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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제26 ...



성수동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18년만에 노사분규 터져
노동자들 ‘성수공장폐쇄에 따른 1600여 노동자 고용보장 외면’ 강력규탄 나서

등록일: 2015-07-14 , 작성자: 광진의소리

▲노조측은“앰코의 무성의한 일방적 노사관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경영진 대표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광진의 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모토로라(광장동) 삼성제약(모진동) 대동화학(구의동) 등 옛 성동구시절 광진구와 공동체사회의 주요 기업군 가운데 하나인 옛이름 아남(반도체)산업(지금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화양4거리 소재)에서 큰 뉴스가 터졌다. 광진구와 길 하나 사이인 국내 굴지의 기업의 18년만의 노사분규소식에 본지는 즉시 현장에 임했다.

마침 성동경찰서 정보과 XXX 정보관이 기자를 알아보고 “광진구에서 왠 일이냐“ 했다. 기자는 “이웃집에 큰 불이 났는데 외면할 수가 있는냐“며 ‘광진의 소리‘가 성동구 노사분규현장 취재에 온 사유를 밝혔다.

외견상 내실있는 건전재무구조와 노사무분규로 유명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18년간의 무쟁의 기록‘을 깨고 서울 성수동 본사와 전남 광주공장에서 거센 파열음을 내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금속노조 ATK 성수지회(대표 김신아)와 광주지회(대표 윤미선)는 7월 13일(월)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동일로 151 소재 성수공장앞에서 ‘ATK지회(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구 아남반도체)18년만에 파업투쟁 선포’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섭대표인 윤철희 전국금속노조 광주 전남본부 수석지부장도 이날 마침 어지럽게 휘몰아치는 비바람속에 동참하여 결연한 연대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사 정문에서 집회를 갖고 “18년간의 무쟁의를 깨고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 쟁취’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7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18년만에 길거리로 나온 배경을 밝혔다.

김신아 성수공장 노조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1600여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조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결연한 투쟁의지를 보였다. 행사는 때마침 몰아닥치는 비바람여파로 약식으로 진행했다. 노조원들은 갑자기 비바람이 불어닥치자 미리 준비한 비옷을 나눠주었고 기자들에게도 우비를 배려해주었다.

◆윤미선 광주지회장 윤철희 금속노조 교섭대표도 연대동참

회사 정문에 모인 1600여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금속노조 ATK성수지회(대표 김신아)와 광주지회(대표 윤미선)는 “18년간의 무쟁의를 깨고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 쟁취’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7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18년만에 길거리로 나온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8년간 세 번이나 임금을 동결했다. 이로인해 물가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8년 전보다 2.8%나 떨어졌다. 작년 5월부터는 기존 수당마저 없애 급여가 월 평균 16만원씩 감소했다. 근속년수에 따라 많게는 월 30만원이 삭감됐다.

회사는 매년 경영이 어렵다며 임금을 억눌렀지만, 지난 8년간 앰코의 연 평균 순이익은 무려 1,095억원에 달한다. 68년 아남산업 설립 이래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되기까지 수많은 노동자가 피땀을 흘렸건만, 노동자에 대한 처우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한 “앰코 노동자들은 4조3교대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교대근무를 인체발암추정물질로 지정한 바 있듯, 인체에 유해한 교대근무를 하는 노동자에겐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앰코 노동자는 노동절 및 설날과 추석 당일만 유급휴일이고, 그 외에는 단 하루도 유급으로 공휴일을 보장받지 못한다. 올해만 해도 암으로 세 명이 사망했다. 지난 7월 2일에는 자재보관함이 넘어져 사망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교대근무와 스트레스, 직업병과 높은 노동강도로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하고,

“노동조합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해

△유급휴일 확대
△교대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올해 4월 29일부터 회사와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회사는 열 번이나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오로지 수용 불가의 입장만을 고수했다“ 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회사는 이렇게 교섭을 하던 중 비조합원에게 일방적으로 임금을 5% 인상해 지급했다. 회사의 눈치 때문에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대다수 비조합원은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미 회사는 비조합원들에게 여러 차례 암묵적으로 서명을 강요해

△51세 임금피크제
△직무성과급제
△성과연봉 인사제도 등을 도입해 노동조건을 후퇴시킨 바 있다. 전근대적 노동자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측의 노동통제를 성토했다.

◆내년 2월 성수공장폐쇄예정,1600여 노동자와 가족들은 앞날이 캄캄

고용보장 절박한 요구 이들은 “또한 회사는 내년 2월 서울공장을 폐쇄할 예정이지만 노동조합과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 서울공장의 1,600여 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앞날이 막막한 상황이다. 회사는 노동조합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타 공장으로의 고용보장 등 노동자의 처우에 관한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불과 반년여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게다가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마저 시행되면 노동조합이 소수인 앰코에서 전체 노동자의 권리는 더욱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시 개별 동의 허용
△취업규칙 불이익 해석 기준 마련
△상시해고 기준, 지침 마련 등 기업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행정 해석으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

이미 회사는 정부 지침에 발맞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존 노사 합의사항을 협의사항으로 변경할 것, 노동조합 활동시간 불인정 등 단체협약 개악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곳 1600여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조지도부는 “이제 노동조합은 18년의 무쟁의를 깨고 이틀 후 모든 일손을 놓는다. 회사가 아무리 소수 노동조합이라며 무시해도, 우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맞설 것이다. 회사는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반도체 노동자의 외침을 똑똑히 들어야 한다”며 절박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처녀때부터 아남산업에서 ....“

기자회견행사 종료후 우중의 정문 현장에서 김신아 서울공장 지회장,윤미선 광주공장 지회장,윤철희 금속노조 교섭대표(광주전남지부 수석지부장)와 즉석번개인터뷰를 했다.

-. 그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구 아남산업)는 ‘노사문제 등이 대단히 안정된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요?
(김신아 성수공장 노조대표):“무쟁의 18년 기록을 깨고 우리 노동자들이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앰코 노동자들의 가장 절박한 요구사항은요?
“내년 2월이면 이곳 성수공장이 폐쇄되고 송도로 이전합니다. 그런데 회사는 이곳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에 대해 일체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이러한 행동으로 나서게 되었어요“

-.송도로 이전하면 기숙사를 짓고 또는 서울에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면 될 것 같은데요? 회사측에 부담이 많이 되겠지요?
“(이때 누군가 옆에서 외마디로 외쳤다) 이곳엔 처녀때부터 말없이 일한 사람들이 많아요. 같이 가야지요“
“(윤철희 교섭대표)송도로 가면 송도국제도시 성격상 사실상 노조도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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