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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한국문인협회광진지부 아차산詩畵展 개막
아차산동행숲길, 회원들 62수 수놓아 산행인들과 詩香나눈다
등록일: 2025-05-03 , 작성자: 광진의소리 
▲회원들은 오픈행사후 아차산동행숲길 진입로에서 2025한국문인협회광진지부 아차산詩畵展 개막식/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회장 정선영)가 5월 2일(금) 아차산동행숲길에서 회원들의 시화전을 열었다.(6월 30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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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회장,김경호 광진구청장에게 ‘아차산에서 詩를 읽다‘ 행복한 시화전 제11호 기념품 전달/광진의소리
이날 행사는 아차산어울림광장에서 정선영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축사,김상희 서울시의원,장은수 전 회장 전용한 광진문화원장 등의 격려사 등 오픈행사를 마치고 바로 작품이 전시된 아차산동행숲길로 들어섰다.
이날 회원들은 아차산동행숲길에 전시된 작품앞에서 3355기념촬영도 하며 시향(詩香)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6부능선 쉼터에서는 시낭송시간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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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장 은 수
새벽부터 까치 떼가
대문 앞에서 우짖는다
참깨,팥,찹쌀 같은
봉지들을 품은 박스
주소도 술에 취했는지
괴발개발 흘림체다
알싸한 대기 뚫고
가슴께 퍼지는 햇살
눈사람 눈물방울
온몸으로 번지듯이
창백한 그믐달 한 채
고향으로 가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7대회장.현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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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정 선 영
그래
하루를 더
산다는 것은
비록
어제같이
보이는 날일지리도
모차르트와 다빈치를 만나 즐기듯
더 의미 있고 황홀한
하늘이 만든 예술을
한 번 더
만난다는
기쁨에 둔다
*(사)한국문인협회 광진구지부 12대 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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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이규원
겨드랑이가 근질거리며
날개가 돋는다
풀냄새
꽃냄새
가득 담고
연두빛 바람 올라타
외로운 아기의 눈물 닦아
영롱한 별빛,
반짝이는 눈으로 만드는
오월은
사랑의 계절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6대회장.현재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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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 한 사발
*김영국
삶은 참으로 묘하다
젊은 시절에는 꿈을 먹고 살았는데
그 많던 꿈은 이디로 갔을까
탁주 한 사발로 허기를 달래며
남부끄럽지 않게 살려다 보니
어느새 청춘은 가버렸다
욕심 하나쯤 부려보고 싶겠지만
나이들어서는 쓸데없는 짓이고
탁주 한 사발 따라 주며
함께 웃어줄 사람이 최고다
오늘도 어스름한 목로주점에서
탁주 한 사발로 세월을 삼킨다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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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 나랑
*김귀옥
종일 눈맞추고
그래도 좋은 날
마음속에
바람 담고
빛담고
하늘에 쏟으니
구름 위에 수채화 그림 되어
너렁 나랑 있네
해가 내 맘에 가득 찬
봄날 아침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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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놀이
*김기선
창 넘어 햇살이
톡톡톡
꽃망울 터지며
팡팡팡
봄내음 한가득
후후후
나풀나풀
팔랑이며
봄놀이한다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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