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 김기수후보 구의원 무소속 출마선언!
새정치민주연합 당내경선기회박탈에 불복 탈당!

등록일: 2014-05-15 , 작성자: 광진의소리

뉴스특보! 김기수후보 무소속출마선언!
새정치민주연합 당내경선기회박탈에 불복 탈당!

김기수 새정치민주연합 광진2선거구 구의원선거 예비후보가 15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출마(광진기초의회 2선거구)를 선언하였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이미 전날 탈당절차를 마쳤다 했다.

이로써 탄탄한 지지기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김기수후보가 이 지역판세에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유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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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제6대 광진구의원 김기수입니다.

저는 이제 주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지난 30년을 야당의 구성원으로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당이 대한민국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 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야당의 정통을 이어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저에게 정치적 고향입니다.

어떤 특별한 자리나 직책을 욕심내고서 시작한 당원 생활이 아닙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도 제가 당을 위해 헌신하고 이바지 할 수 있다면, 그것만을 바로 저의 가장 커다란 자랑이자 뿌듯함으로 삼으며 보내왔던 그동안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을 믿었기에 저는, 그동안 의정활동 간에 주민들의 바램과 민원 등의 소리들을 항상 귀담아 듣고 민원인들과 늘 함께하는 것이, 기초의원으로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자리에 서있는 지금 이순간도 그동안의 수많은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비가 오면 상습 침수 지역들이 속속 떠오르며 안절부절 하며 달려가고, 도로 개선 민원이 들려오면 현장에 가서 그 도로를 직접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모자람 없이 보고 듣고 적어놓고서 결국엔 구정 사업에 반영되게 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부지확보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면, 그 해결을 위해 주민과 대화하고 설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으며, 위법건축물 과징금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우리 이웃 주민들의 편에 서서 구청의 합리적 과세를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내가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구민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주고 짚어주며, 당사자의 입장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참 의미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기초의원의 기본 덕목이라 여겼습니다.

지역정치는 생활정치이며, 생활 정치는 구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주민들과 함께하며 주민을 우선해야 할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중앙정치인의 지역구 관리의 도구가 되는 것은 더 이상 지방차지라 말 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치의 올바른 뜻을 함께하는 지역정치로서 때로는 주민의 편에서 요구하고 때로는 빈틈없이 협력하면서 지역과 중앙이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민들이 정치인을 찾거나 우리 동네 대표자를 찾을 때에 언제든지 달려가서 해결해주고 수고를 덜어줘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기초의원의 역할이며 생활정치이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인물 위주의 개혁적 공천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음을 공언하였습니다. 저는 당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하였으며, 그에 납득할 만한 결과를 기다리며 이번 선거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개혁적인 공천과는 너무도 먼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구정활동 4년간 단 한건의 조례만 제출한 의원이자 지역 언론 게시판에서 무능한 구의원이라 공인되는 자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진구 나선거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확연한 가번 기호를 주면서도, 지난 4년간 10건 이상의 조례안들을 제출하고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불철주야 앞장섰던 구의원인 저를 경선 자체에도 참여 할 수 없게 배제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습니다.경선 자체에도 참여 할 수 없게 한 공천에 탈락하는 것이 올바른 공천인지요.
이 자리를 빌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정한 공천심사란 과연 어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기초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의 수족이 아닌, 주민의 심부름꾼이어야 합니다.
지역주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행정기관과의 마찰을 소통으로 해결하게 하는 거간의 역할에 망설임이 없어야 하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조례를 앞 다퉈 발의하여 우리 지역의 삶이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초의원의 공천 기준은 지역 국회의원의 독단적인 잣대로 ‘얼마나 다루기 편한 수족이 되었는지’ 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닙니다.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구정 활동 간에 얼마나 부지런했는가?’가 아니겠습니까?

며칠 전 저의 공천 탈락 소식이 알려지자, 사무실로 많은 주민들이 달려오셨습니다.
위로의 말씀들을 하고도 남는 진한 아쉬움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탄원서라도 당에 제출하자며 300분이 넘는 주민들께서 망설임 없이 탄원서를 써주셨습니다.

이런 주민들을 위해 저 김기수는 더 뛰고 싶습니다.
30년 몸담았던 정당을 떠난 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도 아픈 결정입니다.

기초의원 공천과정에서 경선조차도 배제되어버린 작금의 상황이 인정하기 너무 어렵고,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흘려온 저의 땀과 열정이 이런 식으로 허망하게 무너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4년의 구정활동을 인정해주고 진심을 믿어주시는 주민들을 보면서 저의 노력과 활동이 헛되진 않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려고 합니다.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구민을 위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센타의 기능을 복지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 하겠습니다.
아동,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체험을 확대 하겠습니다.
노인 일자리를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센타를 주민센타내에 설립하겠습니다,
각 동별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느 당의 소속도 아닌, ‘광진구의원 김기수, 생활정치인 김기수, 동네 아저씨 김기수.’ 그 자체로 주민여러분에게 평가를 받고, 더 많은 일을 시켜 달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에 많은 격려와 힘을 주시는 군자동, 구의2동, 광장동, 능동 주민 여러분!!

4년 전에 저를 이곳에 보내주신 여러분에게 이번엔 제가 직접! 앞으로의 4년을 여쭙겠습니다. 저 김기수를 믿어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