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전혜숙 의원 김한길 후보 손들어줘
“MB정권심판 야권승리위해 대승적 결단했다“

등록일: 2012-04-09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민주당 광진갑 전혜숙 의원이 무거운 마음을 훌훌 털고 일어난듯했다.

손에 쥐었던 공천장을 빼앗겼다며 국회에서 연일 ‘시체가 되기 전까지는 광진구로 못간다“며 극한투쟁을 한 후 결국 불출마선언을 한뒤 칩거에 들어간 전 의원이

김한길 후보 선거캠프에 나타나 김 후보와 운동원들을 격려하고 아예 김한길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함께 동네 곳곳을 돌면서 ‘하나가 되었음‘을 선포하고 다녔다.

50대인 듯한 한 가정주부가 대문을 열고 나와 두 손을 들고 발을 동동 구르며 박수를 치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기자가 사진촬영을 하자 그 주부는 한사코 손사례를 치며 ‘사진 촬영은 안된다‘했다. 아마도 전혜숙 의원 지지자인듯 했다.

◆전혜숙 드라마 종결

야권대동단결 과시 기자는 4월 9일(월) 오후 2시 전혜숙 의원 사무소에서 ‘김한길 의원의 공식 답례방문‘이 있을것이라는 소식에 ‘빅 뉴스‘임을 직감하고 사무실로 내달렸다.

그러나 기자가 오후 2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을때는 이미 두 사람이 떠난 뒤였다.

전 의원의 비서만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유세차를 함께 타고 금방 어린이 대공원쪽으로 갔다는 귀뜸을 해주었다.

기자는 한참을 헤메인 끝에 김한길 후보측 전화담당과 통화를 한 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긴고랑길 초입 우측으로 갈라지는 좁은 골목길에서 “김한길 유세차‘를 발견했다.

김기만 시의원은 “전혜숙 의원이 김한길 후보와 함께 중곡동 주민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전혜숙 국회의원이 김한길 후보를 지지하고 돕기로 했습니다“며 유세차에서 ‘두 사람의 합류 사실‘을 계속 안내방송을 하고 있었다.

기자가 취재차량을 타고 뒤를 따르자 김한길 후보가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후 전혜숙 의원도 뒤를 따르는 기자를 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취재차 뒤를 따라오는것을 알아차린 김한길 후보는 좁은 골목길에 차량을 멈추게 했다.

“빅뉴스입니다! 현장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외쳤다.

기자가 전혜숙 의원에게 다가가 ‘결단‘에 의미를 평가하고 악수를 청하자 김한길 후보는 ‘둘이서 껴안으라‘는 제스쳐를 했다. 전혜숙 의원의 용단에 대해 기자가 위로를 해주라는 눈치였다.

이날로써 광진갑 전혜숙 드라마가 종장을 맞았다. 전혜숙 의원 광진구 입성 1년여의 짧은기간 ‘대드라마‘가 연출되었다. 하마트면 “빼앗긴 공천장‘을 되찾을려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시체가 될 뻔‘하기도 했다.

본지는 ‘전혜숙 의원은 불사신인가,유령인가‘의 제목으로 ‘포토패러디만평‘까지 날렸다. ‘눈물의 불출마선언‘을 하고 칩거에 들어갔을때 그녀는 ‘유령‘이었다. 집에서 전혜숙 지지자들을 조종하여 ‘김한길 후보당선을 저지할 것“이라는 억설들이 계속 광진갑지역을 유령처럼 휘몰고 다녔었다.

이제 그녀가 나타났다. 밝은 햇빛을 받으며 ‘불사신‘으로 나타났다.

‘범야 대동단결의 큰 결단‘을 하고 눈부시게 대중들 앞에 출현했다. ‘광진의 소리‘가 예측한 ‘포토만평이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전혜숙 의원,불사신인가 유령인가“

답은 본인이 해주었다.

“유령이 아닌 불사신“이라고...

◆선거후 <정치인들 공동사죄문> 나와야!

‘광진구민 대화합선언문‘ 절실 .................

선거이후 <광진구민 대화합의 공동선언>이 절실한 대목이다. 본지는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광진구 지역공동체 붕괴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평화롭고 오손도손한 시골스런 광진갑지역에 온갖 민심혼란소동을 일으키고 어제의 정다운 이웃들을 서로서로 갈라놓고 원수지간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은 모두 ‘선거에 나선 정치인들‘이었다.

이제 그들이 광진구민들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해야할 시점이 오고 있다. 선거후 그들은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다행히 ‘김한길 최명길 신드롬‘이 광진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광진을지역 주민들도 그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들은 정치인 이전에 이미 ‘국민적 스타‘였음이 광진구에서도 입증되었다.

정치에서 ‘사람냄새‘가 나게 한 그들이었다.

그만큼 그 책임도 무겁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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