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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민주당 광진갑 당원 단합대회 열기후끈
중앙당 중진들 대거 참석 조크와 덕담 넘치며 승리다짐
등록일: 2011-07-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본지는 전신인 우리동네뉴스이후 지금까지 각 정당의 당내 자체행사(당원체육대회 또는 당원단합대회 등)에 대해서는 주최측의 공식취재요청이 없는 한 임의로 취재하지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정례 ‘의정보고회‘(당원은 물론 일반 지역주민들이 보고의 대상이므로 제한규정 엄격)와는 달리 ‘당원교육 또는 당원체육대회‘나 ‘당원단합대회‘는 고도의 당내 고유의 정치행사로 상대방 정당에 대한 공격발언 수위나 당원단결을 위한 과격한 정치적발언도 그 수위가 엄청 높습니다. 중앙당 거물금인사들의 지역위원장 띄워주기,덕담은 기본입니다. 당 내부행사로서 내부 발언수위 또는 발언내용에 대해 법적 규제가 없습니다.본지는 이러한 성격을 충분히 인식하고,따라서 공식취재요청이 없을 경우 현장 임의취재를 금하고 있습니다.기본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민주당 광진갑지역(위원장 전혜숙 국회의원) 행사는 당의 공식 취재요청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리고(기사형식은 ‘로뽀‘형식으로 함), 지난해 10월 10일 ‘한나라당 광진갑지역(위원장 권택기 국회의원) 당원단합대회 겸 체육대회‘ 역시 주최측의 공식취재요청에 의거 취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각 정당 지도부(광진구)에게 당내행사일지라도 특별히 비밀행사가 아닌한 가급적이면 행사자체를 (언론에)공개함으로서 언론을 통해(일반의 경우 주민초청시 선거법 저촉) 주민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본지는 특정 정당이나 정파 또는 특정정치인을 편애하거나 폄훼하는 반언론적 행위를 철저히 금하고 오로지 공평무사한 대의에 입각하여 광진구 주민의 알권리와 복리증진,광진구발전 등 공동선(共同善)구현의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많은 활용을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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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위원장 띄우기 조크 릴레이
<르뽀>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내년 정권을 잡으면 전혜숙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시키겠다.그러니 전혜숙 의원을 당선시켜주라.(손학규 대표)“
(당원들,와아아 함성,박수갈채)
“내년 대통령감은 전혜숙 의원이다.
전혜숙 의원이 대통령되면 손학규 대표가 보건복지부 장관감이다“
(와아아...당원들 박장대소) | ,
“나(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최고 대통령비서실장이었다. 그자리가 얼마나 좋은지 아느냐. 또 한번 하고 싶은데 손학규 대표가 대통령되면 나를 절대 비서실장 안시켜준다.
그러므로 나는 전혜숙 의원이 대통령이 되어야 또 비서실장을 해먹을 수 있다“
(당원들 계속 와아아 함성, 박장대소... 박수갈채)
“손학규 대표는 옛날 나보고 최고여성지도자감이라 했다. 나는 나한테만 그말을 한줄로 알았는데 이제 보니 전혜숙 의원한테도 그런말을 한 모양이다.(박영선 정책의장,전 대변인)“
(당원들 계속 박장대소 함성...)
“추미애 의원은 참 휼륭한 여성지도자다. 그러나 내 후배다(검사출신 조배숙 의원,법조계)
민주당 당원들 내부행사라서인지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전혜숙 광진갑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앙당 중진들의 걸쭉한 덕담과 날카로운 견제성 조크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500여 당원들은 배꼽을 쥐고 박장대소와 박수갈채,요란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행사 시작전 저녁 무렵 5시 40분경,행사장 밖 주변은 연일 이어온 궂은 장맛비가 잠시 가랑비 이슬을 이루며 오락가락했다. 민주당 당원들은 길 양편 어둠속에서 꾸역꾸역 밀려들어오며 3층 행사장으로 오르고 있었다. |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마다 전국적으로 지역구별 당원단합대회가 속속 열리고 있다. 어느 당 어느 지역구는 당원들을 데리고 숲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등반대회를 통해 당원단합을 도모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또는 야유회 형식을 빌어 야외 풍광이 좋은 곳을 잡아 다채로운 게임을 벌여 단합을 다지기도 한다. 어느 아주 가난한 지역구(대부분 원외지역, 소수파 정당)는 위원장과 부인,어린 자녀들,당 간부와 그 가족 등 30~40명 정도 오붓하게 산속으로 들어가 “소주와 삼겹살 파티를 열며 뜨거운 열정으로 내년 총선필승 결의“를 다지며 한껏 투지를 돋구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린다.
광진구에도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정당자체 행사(당 내부행사)가 서서히 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주 민주당 광진을(위원장 추미애)지역 당원들의 연례 야외단합대회 행사가 열린데 이어, 7월 12일(화) 오후 6시 중곡동 소재 모 음식점 홀에서는 500여명의 당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광진(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전혜숙 국회의원) 당원교육 및 단합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 ◆손학규 대표 등 11명 국회의원 참석
뜨거운 열기 가득 시종일관 열기로 가득했다. 약 2시간여 동안 전 광진구의회 박채문 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행사는 손학규 당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박영선 정책의장 외에도 조배숙 최고위원,박주선 의원,추미애 의원,유선호 의원,최인기 의원,정범구 의원,장병환 의원,서종표 의원 등 동료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메시지와 함께 광진구 갑지역 당원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 등은 일개 지역구 당원단합대회인데 중앙당 주요인사들이 대거참석하여 전당대회,의원총회를 방불케한다며 전혜숙 의원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와 덕담, 당에 대한 헌신성,기여도 등을 이구동성으로 증언하며 광진구갑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승리의 새바람을 일으키자며 열변을 토했다.
이날 전혜숙 광진갑 지역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 4년만에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지고 국민의 생활은 정말 힘들어졌다”주장하며,
“고삐풀린 물가와 11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전월세값, 8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팔아 4대강 사업이라는 절망에 쏟아붓고 있다”며 ‘정부의 4대강사업‘에 맹공을 퍼부었다.
또한 전 의원은 “지난 4.27 재보궐 선거를 통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분명히 나타났다”며 “수도권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시발점이 바로 광진구가 될 것이며 그 시작이 오늘 당원대회다”며 당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행사장에는 광진구 지역 민주당 소속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김수범 광진구의회 의장,문종철 서울시의원,김기만 서울시의원과 김기수 구의원,조영옥 구의원,추윤구 전 광진구의회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전 현직 구의원들의 얼굴도 보였다. | ◆추미애 의원 비탄의 심경 터트리기도
한편, 이날 비주류로 밀려난 광진을 추미애 위원장(사진)의 축사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추 의원은 국회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민주당 민노당 소속 의원 배제, 한나라당 의원들과 노조법 전격통과 파동“과 관련 당내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끝내는 비주류로 주저앉은 복받치는 서러움을 억누르며 비장한 연설을 하여 장내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추 의원은 소위 ”추미애 노조법 덕분“에 비정규직은 지금은 ”84%까지 직장에서 안정을 찾았는데 여러분, 어떻습니까?“하며 마침내 분노가 폭발한듯 칼날같은 음성으로 절규의 연설을 하자 당원들은 함성없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그러나 중앙당 인사들 표정은 대부분 무표정이었다.
추 의원은“여러분,민심은 바람입니다. 민심이 우리쪽에 있을 때 받을 만한 대야를 충분히 준비해야합니다. 우리 민주당은 분열로 그 대야를 분산시키지 말고 한데로 모아 받을 준비를 해야됩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총선준비 일부 당원들 불만도
한편,내년 총선출마를 전제로 당내경선에 대비하고 있는 광진갑 민주당측 일부 인사들은 이날 손학규 당 대표 등의 전혜숙 위원장에 대한 강력한 지지연설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모 인사측 한 참모는 본지 기자에게 “혹시 광진갑구는 공천이 끝난것이 아닌가“고 흥분했다. 또한 내년 당내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모 인사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아무리 덕담이라고 해도 너무했다. 마치 공천자 확정대회 같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각 정당의 수뇌부는 벌써부터 “공천문제“로 내홍을 심하게 앓고 있다. 한나라당은 소위 MB계와 박근혜계의 계파분쟁이 험악해질 조짐이고,민주당은 소위 ‘호남 중진 물갈이설‘로 설왕설래 시끄럽다.
서울 특히 광진갑과 을의 경우,막강한 현역 국회의원의 장벽을 과연 누가 어떻게 도전할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적 후진정치 패러다임에서는 소위 ‘현역의 장벽‘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계파의 장벽‘이라고 한다. 막강한 관록의 중진현역도 ‘계파가 몰락‘하면 ‘동반붕괴‘의 비운을 맞딱드리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한국정치문화,한국 정당문화의 새로운 지평은 ‘아직도 100년 하청(河淸)‘일까.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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