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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찰 안간 것 소신변함없다“
최금손 2011 광진구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록일: 2011-02-01 , 작성자: 광진의소리
미니 인터뷰=
최금손 2011 광진구예산결산특별위원장
【대담=유윤석 편집국장】
6대 광진구의회가 출범한 이후 첫 예산심의인 ‘2011 광진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금손 위원장(광진구의회. 4선. 한나라당)과 자리를 같이했다. 최 위원장이 생계로 운영하는 그의 음식점에서 지난해 연말 오후 3시 반경이었다. 기자가 약속보다 약간 일찍 들렸을때 음식점은 한산했다. 최 의원이 도착하자마자 인터뷰 장소를 놓고 고민했다. 음식점 분위기가 산만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자가 “뒤 전통창호문 소품 배경이 좋다”고 하자 최 의원은 식탁을 앞에 두고 그대로 풀썩 방바닥에 앉았다. 그의 소탈한 평소 성품이 배어나왔다.
-. 이번 2011년도 광진구 예산을 깔끔하게 처리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예산특위 위원장으로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임했습니까?”
“작년보다 더 줄어든 예산을 심의하는데 뭐 깎을게 있어야 깎죠?
밀고 당길 것도 없었어요. 집행부측에서도 미리 ‘긴축예산’을 짜느라 고심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더하고 빼고 할 것도 없고 ....“
-.그래도 거의 예정대로 예산안을 통과시켜 다른 구 등에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총괄 계수조정을 끝으로 예결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는데,마지막 날인 9일 자정을 넘기며 차수 변경 후 10일 새벽 4시경 제7차 예산결산위원회를 열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어떻습니까?
“ 유 국장님도 아시겠지만 제가 4대 의회 때 예산결산위원장으로서 경험이 있습니다. 길게 끈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불요불급한 예산, 선심성·형식적 행사, 잘못된 관행에 의해서 편성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예산을 전용해서 사용할 수 없도록 사전예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예산심의에 임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내돈 쓰듯이 아끼는 자세로 정말 필요한 것인지, 낭비요인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자는 마음다짐이었지요.”
-. 의원님은 지난해 11월 광진구의회 5박 6일 중국비교시찰에 혼자서만 불참하여 ‘뉴스의 인물’이 된 적이 있습니다. 본지 기자에게 “ 제가 (중국비교시찰을) 반대한 것은 그 당시 전국이 수해로 난리였고, 특히 우리 광진구도 자양동은 550여 세대, 구의동 등은 400여 세대가 물에 잠기는 등 서민들의 고통이 심할때였고, 거기에 배추값이 하늘높이 치솟아 서민들이 아주 어려울때였습니다. 저는 반대한 것이 아니고 ‘지금 시기가 안좋으니 연기하자’고 주장했습니다.”라고 답변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까?
“네,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기적으로 좋지않을때였습니다.”
-.혹시, 이일로 해서 의원님들간에 ‘왕따’를 당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까?
“하하하... 그런일은 없어요.”
-.4년만에 다시 의회로 오셨습니다.그리고 4선으로서 최다선이십니다. 4년만에 돌아온 지금의 의원들에 대한 소감은 어떻습니까?
“우리 의회 젊은 초선의원들은 개성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기 주장이 아주 강해요.”
-.지난번 원 구성당시 최다선으로서 상반기 의장으로 유력시되었는데 ... 후배의원들 밑에서 의정생활을 하실만 합니까? 후반기에 (의장선거에)도전하실겁니까?
“제가 마음을 다 비웠습니다. 다혈질인 제 성질을 죽이니까 마음이 참 편합니다. 후배동료의원들과도 아무런 거리감이 없어요. 의장출마요? 하하하... 그런 생각... 이제 다 버렸습니다. 구민들을 위해 일을 열심히 할 생각뿐입니다.”
-.최금손 의원하면 ‘엄청난 과격파다’,‘대단히 거칠다’는 이미지가 많습니다.어떻습니까?
“과격파가 아니고...제가 성질이 좀 다혈질입니다. 옛날 초,재선 의원시절 워낰 주민들의 민원은 드세고 구청 직원들은 느리고해서 고함을 자주 지르고 화를 불같이 내다보니 그런 사람으로 ... 하하하...”
-. 광진구민들을 위해서 한 말씀해주십시오.
“구민 여러분,무엇보다 우리 서민들이 어렵습니다. 제가 다시 구의회 들어왔습니다. 여러분과 늘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특히 여려움이 많은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을 내려 합니다. 구민여러분, 새해에도 힘을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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