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경찰관들이 노점상 세일나서...중곡1파출소
4대사회악근절 및 착한운전 마일리지 빈집털이예방법 길거리홍보 주민들 반응쇄도

등록일: 2013-09-06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파출소 대민치안 홍보활동 현장 르뽀= 유윤석 기자> 중곡동 주부 1: “파출소가 평소엔 불친절,권위의 느낌이었는데 ...시장통에서 노점상식으로 만나니 너무 편안해요“

중곡동 주부2: “착한 운전 마일리지 처음 알았어요. 홍보가 중요해요“

중곡동 주부3: “밤길 전화 한통이면 경찰차가 집에까지 실어다 준다니 저는 몰랐어요. 저는 좀 밤 늦게 퇴근하거든요...“

중곡제일골목시장 한 유통업 종사자(30대 남자): “착한 운전 마일리지 즉석에서 서약서 썼습니다. 이런 제도 있는 걸 몰랐걸랑요“

중곡동 할머니 1: “휴가때 빈집 지켜준다니 이제 맘놓고 시골좀 갔다올수 있겠네요“

9월 5일 오후 3시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광진경찰서(서장 김남현) 중곡1파출소 경찰관들이 4대사회악 근절 및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 착한 운전 마일리지, 밤길 경찰차 여성귀가 서비스 등 9회차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처음엔 한번 의례적으로 캠페인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한번만 더 ...한번 만 더...하다보니 벌써 9회차 현장설명회를 갖게 되었네요“

행사 1시간전에 중곡1파출소에서 만난 배희창 소장의 멘트였다. 기자는 그러러니하고 파출소를 나와 행사시간대인 오후 3시 무렵 중곡제일골목시장 현장에 들렸다.

기자가 현장에 가보니 마치 노점상같았다. 시장통 한 모퉁이에 길다란 책상을 놓고 그 위에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성폭력 예방 및 대처요령,성폭력 학교폭력 우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성폭력에 대한 판단기준은 피해자가 느끼는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입니다),4대 사회악 신고 어디로 하나요?,아동성폭력 예방 및 대처 요령,착한 운전 마일리지 서약서 등 유인물을 쌓아놓고 오고가는 시장 고객들을 상대로 열심히 설명을 했다.

마치 노점상들 같았다. 상품을 즐비하게 쌓아놓고 오고가는 행인들에게 선전하고 판매하는 노점상들 모습이었다. 경찰관들은 호객행위(?)도 적극적이었다. 유인물을 손에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접근하여 상품(?)을 설명하고 기여히 판매대(책상)로 모셔 오기도 했다.

특히 주부여성들은 갑자기 시장통에서 경찰관들이 유인물을 들고 접근하자 처음엔 놀라며 경색된 표정들이었다.

“어마,나 죄지은 것 없는데요? 호호호...“
어떤 주부는 유쾌한 조크도 던져 주위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책상에 안내되어 다양한 치안관련 상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대부분 한 가지씩은 반응이 왔다.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법,성폭력 예방 및 대처요령,성폭력 학교폭력 예방법,아동성폭력 예방 및 대처 요령,착한 운전 마일리지 서약서 등 어느 한 가지 상품은 자신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장사는 구색을 골고루 갖추는게 상책임이 입증된듯 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제도(착한 운전 마일리지)가 있는 줄을 몰랐는데요”
특히 주부 운전자들의 반응이 적극적이었다. 의외로 주부 운전자들이 많았다. 핸드백에서 운전 면허증을 척척 꺼내고 서약서에 내용을 기재하고 즉석에서 접수하고 환하게 웃으며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갔다.

박태신 중곡제일골목시장 조합장과 조규태 이사는 현장에 들려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벌써 몇 번째 하고 있다. 우리 시장입장에서 보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경찰관들이 빈집도 지켜준다니 장사하는 사람들은 안심하고 장사를 할수 있어 좋다”고 했다.

행사 종료후 시장통 입구에서 전 중곡2파출소 박재달 소장(지금은 성동경찰서로 옮김)을 만났다. 중곡동 주민이다. 휴가중이라 했다.

“저도 지금 성동구에서 파출소 소장직에 있습니다. 최 일선 파출소에 조금만 더 지원이 된다면 사기가 크게 오르고 대민활동에 신바람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예산이 열악하니 어떻합니까?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 ... 이게 공무원의 긍지가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오래만에 만난 박 소장과 시장근처 한 주점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며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었다.

“김남현 서장님은 휼륭한 분입니다. 우리 경찰관들은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겁니다.광진의 소리가 좋은 기사 많이 취재해주십시오”

“광진의 소리가 그동안 파출소 등 최 일선 경찰관들의 활동에 대해 별로 취재를 안했는데 앞으로 좋은 미담기사 많이 발굴하여 취재하겠습니다”

자리를 같이한 중곡동 한 주민(남. 50대 후반.자영업)도 중곡동 치안문제가 많이 좋아졌다며 지역 파출소의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좋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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