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서 쓰레기줍는 대한플로킹협회 회원들
집게와 쓰레기봉투 들고 한국산하로나선 이색적인 시민사회단체 아름다운 사람들
등록일: 2024-10-07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 = 유윤석 기자>
10.6일(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왠 낯선 풍경화, 집게와 쓰레기봉지를 든 서울 보통시민들이 광진구 아차산에 밀려왔다.
(사)대한플로킹협회(회장 이철수)는 유서깊은 한국 고대국가 역사의 보물창고 서울.광진구 아차산에서 대회장기 첫 대회를 펼쳐 휴일의 아차산 행락객들에게 ‘상큼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은 서울 25개 기초단체중 현재 지부가 결성된 10개 구가운데 강서구,관악구,광진구,동작구,마포구,성동구,성북구,은평구,은평구,양천구(창립순)협회 회원들 150여 회원들이 아차산 쓰레기줍기에 나섰다.
구리시협회,멀리 천안시협회에서도 동참하여 서울과 지방과의 연대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철수 (사)대한플로킹협회 회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아차산성을 비롯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휼륭한 광진구에서 플로킹 첫 대회를 열어 너무나 영광입니다”며 유서깊은 고대 한국역사의 보물창고인 아차산의 역사를 상기했다.
이 회장은 “이 대회가 더욱 더 깨끗하고 맑은 환경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체력증진에 힘써 건강한 정신과 몸을 지향하는 오늘 이 플로킹대회가 이곳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광진구 아차산 첫 대회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광진구에서는 전은혜 광진구의회 의장이 직접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고,윤재삼 광진구청 부구청장.고상순 광진구의회 구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대회 오픈행사후 각 구별 참가회원들은 집게와 쓰레기 봉지를 들고 일제히 아차산 숲속으로 흩어져 일부 몰지각한 산행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은평구협회 여성회원들은 아차산 6부능선 즈음에서 음료수깡통,음료수 페트병이 등산길 좌우 숲에서 계속 나오자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네요!”(양옥주 윤경자 회원)하며 탄식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관광객들이 ‘한국의 길거리,이면도로,공중 화장실 등 깨끗한 한국관광 감동 체험담’을 유튜브에 소개하며 찬탄이다.
그런데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무단 쓰레기 투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보이지 않는 등산길 숲속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장기적으로 생명의 숲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메이져 방송신문언론의 지속적인 심층보도가 중요하다.
지역언론인 ‘광진의소리’가 집게와 쓰레기봉지를 들고 나선 시민단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이유다.
환경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건강도 챙기며 환경도 돌보는 플로킹운동이 광진구에서도 지역사회환경운동으로 조직화하고 나섰다.
지난 4월 25일(목) 오후 6시,뚝섬자양역 한강 북단 한강아리랑레스토랑에서 ‘광진구플로킹협회’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아차산대회는 신준영 광진협회 회장과 회원들이 제1회 (사)대한플로킹협회장기 대회의 광진구 아차산유치를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벌인성과로 보인다.
‘플로킹’운동은 대중적으로 아직은 다소 생소하지만 스웨덴어인 이삭줍기(Ploka Upp)와 걷기(Walking)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살리는 야외 봉사활동을 뜻한다.
전통적인 ‘환경운동’,‘자연보호운동’과는 그 개념을 달리한다,
플로킹운동은 걷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환경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사회봉사활동이다.
광진구 주민들,전국 일반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
각급 지자체와 정부의 깊은 관심도 권고한다.
‘살기좋은 지역사회,아름다운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들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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