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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진갑,을 남자예비후보들 물먹나
여성공천비율 15% 적용시 전혜숙,추미애 의원 자동확정
등록일: 2012-02-08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민주당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4·11 총선에서 지역구 여성 공천 비율을 15%로 의무화한 당규를 확정했다.
새 당규에 의하면 전국의 지역구 245곳 가운데 15%인 37개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여성을 공천해야 한다. 그런데 7일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은 전국을 통틀어 37개 지역 39명(2곳은 여성 복수 등록)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내에선 앞으로 여성 예비후보 등록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여성 후보들은 거의 모두 경쟁 없이 공천을 받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은 “245개 지역구로 계산하면 여성 공천자는 37명이 되지만 출마자가 245명이 안 되기 때문에 여성 공천자는 3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당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여성 예비후보가 밀집한 수도권의 남성 예비후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절박한 위기감을 토로하고 나섰다. 서울의 경우 48개 지역구 가운데 현재까지 15개 지역구에서 17명의 여성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광진구는 지역구 현역인 광진을의 추미애 의원과 전국구로서 지역구에 첫 도전하는 광진갑의 전혜숙 의원이 현재 여성 예비후보자로 각각 단독으로 등록되어 있어 새로운 복수여성예비후보자가 없는 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되는 셈이다.
특히,광진갑은 전국구 현역인 전혜숙 의원의 지역기반의 불안정을 빌미로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경선운동에 돌입했다.
김다섭,김용,김용한,임동순,임익강,한 웅씨 등이 예비후보자로 일찌감치 등록을 하고 올인하고 있다. 특히 임동순 예비후보자를 제외한 다른 5명의 경쟁후보자들은 각각 선거사무소까지 개설하고 모든 걸 내걸고 막판 혈전에 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광진을의 경우 의외로 3선의 추미애 의원이 광진구에서 현역으로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자로 일찌감치 등록을 마쳐 ‘뭔가 감을 잡고 독점권을 선포‘한게 아니냐는 분석들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김태윤 변호사에 이어 백병기씨가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함으로써 ‘미미하나마 무주공산 3선의 추매애 아성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나 하는 분석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구에서 “남성 역차별“ 등 이유를 들고 “ 지역구 여성공천 일괄 15% 적용 반대“움직임이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광진의 소리‘ 기자가 민주당 광진구 남자예비후보자에게 전화를 통해 “중앙당의 15% 여성공천방침이 결정되었다. 그렇다면 광진구는 남자들의 경선운동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하자 “그렇게 쉽게 결론을 못내릴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무조건 공천을 준다는게 말이 되느냐. 아직은 최종 결정까지 기다려 볼 생각이다“며 흥분된 감정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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