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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경찰서 경찰관 대상 ‘장애인 수화교실‘ 열어
지속사업으로 하여 농아인 안전확보와 권익증진에 기여할터
등록일: 2013-12-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최근 5년간 전국 장애인 대상 성범죄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에 대한 눈높이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더욱 장애인 인권 보호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애인 조사시 수화통역사를 통한 의사소통이 현재의 실정이다.
장애인(농아)에 대한 성폭력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해지고 경찰관들의 청각․언어 장애인 문화에 대한 이해와 농아인과의 소통의 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서울광진경찰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마음의 언어, 바로 수화(手話)이다. 광진경찰서(서장 김남현) 여성청소년과(과장 현춘희)에서는 2013. 12. 2(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두시간 동안 장애인 안전 확보와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의 첫걸음으로 경찰관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장의 높은 관심을 시작으로 대민접점 부서인 지구대․파출소, 장애인을 직접 조사하는 수사, 형사, 장애인 성범죄 예방활동을 하는 여성청소년과 등 모든 부서의 경찰관들이 수화를 배우기 위해 매주 모인다.
강사는 명성교회 농아부 담임목사인 손원재 목사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인권보호를 향한 경찰관들의 열정에 감동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료로 강의를 하고 있다. 안규순 사모가 늘 함께 참석하여 손원재 목사의 강의를 통역하고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가정폭력상담과 관련하여 광진경찰서와 인연을 맺게 된 권선애 가정상담소장도 장애인 미술․음악치료 업무도 병행하고 있어 이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치료로 알게 된 장애인과 함께 수강을 하고 있다.
강의를 듣는 모든 경찰관들이 흥미와 보람을 느끼며 재․복습을 통해 개인의 전문성을 배양하려 노력하고 더욱 나아가 수화통역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려는 의지도 높아졌다.
김남현 광진경찰서장은 “경찰관은 1년에 일정한 시간의 교육을 수료하여야 하는데 광진경찰서는 이번 기회에 수화교육을 경찰관의 직무상 필요한 교육으로 인정하여 전 직원에게 교육을 권장하고 있다”하고,
이어 김 서장은 “모든 수강생이 수화 전문가가 될 때까지 강의는 계속될 것이며 광진경찰서 전 경찰관들은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 하여 1회성 전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하여 앞으로 광진경찰서가 농아자들의 권익신장과 소통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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