소리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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